본문 바로가기

▐ 필리핀 이해하기594

[필리핀 경제] 국민 71%는 은행계좌가 없는 나라. 필리핀인의 은행계좌 보유율 코로나19 사태는 필리핀 사람들의 삶에 여러 가지 변화를 주었는데, 그중 하나가 온라인 뱅킹의 장점을 깨닫게 한 것이다. 그 어느 때라고 필리핀 은행이 빠릿빠릿하게 일 처리를 하였겠느냐 만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은행에서 업무를 보는 일은 더 쉽지 않은 일이 되었다. 은행을 방문하는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감은 둘째로 하고라도 은행에서의 대기 시간 자체가 상당히 길어진 것이다. 지역사회 격리조치로 인해 은행 상당수가 영업을 아예 중단하거나 인력을 축소한 데다가 체온 측정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방역 정책을 강하게 실시하였기 때문이다. 은행에 방문하여 창구 직원을 만나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긴 대기시간을 견뎌야만 했고, 이는 필리핀 사람들에게 온라인 뱅킹의 필요성을 느끼는.. 2021. 4. 21.
필리핀 BPI은행, Maxi-Saver 예금상품의 일평균잔액(ADB) 2밀리언 페소로 인상 필리핀 BPI은행에서 6월 1일부터 예금계좌(Savings Account)에 대한 ADB(Average Daily Balance))을 2밀리언 페소(한화 4,616만 원/1페소=23.08원)로 올린다는 소식이 들려 꼼꼼히 확인해보니, 모든 예금계좌가 아닌 Maxi-Saver란 이름의 예금계좌에만 해당하는 이야기이다. BPI은행의 Maxi-Saver는 일반 예금상품보다 높은 이자를 주는 상품으로 일반 계좌보다 초기 예치금이나 계좌 유지를 위한 최소금액이 높은 편이다. 일반 계좌의 초기 예치금은 3천 페소이지만, Maxi-Saver 계좌는 50,000페소이다.Maxi-Saver 계좌는 ADB도 높은 편인데 직불카드(debit card)의 경우 50,000페소, 통장 계정(passbook account)의 경.. 2021. 4. 17.
필리핀 씨티은행 지점 및 ATM 위치 안내 (2021년 4월 현재) 필리핀에서 씨티은행 ATM을 이용하려면 어디로 가면 될까? 현재 필리핀 씨티은행에서는 메트로 마닐라와 세부에 3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마카티와 산후안, 그리고 세부시티에 있는 지점에 가지 않아도 현금인출기(ATM)를 이용하여 현금 인출이 가능하다. 씨티은행에서는 ATM을 19개 운영하고 있는데, 언뜻 생각하면 많아 보이지만 지점 안에 설치된 ATM까지 포함되어 계산한 숫자이다. 게다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운영을 잠깐 중단한 곳도 있어서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마카티 샹그릴라 호텔 1층에 있던 ATM은 샹그릴라 호텔이 2021년 2월 1일부터 영업을 중단하면서 이용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2021년 4월 현재 필리핀에 있는 씨티은행의 지점과 ATM의 위치는 아래와 같다. .. 2021. 4. 15.
씨티은행 필리핀 - 국제체크카드(현금카드) 인출한도 변경 필리핀 생활 중 씨티은행 국제체크카드(현금카드)를 생활비 인출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면, 좀 아쉬운 소식이다. 다음 달 5월 14일부터 필리핀 지역 내 씨티은행 해외인출 한도가 변경된다고 한다. 건당 최대 인출금액은 변함이 없지만, 1일 최대 인출 횟수가 4회에서 3회로 줄어들면서 1일 최대 인출금액 역시 줄어들게 되었다. 한 번에 15,000페소씩 인출한다면, 5월 14일부터 하루 최대 45,000페소까지 인출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작년 연말 있었던 ATM 스키밍(복제) 사고를 염두에 둔 듯 씨티은행에서는 부정 사용 인출이 의심되는 경우 대처 요령까지 함께 공지했다. 신용카드의 정보를 복제기를 통하여 복제(Skimming)하여 부정 사용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신용카드 비밀번호는 주기적으로 변경하고.. 2021. 4. 14.
포브스 2021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 필리핀 최고 부자는 마누엘 빌라르 필리핀 억만장자 17명의 재산을 더한 금액은 필리핀 1년 국가 예산의 절반에 해당!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에 따르면 필리핀 억만장자의 총자산(P2.2 trillion)은 필리핀 2021년 국가 예산(P4.5 trillion)의 절반이나 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경제가 휘청거린다고 하지만, 로베르토 옹핀(Roberto Ongpin)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필리핀 부자들의 부가 증가했다는 소식이다. 그러니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된다고 하여서 모두가 경제적 곤란함을 겪는 것은 아닌 셈이다. ■ 2021년, 필리핀의 억만장자 - 필리핀 억만장자 17명의 순자산 총합은 2조2000억 페소($45.6 billion)나 된다. ($1 = 48.56페소) 2021년 4월 8일 기준으로 456억 .. 2021. 4. 8.
[필리핀 마닐라] 페이스쉴드 미착용과 6천 페소어치의 괘씸죄 안티폴로 옆에 있는 카인타(Cainta)에서 있었던 사건 하나. 지난 4월 4일 오전 7시 30분경의 일이다. 카인타의 바랑가이 산토 도밍고 지역을 지나던 의사가 검문소에서 잡혔다. 리잘 지방 역시 메트로 마닐라처럼 ECQ격리단계 지역인지라 입주민에 대한 출입을 꽤 철저하게 통제하는 모양이다. 검문소에 있던 경찰이 의사가 카인타 지역 주민인지 확인하기 위해 신분증을 요구했고, 의사는 병원 신분증을 제시하여 해당 지역 내를 오갈 수 있는 자격이 있음을 확인시켜주었다고 한다. 문제는 그다음에 일어났다. 경찰이 의사에게 페이스쉴드를 착용하라고 말하면서 과연 자전거를 탈 때 페이스쉴드를 써야 하는가를 놓고 논쟁이 벌어진 것이다. 일단 정답부터 이야기하자면, 2021년 4월 현재 규정에 따르면, 자전거를 타면서 .. 2021. 4. 8.
[필리핀 정치] 두테르테 대통령과 필리핀의 백신 총책임자 칼리토 갈베즈 지난 3월 25일,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 담당자들이 반드시 의료전문가일 필요는 없다며 칼리토 갈베즈 보좌관에 대한 신의를 재차 표명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된 태스크포스(NTF)의 공동 위원장들이 전직 군 장성 출신임을 지적하며 전염병 관련 전문가들로 교체를 촉구하는 여론에 대해 "백신의 확보와 보급 과정에서는 협상 기술과 실행력이 더욱 중요한 요소"임을 재차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현재 필리핀에서 백신 관련 총책임자 역할을 맡고 있는 칼리토 갈베즈 주니어 보좌관은 전염병 관련 전문가가 아닌 퇴역장군 출신이다. 서울대학교에서 보건학 석사와 예방의학박사 과정을 마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다르게 육사 졸업생으로 34년을 군에 있었다. 코로나19 태스크포스(NTF)의 책임.. 2021. 4. 7.
[필리핀 마닐라] 카비테에서 통금조치 어긴 남성, 스쿼트 300번 체벌 뒤 사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요즘, 필리핀 정부에서는 메트로 마닐라(Metro Manila) 지역을 비롯하여 불라칸(Bulacan), 카비테(Cavite), 라구나(Laguna), 리잘(Rizal) 지역에 대하여 NCR-plus 지역이라고 부르며 코로나19 방역 수위 최고 단계인 강화된 지역사회 격리조치(ECQ)를 적용하고 있다. 이 지역 내에서는 식료품 구매 등과 같은 필수적인 외출만 허용하며, 의료․보건 분야 관계자 등을 제외하고 야간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통금(curfew) 시간은 저녁 6시부터 오전 6시까지로 꽤 긴 편이지만, 비교적 잘 지켜지는 편이다. 하지만 통금 규정을 어겨 경찰의 단속에 걸리는 사람도 분명 존재한다. 문제는 위반자에 대한 처벌(penalty)이다. 운이 좋.. 2021. 4. 6.
[필리핀 경제] 마닐라의 고가 주택 가격 상승률 세계 4위 1896년 영국에서 설립되어 전 세계 60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종합부동산 회사인 나이트 프랭크(Knight Frank)에서 매년 발표하는 자료 중 글로벌 주택 가격 지수(Global House Price Index)라는 재밌는 자료가 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료와 각국의 공식 통계 등을 토대로 집값 상승률을 분석하여 발표하는 것인데, 아파트, 콘도, 주택, 빌라 등 다양한 주택 유형을 모두 포함하여 전국의 주택 가격을 조사한다. 나이트 프랭크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21년 3월 기준으로 조사 대상 56개 국가의 주택가격은 1년 전보다 평균 7.3% 올랐다고 한다. 2006년 4분기 이후 14년여 만에 최고 수준의 집값 상승률이다. 작년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주요 도시의 고급주택 가격이.. 2021. 4. 5.
[필리핀 정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76번째 생일과 밥 케이크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1945년 3월 28일 레이테 주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니까 지난 일요일은 두테르테 대통령의 76번째 생일이었다. 그날은 3월 29일부터 메트로 마닐라와 인근 카비테, 불라칸 지역 등에 ECQ 격리단계가 적용되고, 야간통행금지가 다시 시작된다는 발표가 난 다음 날이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 발생이 1년이 지난 지금, 필리핀의 상황은 매우 암울하다. 의료시설은 여전히 부족하고, 빈민층을 위한 지원도 빈약하다. 여행객을 잃은 팔라완에서는 차오킹과 같은 매장마저 문을 닫았다고 하는 와중에 마닐라의 거리마다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은 배고픈 얼굴로 손바닥을 내미는 사람들이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ECQ로 돌아간다는 발표가 나오자 주말동안 필리핀 사람들의 트위터를 가.. 2021. 3. 30.
[필리핀 정치] 두테르테 대통령과 크리스토퍼 봉 고(Bong Go) 상원의원 필리핀 대통령의 임기는 6년이다. 그러니까 2016년 6월 30일 시작된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임기는 2022년 6월 30일 마무리된다.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차기 대선 후보가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을 둘 수밖에 없는 이 시기, 두테르테 대통령의 장녀인 사라 두테르테를 말라카냥궁으로 보내자는 움직임도 많다. 하지만 두테르테 대통령은 딸인 사라 두테르테보다 크리스토퍼 봉 고(Christopher Bong Go) 상원의원을 대통령 후보로 밀고 있는 형편이다. 올해 1월 고속도로 프로젝트 착수식 연설에서 '대통령은 여성이 할 일이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하더니, 최근에는 공식 석상에서 봉 고 상원의원을 놓고 대통령(president)이라고 칭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크리스토퍼 봉 고가 1998년부터 두테.. 2021. 3. 30.
[필리핀 역사 뒷이야기]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지 않은 에랍(Erap), 조셉 에스트라다 전 필리핀 대통령 1937년 4월 19일, 마닐라 톤도(Tondo)에서 호세 마르셀로 에헤르시토(Jose Marcelo Ejercito)라는 이름의 아이가 태어났다. 톤도라고 하면 빈민가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사실 그는 집은 꽤 부유했다. 모두가 그를 톤도 출신으로 기억했지만, 그는 톤도를 떠나 산후안으로 이사를 했다. 그리고 20살 때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그의 이름을 세상에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1957년부터 1989년까지 30여 년에 걸쳐 대략 1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는데, 주로 악당을 물리치는 정의로운 역할을 맡아서 가난한 사람들을 대변하는 이미지로 무척 인기를 끌었다. 생의 대부분을 본명보다 영화배우 시절 만들었던 예명으로 더 많이 불리고 있는 이 사람은 바로 영화배우 출신의 대통령 조셉 에스트라다(Josep.. 2021. 3. 29.
[필리핀 마닐라] 바랑가이 서티피케이션(Barangay Certification) 거주사실증명서 받기 필리핀 마닐라에서 생활하다 보면 가끔 '바랑가이 서티피케이션(Barangay Certification)'을 가지고 오라고 할 때가 있다. 바랑가이(Barangay)는 한국의 동(洞)이나 면(面)에 해당하는 필리핀에서 가장 작은 지방 정부 단위. 그러니까 바랑가이 인증서는 바랑가이에서 발행하는 일종의 거주사실증명서(거주사실확인서)이다. 그런데 이 종이 한 장을 받기가 생각처럼 쉽지 않다. 바랑가이 인증서를 받기 전에 콘도 어드민(관리실)부터 가서 콘도 거주증명서를 발급받아야만 하기 때문이다. 콘도 관리실에서 발급한 거주증명서와 함께 신분증을 들고 바랑가이 사무실에 가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발급비를 내면 바랑가이 서티피케이션을 발급받을 수 있다. 바랑가이 서티피케이션(Barangay Certification).. 2021. 3. 26.
[필리핀 날씨] 3월부터 5월까지는 여름이 아닌 더운 건기(hot dry season) 지금 필리핀에 있는데 대단히 덥다고 느꼈다면, 정확히 느끼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여름이 왔다고 표현하기는 애매한 것이 필리핀에는 여름이란 개념이 없기 때문이다. 더운 나라 필리핀에 무슨 여름이 있을까 싶지만, 썸머 클래스(Summer class)니 여름휴가(Summer Vacation)란 단어를 쉽게 들을 수 있다. 하지만 필리핀 기상청(PAGASA)의 일기예보를 보면 여름(summer)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음을 볼 수 있다. 대신에 따뜻하고 건조한 시기(warm and dry season)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기상청의 설명에 따르면 필리핀에는 실제로 여름이 없으며, 우기(wet season)와 건기(dry season) 두 계절만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필리핀 기상청(PAGASA)의 설명은.. 2021. 3. 24.
[필리핀 경제] 필리핀인 52%, 코로나19 기간 처음으로 온라인 쇼핑 경험 필리핀 사람들은 온라인 쇼핑을 얼마나 이용할까. 필리핀인 2명 중 1명은 작년 코로나19 팬더믹 기간에 처음으로 온라인 쇼핑을 했다는 재미있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최근 필리핀 비자카드에서 전국에 있는 1,014명의 필리핀인을 대상으로 소비자 행동에 관한 연구(VISA Consumer Payment Attitudes Study)를 진행하여 조사 내용을 발표했는데 그 내용이 좀 흥미롭다. - 응답자의 52%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처음으로 온라인 쇼핑을 했다. - 처음으로 온라인 쇼핑을 한 사람의 상당수는 SNS을 통해 쇼핑을 했다. - 비자카드 사용자 중에서는 4명 중 1명이 2020년 상반기에 처음으로 전자상거래(e-commerce)를 경험했다. - 기존에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던 사람도 10명.. 2021. 3. 23.
[필리핀 행복지수] 유엔 2021 세계 행복보고서 - 필리핀과 한국의 세계행복지수 숫자를 좋아하는 어른들은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가도 숫자로 이야기하기를 즐긴다. 행복을 어떻게 숫자로 표현할까 싶지만, 추상적인 표현을 쓰기보다는 숫자로 표현하는 편이 훨씬 쉽다. 건강한 삶을 사는 나이, 기대수명, 생활환경, 선택의 자유, 사회복지, 자유, 국가의 부정부패, 사회적 연대 등은 행복한 정도를 산출하는 기준이 된다. 코로나19로 힘겨웠던 2020년, 행복을 기준으로 각국의 순위를 매긴다면 필리핀은 몇 위가 될까. 3월 20일은 유엔(UN)이 정한 '세계 행복의 날'이다. '세계 행복의 날'를 맞이하며 ‘2021 세계 행복보고서’(2021 World Happiness Report)가 발표되었다. 이 보고서는 각국의 행복지수를 비교·평가하여 사회발전과 공공정책의 목표가 국민 행복 및 웰빙 증진에.. 2021. 3. 23.
[필리핀 행복지수] 필리핀인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돈이 얼마나 필요할까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없다(Money does not buy happiness)'는 이야기를 한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먹고 살 걱정이 없었던 사람임은 틀림없다. 통장 잔고와 행복감이 꼭 정비례하지는 않는다고 해도 기본적인 의식주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행복해지기 어렵고, 기본적인 생활 유지를 위해서라도 돈은 꼭 필요한 법이다. 물론 행복은 소득과 크게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는 이도 있다. 이미 1970년도 초반에 미국의 경제학자 리처드 이스털린(Richard A. Easterlin)은 소득이 늘어난다고 해서 그 늘어난 소득만큼 행복하지 않다는 내용의 주장을 한 바 있기도 하다. 그는 행복과 소득이 관련이 있는 것은 맞지만, 장기적으로 소득의 증가가 행복의 증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여 이목을.. 2021. 3. 23.
[2020년 사망원인통계] 필리핀 통계청(PSA)과 보건부(DOH)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다른 이유 작년 코로나19 팬더믹으로 필리핀 사람들은 몇 명이나 사망했을까? 최근 필리핀 통계청(PSA-Philippine Statistics Authority)에서는 필리핀인의 사망원인에 대한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를 보면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7,967명이다. 하지만 필리핀 보건부(DOH-Department of Health)에서 지난 2020년 12월 31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당시 누적 사망자 수는 9,244명으로 파악된다. 통계청과 보건부의 통계 자료가 일치하지 않는 것은 왜일까? 사망자 수가 무려 18,723명이나 차이가 나는 까닭에 대해 통계청에서는 "통계청의 자료는 코로나19 감염의 가능성이 의심되는 경우까지 포함된 수치이기 때문"이라는 설명했다. 그러니까 통계청의 이야기는.. 2021.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