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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항공 역사] 마닐라공항 이야기 - ④ 1981년의 시작과 1988년의 변화 # 1950년~1980년 1954년 1월 1일은 그 시작부터 화려했다. 미국 NBC 텔레비전 방송국에서 정규방송으로 컬러 방송을 시작한 것이다. 흑백의 화면에 컬러가 입혀지듯 많은 것들이 새로 시작되었는데, 마닐라공항(Manila International Airport)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마닐라공항은 새로 항공 관제탑을 만들었고, 새로 활주로도 건설했다. 필리핀의 국책항공사인 필리핀항공에서는 이미 1946년에 마닐라와 샌 프란시스코 사이 국제선 노선의 정규 운항을 시작하고 멀리 로마와 마드리드까지 노선을 넓혀 나가고 있었다. 국제선 노선이 늘어났으니 국제선 전용 활주로가 필요해진 것이다. 비행기를 탄다는 일 자체가 대단한 경험으로 여겨지던 시절이기는 했지만, 항공 수요는 꾸준히 있었으니 국제선 전용..
[필리핀 항공 역사] 마닐라공항 이야기 - ③ 우리가 가진 적이 없는 가장 위대한 대통령, 니노이 아키노 1932년은 이탈리아에서 제1회 베니스 영화제가 개막한 해였다. 하지만 이탈리아와 9,000km 넘게 떨어져 있는 한반도는 한가롭게 영화제를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윤봉길 의사가 중국 상하이 훙커우 공원에서 "일본제국주의를 타도하자"고 외치며 도시락 폭탄을 던져 총살형을 당하고 있었으니, 잔인한 시절이었다. 그해 11월 27일의 일이다. 앙헬레스 위쪽에 있는 딸락(Tarlac)의 컨셉션(Concepcion)에서 아이가 하나 태어났다. 부유한 정치가 가문으로 유명했던 아키노 가문의 귀한 아들이었다. 에밀리오 아기날도 대통령의 혁명군 장군이었던 할아버지와 KALIBAPI 정당의 사무총장이었던 아버지(베니그노 아퀴노 시니어) 아래에서 아이의 유년 시절은 즐겁게 지나갔다. 하지만 아이의 삶은 순탄하지 않..
[필리핀 항공 역사] 마닐라공항 이야기 - ② 마카티 시내에 공항이 있었다고? ▲ 필리핀 마닐라 마카티 지역 세계 대공황의 여파로 인해 전 세계가 흔들렸던 1930년대의 일이다. 많은 외국인이 낯선 땅에서의 성공을 꿈꾸며 필리핀으로 이주했다. 뉴질랜드 태생의 영국인으로서 알려진 닐슨(Laurie Reuben Nielson)도 그런 사람 중 하나였다. 1930년대 초반에 그는 아내를 데리고 마닐라에 왔는데, 엄청난 비행기 애호가였다고 한다. 닐슨은 필리핀을 세계와 연결하기 위해서는 공항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필리핀에 항공학교를 세우고자 했다. 그리고 외국인 투자자의 참여를 끌어내는 데 성공하게 된다. 닐슨이 마닐라에 공항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고군분투했는가에 대한 기록은 상세히 남아있지 않지만, 어쨌든 그는 1876에 아얄라 가문(Zobel de Ayala)에서 설립했던 '아..
[필리핀 항공 역사] 마닐라공항 이야기 - ① 칼로오칸 공항과 필리핀항공(PAL)의 첫 노선 운항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언제는 바쁘지 않았던 해가 있었겠느냐만 1935년, 그해에는 참으로 많은 일이 일어났다. 80만이라는 우리의 농민이 일본 척무성(拓務省)의 결정에 따라 만주로 보내지는 등 식민지의 고통은 끝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일제가 민족 말살을 위한 통치를 하던 그 억센 시련의 시기에도 손기정이 경성 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 25분 14초로 비공인 세계신기록 수립했고, 소설가 심훈이 민중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브나로드(v narod) 운동을 실천하던 농촌 운동가들의 삶을 '상록수'라는 제목의 소설로 그려 그의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그 당시 필리핀에서는 마누엘 루이스 케손(Manuel Luis Quezon y Molina)이 필리핀 자치령 연방 정부 초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필리핀 생활] 스포츠 용품점 R.O.X 의 아웃도어 엑스포 (6월 29일 ~ 30일) 2019년 6월 현재 필리핀의 인구는 무려 108,048,445명. 이렇게 인구가 많다 보니 거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필리핀의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 필리핀 중산층의 구매력이 늘어났다는 이야기나 필리핀 소매업이 계속하여 성장세를 보인다는 이야기도 꾸준히 들리는 이야기이다. 만약 이 이야기가 사실인지 몸소 느끼고 싶다면 도심의 쇼핑몰에 가보면 된다. 쇼핑몰에 입점한 업종의 변화를 보면 필리핀 사람들의 소득수준 혹은 소비 수준이 늘어났음을 깨닫게 된다. 몇 년 전과 다르게 안경원과 같은 제품의 매장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다. 스포츠용품 및 야외용품 전문 매장도 많이 늘어났다. 그러니 필리핀에서 스포츠 용품이나 야외용품이 필요하다면 쇼핑몰 내에 입점한 각 브랜드 매장을 돌아다니..
[필리핀 생활] NSCR Project로 마닐라에서 클락공항까지 기차로 갈 수 있을까? (철도 프로젝트 진행 상황) 필리핀에서도 기차를 타고 여행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가능하다. 하지만 필리핀 여행 중 기차 이용을 추천한다는 이야기를 듣기 어려운 것은 이용이 매우 불편하기 때문이다. 노선도 명확하고 이용료도 저렴한 편이지만, 그 외는 장점을 찾기 어렵다, 필리핀의 기차(PNR)는 교통부 산하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필리핀에서 기차 타는 일이 쉽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일단 시설 및 서비스가 무척이나 낙후되어 있고 혼잡하기가 이를 데 없어서 기차 안에 오르는 일부터 힘들다. 최근 메트로 마닐라 지역의 기차역이 새로 개보수를 좀 하기는 했지만, 열차 상태가 개선된 것은 없다. 게다가 치안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필리핀의 철도 인프라가 아시아 최하위 수준이라고는 하지만 알고 보면 필리핀의 PNR(Philippi..
[필리핀 생활] 필리핀 기상청(PAGASA)에서 우기의 시작을 선언하는 기준은? 필리핀 생활을 하면서 얼마 전부터 날씨가 갑자기 덜 더워진 것을 느꼈다면 매우 정확하게 느낀 것이다. 필리핀 기상청(PAGASA)에서 오늘(2019년 6월 14일)부터 우기(rainy season)가 시작됨을 공식 선언했다. 필리핀 기상청의 안내에 따르면 엘니뇨 현상이 8월까지 계속될 확률은 70& 이상이며, 남서풍 계절풍의 영향으로 루손섬(Luzon)과 비사야 제도(Visayas) 서쪽 지방에 비가 계속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하지만 민다나오와 비사야 남부 지역을 제외하고 7월까지 강수량은 예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필리핀 서쪽으로 비구름이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다고 하니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지만,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수만 명의 사람이 제한급수를 받았던..
[필리핀 생활] 외교부 영사서비스과에서 아포스티유 받는 방법 - ② 온라인 아포스티유 이용하기 온라인을 통해 아포스티유를 받으면 여러모로 편하지만, 정부24, 경찰청, 대법원 사이트에서 발급받은 전자문서 및 대사관에서 발급받은 범죄경력증명서만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온라인 아포스티유 지원 문서인지를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국에서 발급한 범죄경력회보서에 대해서는 온라인 아포스티유를 지원하지 않는다. 제출받는 기관에서 온라인 아포스티유 확인 문서를 인정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사용 가능한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온라인 아포스티유사이트 바로가기 : www.apostille.go.kr■ 문의처 : 영사콜센터 +82-2-3210-0404 (0번 : 상담사연결)■ 수수료(비용) : 무료 ■ 온라인 아포스티유 지원 문서 종류① 정부24 (총 4개) : 주민등록등본(국,영문), 주민등록초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