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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이해하기/생활•사회•문화235

[필리핀 생활] 따가이따이 따알화산, 화산경보단계 1단계로 하향조정 어제(2020년 3월 19일), 필리핀 화산지진학연구소(Phivolcs)에서는 따알화산(Taal Volcano)의 화산 경보 단계를 레벨 1단계로 낮추었다. 레벨 1단계는 화산 폭발의 위험이 임박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따알섬은 영구 위험구역으로 선포된 상태라서 방문이 불가능하다. 1월에 대피령이 떨어졌을 당시 섬을 빠져나온 따알섬 주민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따가이따이 스타벅스는 영업을 시작하였지만, 예전처럼 따알화산에 가서 조랑말을 탄다든가 하는 활동은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화산 인근에서의 비행 또한 엄격히 금지된다. * 지난 2020년 1월 12일, 따알화산 주변에서 화산재가 날아다니는 장면이 목격되었다. 당시 필리핀 화산지진학연구소(Phivolcs)에서는 따알화산에 대해 4단계(위험수준,.. 2020. 3. 20.
[필리핀 마닐라] 더워지면 물러갈까, 35도의 더위와 코로나19 최근 마닐라의 날씨가 지나치게 덥다고 생각했으면, 정확히 느낀 것이다. 필리핀 기상청(PAGASA)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주말에 이어 월요일까지 오후 3시의 기온이 35도에 이르렀다고 한다. 체감 온도(heat index)는 39도이다. 그리고 햄릿이 불행은 하나씩 오지 않고 한꺼번에 온다고 했던가. 아직 3월 중순도 되지 않았는데 5월이라도 온 듯 더워져서 불쾌지수를 높이더니, 코로나19 확진자까지 갑자기 눈에 띄게 늘었다. 1월 29일 이후 지금까지 코로나19 관련 신문 기사를 요약하여 거의 매일 글을 올리고 있는데, 요즘은 코로나 19 확진자 인적사항에 대해 열심히 조사하고 글을 쓰고 뒤돌아서면 다시 늘어나고 있는 형편이다. "속보"라는 단어가 속보처럼 들리지 않을 정도로 뉴스 속보가 쏟아지는 것.. 2020. 3. 10.
[필리핀 마닐라] 그린힐즈 쇼핑몰의 전직 경비원 아치 파라이는 왜 인질범이 되었나 여느 때와 다름없이 평범한 3월의 첫 월요일이었다. 하지만 마닐라 산후안 시티(San Juan City) 그린힐즈에 있는 브이몰(V-Mall)에 쇼핑을 하러 간 수백 명의 사람은 갑자기 들리는 총소리를 들어야 했다. 쇼핑객들은 총소리를 듣자마자 재빨리 쇼핑몰 바깥으로 도망쳤고 곧 쇼핑몰은 폐쇄되었다. 이 과정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던 로널드 벨리타(Ronald Velita)가 총상을 입었지만, 바로 인근 카디널 산토스 병원(Cardinal Santos Medical Center)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세 명이 죽었느니, 네 명이 죽었느니 하는 소문이 무성하게 나돌았지만 사망자는 없었다. 그래도 서른 명 가까운 쇼핑몰 직원들이 9시간 가까이 인질로 잡혀 있어야만 했다. 총격 사건 및 인질극의 .. 2020. 3. 3.
[필리핀 마닐라] 그린힐스 브이몰 쇼핑몰에서 총격 인질극 사건 발생 오늘 낮 12시경 마닐라 산후안 그린힐스에 있는 브이몰(V-mall)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필리핀 현지 신문에 따르면 용의자는 해당 쇼핑몰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던 사람이라고 한다. 쇼핑몰 2층에서 총성이 들리면서 쇼핑객과 직원들이 건물 바깥으로 나왔으나, 용의자가 총기를 든 채 30여 명의 인질을 잡았다고 한다. 필리핀 경찰에서는 경찰 특공대를 쇼핑몰로 보냈으나, 용의자가 총기를 소지한 상황이라 무장 괴한의 진압이 쉽지 않은 모양이다. 산후한 시에서는 오후 3시 30분 현재 비디오 콜(video call)을 통해 납치범과 협상 중이다. 그린힐즈 총격사건 관련하여 여러 가지 뉴스가 떠들고 있지만, 그중 가짜뉴스도 많다고 한다. 현지 신문에 보도된 내용 중 공통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다. - 해당 용의자는.. 2020. 3. 2.
[해외여행 필수 예방접종] 필리핀 세부, 소아마비 폴리오 바이러스 유행 “태양에 특허를 낼 수 있을까? 소아마비 백신에 대한 특허를 가진 것은 대중들이다. ”1952년, 미국에서 3,145명이 소아마비로 사망했다. 소아마비 발생 건수가 5만8,000건에 달하는 상황에서 소아마비 국립재단은 백신 개발을 서두를 수밖에 없었다. 이때 등장한 이가 바로 조나스 소크(Jonas Salk)이다. 소크는 소아마비 국립재단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백신을 개발했는데,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였다는 비난이 받기도 했지만 어쨌든 백신 개발에 성공하였다. 소크의 연구가 새로운 백신 개발이었다기보다는 기존에 알려진 방법들을 조합하여 확인하는 것에 불과했다는 이야기가 있기도 하지만, 조나스 소크의 백신이 도입되면서부터 미국 내 소아마비의 발생은 급격히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전.. 2020. 2. 21.
[해외여행 필수 예방접종] 필리핀 여행 시 주의해야 할 감염병과 필요한 예방접종 듣기 좋은 꽃 노래도 한두 번이라고 했다. 옳은 이야기도 계속 들으면 잘 들리지 않는다. 해외여행 중 음식이나 물을 조심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이야기도 마찬가지이다. 너무 흔히 듣는 이야기라서 대충 흘려듣게 된다. 하지만 실제 이런 주의사항들이 해외여행 관련 감염병을 예방하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 된다. 그러나 낯선 곳을 여행하면서 질병 위험요소를 완벽하게 회피하기란 쉽지 않다. 다행히 감염병 중 상당수는 예방접종 주사를 맞거나 예방약을 먹음으로써 질병의 발생을 방지할 수 있다. 그러니 질병 발생위험 지역으로 해외여행을 가게 된다면 국가별 유행 감염병이 무엇인지 확인해 백신 접종을 하거나 예방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대체 언제 어떤 예방접종을 받으면 되는 것일까? ■ 해외여행 시 .. 2020. 2. 21.
[필리핀 생활] 따가이따이 따알 화산경보단계 2단계(화산 불안정 감소)로 하향조정 오늘 오전 8시 필리핀 지진화산연구소(Phivolcs)에서 따가이따이 따알 화산(Taal Volcano)의 경보 수준을 2단계(화산 불안정 감소)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1월 12일 필리핀 지진화산연구소(Phivolcs)에서는 따알화산에 대해 화산경보단계 4단계(화산 분출 임박)를 선포했었다. 그러다가 1월 26일 화산경보단계를 4단계에서 3단계(분화 경향 감소)로 하향 조정했었다. 그런데 1월 26일 이후 어제까지 따알 화산을 지켜본 결과 화산 지진 활동을 드물게 보였을 뿐이라 아래 사항을 근거로 경보단계를 조정한 것이다. - 주 분화구에서는 약한 증기 기둥 생성 - 따알 화산 칼데라와 화산섬 지표 변형 감소 - 분화구에서 증기와 가스 배출 감소 - 지진 발생 횟수 감소 및 지진에너지 방출 감소 - 마.. 2020. 2. 14.
필리핀 최대의 종교축제, 1월 9일 블랙 나자렌 축제의 유래(Feast of the Black Nazarene) 마닐라가 교통지옥이라고 불릴 만큼 차가 많이 막히는 것에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차가 막히는 이유 중 하나로 필리핀 사람들이 걷기 싫어한다는 것을 빼놓기 어렵다. 날씨는 덥고 몸은 고단하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짧은 거리도 꼭 차를 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필리핀 사람들이다. 사람들을 내려주기 위해 몇 미터 간격마다 지프니가 정차하는 것만 봐도 필리핀 사람들이 얼마나 걷기를 싫어하는지를 바로 알 수 있다. 몇 발자국조차 걷기 싫어해는 사람들을 위해 지프니가 도로 아무 데서나 정차하니 차가 막힐 수밖에 없다. 하지만 뭐든 예외는 있다. 걷기 싫어하는 필리핀 사람도 열심히 걸어갈 때가 있는데 바로 장례식과 필리핀 최대의 종교축제라는 블랙 나자렌 퍼레이드(Feast of the.. 2020. 1. 27.
[필리핀 날씨] 기상청(PAGASA)에서 정한 2020년 태풍의 필리핀식 이름 지진이나 가뭄 등에는 자연재해에는 보통 이름을 붙이지 않지만 태풍만큼은 이름을 붙이는 이유는 간단하다. 열대 저기압(태풍)이 오래 지속하면 같은 지역에 여러 개의 태풍이 올 수 있기 때문에 태풍 예보가 혼동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1999년까지는 미국 태풍 합동경보센터에서 지은 이름으로 태풍 이름을 사용했지만, 2000년대 들어서 아시아 태풍위원회(ESCAP/WMO Typhoon Committe)에서 태풍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태풍의 이름을 바꾸었다. 열대 저기압의 영향을 받는 아시아 지역 14개국에 태풍의 이름을 10개씩 제출하도록 하여 태풍 이름의 목록을 만든 것이다. 아시아 지역 14개국에서 10개씩 제출한 이름을 28개씩 5개 조로 나눈 뒤 1조부터 5조까지 순환하면서 사용하는 식이다. 태풍.. 2020. 1. 7.
[필리핀 환경정책] 일회용품 사용을 권장하는 사회 - 80만 개의 사리사리 스토어(Sari-sari store) 필리핀은 비닐(플라스틱)로 포장된 일회용 제품이 넘쳐나는 나라이다. 기업에서 소포장 상품을 내놓는 것은 서민들도 구매할 수 있게끔 제품 구매 단가를 낮추기 위함의 목적이 크다. '사쉐'라고 부르는 일회용 포장(sachet packaging) 제품이 어찌나 많은지, 목욕용품이나 세제는 물론 간장이며 소금 등의 각종 조미료까지 모두 일회용 소포장으로 팔린다. 유니레버와 네슬레 등과 같은 외국계 기업까지 나서 필리핀 시장을 위해 별도의 소포장 상품을 만들어 유통할 정도이다. 필리핀에 잠깐 여행을 온다면 이런 일회용 제품이 꽤 유용하게 쓰이기도 하지만, 소포장 제품은 필리핀 환경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친다. 서민을 겨냥한 대기업의 마케팅이 환경을 죽여버린 것이다. 일부이기는 하지만, 개중에는 일회용 소포장 제품의.. 2019. 12. 27.
[필리핀 환경정책] 40그루의 나무를 심어야만 학교를 졸업한다고요? 만약 죽기 하루 전에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무엇을 할까. 꼭 무언가 하고 싶은 일이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내게는 이 문제는 선뜻 대답하기 어려운 문제이다. 그 어떤 대답을 가져다 놓아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좀 더 멋진 무언가를 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그냥 평소처럼 지내도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물론 세상에는 놀랍도록 현명한 분들이 있기 마련이고, 네덜란드 철학자 스피노자는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오늘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유명한 이야기를 남기기도 했다. 사과나무 이야기를 처음 한 사람이 독일의 종교개혁가인 마르틴 루터가 한 이야기라는 이야기가 있기도 하지만, 선착순 세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누가 먼저 사과나무 이야기를 했던 무슨 상관이겠는가. 지구 종말 전까지 내 할일을 하겠다.. 2019. 12. 26.
[필리핀 생활] 2020년 필리핀 공휴일 날짜와 징검다리 휴일 가능일 필리핀 대통령 관저인 말라카냥궁(Malacañang Palace)에서는 해마다 11월 즈음이 되면 다음 해의 공휴일이 언제인지 공고문(Proclamation)을 발표한다. 필리핀 사람들은 미리 여행을 예약해두는 편이라서, 이 공휴일 날짜를 보고 휴가 계획을 세우거나 항공권 등을 발권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공휴일 발표가 중요한 것은 언제 징검다리 휴일을 만들지 계획을 세울 수 있어서만은 아니다. 공고문에 공휴일의 형태가 발표되기 때문이다. 필리핀에서는 공휴일의 형태를 정규휴일(Regular Holiday)과 특별휴일(Special Non-Working Day)로 나뉘는데, 어떤 공휴일이냐에 따라 휴일 급여 계산이 달라진다. 정규휴일에는 근무하지 않아도 급여를 받지만, 특별휴일에는 "무노동, 무보수(no .. 2019. 12. 25.
[필리핀 생활] 지진 발생 현황과 지진 피해를 실시간으로 정확히 확인하는 방법 (+대피소 위치) "신문을 보니 필리핀에 지진이 났다는데 괜찮습니까?"안타까운 일이지만 어제 신문을 장식한 것은 민다나오섬(Mindanao)의 지진 이야기였다. 다바오에서 서남쪽으로 61㎞ 떨어진 Davao Del Sur에서 리히터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해 7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한국 신문에도 기사가 크게 났는데, 필리핀에서 생활하는 처지에서 보면 신문 기사 내용 중 일부에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 없다. "인구 120만 명이 넘는 민다나오섬 다바오주에서 서남쪽으로 61㎞ 떨어진 곳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라는 표현부터 어떤 근거로 작성되었는지 상당히 모호하다. 필리핀 정부에서는 5년마다 한 번씩 인구 조사를 하는데, 가장 최근에 발표된 2015년도 인구.. 2019. 12. 16.
[필리핀 날씨] 제28호 태풍 간무리(티소이.Tisoy)의 이동경로 및 태풍 경보 시그널 필리핀 기상청(PAGASA)의 기상특보에 따르면 제28호 태풍 간무리(KAMMURI)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필리핀에 접근하고 있다고 한다. 11월 26일 괌 먼바다에서 발생한 이 태풍은 12월 2일 오전 3시경 필리핀 마닐라 동남동쪽 약 760km 부근 해상에서 서쪽으로 강 중형급 세력으로 이동하였는데 오후 3시경이 되자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56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 마닐라의 날씨는 매우 조용하여 그야말로 태풍 전야이지만, 태풍 간무리는 현재 계속 매우 강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한 채 루손섬 남동쪽에 있는 비콜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비콜 지역에서 강풍을 동반한 채 메트로 마닐라 쪽으로 올라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태풍이 메트로 마닐라 일대를 관통한다는 일기예보에 따라 .. 2019. 12. 3.
[필리핀 생활] 전자담배 사용금지 조치 관련 근거와 마닐라공항의 입장 2008년 필리핀에 전자담배라는 것이 처음 도입되었다. 하지만 전자담배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한 것은 2017년 중순부터이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공공장소 흡연금지법(Executive Order No. 26)을 발표하면서 공공장소의 흡연이 어려워졌기 때문이었다. 공공장소 흡연금지법에는 전자담배가 포함되어 있지 않았던 것이다. 2018년에 일반 담배의 소비세가 올라가면서 상대적으로 전자담배가 저렴하게 느껴지게 된 것도 전자담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게 된 큰 원인으로 꼽힌다. 재작년부터 전자담배를 파는 곳이 눈에 띄게 늘어나더니, 플래닛 베이프(Planet Vape)와 같은 전자담배 전문점을 비롯하여 필리핀 전국에 2천 개가 넘는 전자담배 판매점이 생겨났다. 지난 5월에는 액상형 전자담배 쥴(JUUL).. 2019. 11. 25.
[필리핀에서 가정부 고용하기] 마닐라에서 가사도우미나 시간제 파출부를 구하는 방법 필리핀에 사는 한국인 교민의 숫자가 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2010년도에는 56,463명으로 조사되던 교민 숫자가 2015년도에 89,037명으로 늘더니, 작년에는 85,103명으로 조사되었다. 재외국민등록을 하지 않고 거주하는 경우도 많으니 실제로는 십만 명을 훌쩍 넘으리라 추측된다. 암튼, 필리핀에 살면서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혜택으로 많은 이들이 가정부와 운전기사를 꼽는다. 한국에서는 상류층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지만, 필리핀에 살면 적은 돈으로도 쉽게 이 혜택을 얻을 수 있다. 그런데 가정부나 보모는 대체 어떻게 구하는 것일까? 도메스틱 헬퍼(Domestic helper) 일정한 보수를 받고 집안일을 해주는 가정부를 필리핀에서는 도메스틱 헬퍼(Domestic helper) 또는 도메스틱 워커.. 2019. 11. 8.
[필리핀 공휴일] 필리핀 사람들은 11월 1일 만성절에 무엇을 할까? 해마다 10월 말이 되면 마닐라공항이나 필리핀항공 등에서 꼭 올라오는 안내문이 있다. 다른 때보다 공항에 일찍 도착해야만 비행기를 탈 수 있다는 안내문이다. 만성절 휴일 기간을 대비하여 만반의 준비를 하고는 있으나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니 서둘러 달라고 당부하는 것이다. 만성절은 11월 1일 단 하루이지만 핼러윈(Halloween)인 10월 31일부터 11월 4일 월요일까지도 공휴일 취급을 하는 것은 징검다리 휴일로 만들어서 여행을 가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나는 차가 좀 막히는 것 정도야 이골이 난 편이지만, 11월 1일 만성절(All Saints Day) 휴일만큼은 예외이다. 돌아다니기를 밥 먹기보다도 좋아하는 나이지만, 만성절 때만큼은 장거리 외출하기를 삼간다. 몇 년 전에 만성절 휴일이라고.. 2019. 10. 30.
[필리핀 생활] 이스코 모레노 시장, 마닐라에서 중고 핸드폰 판매 금지 월요일부터 들려온 좀 독특한 소식 하나.마닐라 시장(mayor)인 이스코 모레노 도마고소(Isko Moreno Domagoso)가 미심쩍은 출처를 가지고 있는 중고 핸드폰에 대해 판매를 금지하겠다고 나섰다. 훔친 핸드폰에 대한 유통을 막아 핸드폰 도난을 방지한다는 이유에서이다. 마닐라의 차이나타운과 퀴아포 일대에 있는 쇼핑몰의 중고 핸드폰 가게에 가면 출처가 의심스러운 핸드폰을 상당히 많이 볼 수 있다. 이른바 'GSM cellphone'이다. 관련 신문 기사에 따르면 이미 마닐라시의 SMART(Special Mayor’s Reaction Team) 팀에서 투투반 지역의 쇼핑몰을 급습하여 148대의 'GSM cellphone'을 압수한 상황이며, 핸드폰 매장 측에서는 훔친 휴대폰이 아님을 증명해야만 압수.. 2019.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