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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이해하기/생활•사회•문화235

[필리핀 마닐라] 카비테에서 통금조치 어긴 남성, 스쿼트 300번 체벌 뒤 사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요즘, 필리핀 정부에서는 메트로 마닐라(Metro Manila) 지역을 비롯하여 불라칸(Bulacan), 카비테(Cavite), 라구나(Laguna), 리잘(Rizal) 지역에 대하여 NCR-plus 지역이라고 부르며 코로나19 방역 수위 최고 단계인 강화된 지역사회 격리조치(ECQ)를 적용하고 있다. 이 지역 내에서는 식료품 구매 등과 같은 필수적인 외출만 허용하며, 의료․보건 분야 관계자 등을 제외하고 야간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통금(curfew) 시간은 저녁 6시부터 오전 6시까지로 꽤 긴 편이지만, 비교적 잘 지켜지는 편이다. 하지만 통금 규정을 어겨 경찰의 단속에 걸리는 사람도 분명 존재한다. 문제는 위반자에 대한 처벌(penalty)이다. 운이 좋.. 2021. 4. 6.
[필리핀 마닐라] 바랑가이 서티피케이션(Barangay Certification) 거주사실증명서 받기 필리핀 마닐라에서 생활하다 보면 가끔 '바랑가이 서티피케이션(Barangay Certification)'을 가지고 오라고 할 때가 있다. 바랑가이(Barangay)는 한국의 동(洞)이나 면(面)에 해당하는 필리핀에서 가장 작은 지방 정부 단위. 그러니까 바랑가이 인증서는 바랑가이에서 발행하는 일종의 거주사실증명서(거주사실확인서)이다. 그런데 이 종이 한 장을 받기가 생각처럼 쉽지 않다. 바랑가이 인증서를 받기 전에 콘도 어드민(관리실)부터 가서 콘도 거주증명서를 발급받아야만 하기 때문이다. 콘도 관리실에서 발급한 거주증명서와 함께 신분증을 들고 바랑가이 사무실에 가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발급비를 내면 바랑가이 서티피케이션을 발급받을 수 있다. 바랑가이 서티피케이션(Barangay Certification).. 2021. 3. 26.
[필리핀 날씨] 3월부터 5월까지는 여름이 아닌 더운 건기(hot dry season) 지금 필리핀에 있는데 대단히 덥다고 느꼈다면, 정확히 느끼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여름이 왔다고 표현하기는 애매한 것이 필리핀에는 여름이란 개념이 없기 때문이다. 더운 나라 필리핀에 무슨 여름이 있을까 싶지만, 썸머 클래스(Summer class)니 여름휴가(Summer Vacation)란 단어를 쉽게 들을 수 있다. 하지만 필리핀 기상청(PAGASA)의 일기예보를 보면 여름(summer)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음을 볼 수 있다. 대신에 따뜻하고 건조한 시기(warm and dry season)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기상청의 설명에 따르면 필리핀에는 실제로 여름이 없으며, 우기(wet season)와 건기(dry season) 두 계절만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필리핀 기상청(PAGASA)의 설명은.. 2021. 3. 24.
[필리핀 행복지수] 유엔 2021 세계 행복보고서 - 필리핀과 한국의 세계행복지수 숫자를 좋아하는 어른들은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가도 숫자로 이야기하기를 즐긴다. 행복을 어떻게 숫자로 표현할까 싶지만, 추상적인 표현을 쓰기보다는 숫자로 표현하는 편이 훨씬 쉽다. 건강한 삶을 사는 나이, 기대수명, 생활환경, 선택의 자유, 사회복지, 자유, 국가의 부정부패, 사회적 연대 등은 행복한 정도를 산출하는 기준이 된다. 코로나19로 힘겨웠던 2020년, 행복을 기준으로 각국의 순위를 매긴다면 필리핀은 몇 위가 될까. 3월 20일은 유엔(UN)이 정한 '세계 행복의 날'이다. '세계 행복의 날'를 맞이하며 ‘2021 세계 행복보고서’(2021 World Happiness Report)가 발표되었다. 이 보고서는 각국의 행복지수를 비교·평가하여 사회발전과 공공정책의 목표가 국민 행복 및 웰빙 증진에.. 2021. 3. 23.
[필리핀 행복지수] 필리핀인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돈이 얼마나 필요할까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없다(Money does not buy happiness)'는 이야기를 한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먹고 살 걱정이 없었던 사람임은 틀림없다. 통장 잔고와 행복감이 꼭 정비례하지는 않는다고 해도 기본적인 의식주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행복해지기 어렵고, 기본적인 생활 유지를 위해서라도 돈은 꼭 필요한 법이다. 물론 행복은 소득과 크게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는 이도 있다. 이미 1970년도 초반에 미국의 경제학자 리처드 이스털린(Richard A. Easterlin)은 소득이 늘어난다고 해서 그 늘어난 소득만큼 행복하지 않다는 내용의 주장을 한 바 있기도 하다. 그는 행복과 소득이 관련이 있는 것은 맞지만, 장기적으로 소득의 증가가 행복의 증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여 이목을.. 2021. 3. 23.
[2020년 사망원인통계] 필리핀 통계청(PSA)과 보건부(DOH)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다른 이유 작년 코로나19 팬더믹으로 필리핀 사람들은 몇 명이나 사망했을까? 최근 필리핀 통계청(PSA-Philippine Statistics Authority)에서는 필리핀인의 사망원인에 대한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를 보면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7,967명이다. 하지만 필리핀 보건부(DOH-Department of Health)에서 지난 2020년 12월 31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당시 누적 사망자 수는 9,244명으로 파악된다. 통계청과 보건부의 통계 자료가 일치하지 않는 것은 왜일까? 사망자 수가 무려 18,723명이나 차이가 나는 까닭에 대해 통계청에서는 "통계청의 자료는 코로나19 감염의 가능성이 의심되는 경우까지 포함된 수치이기 때문"이라는 설명했다. 그러니까 통계청의 이야기는.. 2021. 3. 20.
[필리핀 2020년 사망원인통계] 필리핀인의 주요 사망원인과 자살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상황 악화 때문일까? 작년 필리핀의 내 자살률이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필리핀 통계청(PSA-Philippine Statistics Authority)에서 발표한 에 대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필리핀에서는 3,529명이 자살을 선택했다. 2019년(2,808명)보다 721명이나 증가한 수치이다. 대한민국의 자살 사망자 수가 13,799명(2019년 기준)임을 생각해보면 매우 적은 숫자이지만, 2019년 대비 25.7%나 증가한 것은 큰 문제이다. 이에 대해 필리핀 정부에서는 종교 단체 측에 자살을 막을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지만, 종교단체에서는 종교적인 조언이나 지도가 아닌 정부의 적극적인 사회 프로그램으로 자살을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2021. 3. 20.
[필리핀 교육] 동남아 기초학습평가(SEA-PLM), 필리핀 초등학생 학업성취도 최하위로 평가 태국 방콕에 있는 유니세프 동아시아태평양지역사무소(East Asia & Pacific Regional Office)와 동남아시아교육장관기구(SEAMEO)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그램 중에 동남아기초학습평가(Southeast Asia Primary Learning Metrics)라는 것이 있다. 동남아 기초학습평가(SEA-PLM)는 동남아시아 6개 국가를 대상으로 5학년 학생들의 학습 결과를 평가하여 초등 교육을 위한 정책 결정의 지표로 삼고 있다.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필리핀이 조사 대상 국가이며, 읽기, 쓰기, 수학 3 가지 학습 영역 및 글로벌 시민(global citizenship) 4가지 부문을 통해 학습 결과를 측정하게 된다. 이 학업성취도평가는 아이들이 읽고 쓰는 .. 2021. 3. 19.
[필리핀 법률] 리잘파크 옆 41층 콘도와 문화재를 가리는 건축물의 건축 금지 법안 어제 필리핀 의회에서는 찬성 210표, 반대표 없음으로 좀 색다른 법을 통과시켰다. 필리핀에서 법안(Bill)이 정식 법률로 공포되기 위해서는 3번의 독회를 거쳐 법률의 검토 및 승인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세 번째 승인까지 받게 된 것이다. 이번에 통과된 법안(House Bill No. 8829)은 비콜 알바이 지역 하원의원인 에드셀 라그만(Edcel Lagman)이 2019년 7월 제안한 법안으로 Cultural Property Sightline Act 라고 부르는 법안이다. 이 법안은 문화재보호법(National Cultural Heritage Act of 2009)을 개정하여 문화재의 시야를 망칠 수 있는 건축물이 세워지는 것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법에 따라 지방 자치 단체는 해당 지.. 2021. 3. 16.
두테르테 대통령의 사진으로 만든 가짜 운전면허증을 미국에서 사용할 수 있을까?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사진으로 가짜 운전면허증을 만들어서 미국 LA에서 사용할 수 있을까? 지난 3월 10일,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서쪽을 담당한다는 LAPD(Los Angeles Police Department) Rampart Division의 트위터에 올라온 아주 인상적이고 흥미로운 사진 하나. 바로 두테르테 대통령의 얼굴이 인쇄된 가짜 운전 면허증이다. 미국인 경찰이 사진 속 인물이 필리핀 대통령의 사진임을 깨달았을 때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도 매우 궁금하지만, 그것만큼이나 시선을 끄는 것은 운전면허증에 적힌 키와 몸무게이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175cm(5' 9")의 키에 81.6kg(180파운드)이나 되는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적혀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실제 두테르테 대통령의 키와 몸.. 2021. 3. 12.
[필리핀 따가이따이] 따알화산 화산 분화 경계 레벨 2단계로 조정 따알 화산(Taal Volcano)의 화산 경보 단계(화산 분화 경계 레벨)가 2단계로 올라갔다. 지난 24시간 동안 따알섬 아래 1.5km 이내 지역에서 28건의 화산 진동과 4건의 지진 등의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필리핀 화산지진학연구소(Phivolcs)에서 오늘 오전 8시를 기점으로 따알화산에 대해 2단계 경보(분화구 주변 규제)를 내렸다. 화산지진학연구소(Phivolcs)에서 아직 대피를 권장하지 않았지만, 따알화산의 상황을 연중무휴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히며 화산 주변 주민들에게 지속해서 상황을 모니터링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따알화산은 작년 1월 경보 수준이 4단계(화산 분출 임박)까지 올라갈 정도로 화산 폭발의 위협이 높아지면서 수천 명의 주민이 대피한 바 있다. 화산 폭발의 위협이 사라진 뒤.. 2021. 3. 9.
[필리핀 공휴일] 두테르테 대통령, 크리스마스 이브 특별근무휴일(special working days)로 변경 오늘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좀 독특한 선언문(Proclamation No. 1107)에 서명했다. 바로 2021년 공휴일 목록을 수정하는 선언문이었다. 경제 회복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11월 2일(위령의 날), 12월 24일(크리스마스 이브), 12월 31일(연말)을 특별휴일(Special Non-Working Days)에서 특별 근무휴일(special working days)로 변경한 것이다. 총 19개이던 2021년 휴무일이 16개로 줄어든 셈이다. 필리핀 사람들이 공휴일을 놓고 근무휴일인지 비근무휴일인지를 꼼꼼하게 따지는 것은 휴일 급여 계산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정규휴일(regular holiday)에는 근무하지 않아도 급여를 받지만, 특별휴일(Special Non-Work.. 2021. 2. 26.
[필리핀 생활] 필리핀인이 연간 맥주에 쓰는 돈은? 2021년 세계 맥주 지수 혹 필리핀이란 단어를 들을 때마다 산미구엘이란 맥주 이름부터 머릿속에 떠올랐다면 이 조사 내용이 매우 흥미롭지 않을까 싶다. 금융웹사이트인 익스펜시비티(Expensivity)에서 최근 발표한 세계 맥주 지수 2021(World Beer Index)에 따르면, 필리핀 사람들은 연간 114.16병의 맥주를 마시면서 연간 485.40달러(약 23,661페소)를 쓴다. 매달 9병 정도의 맥주를 마시면서 약 1,966페소 정도를 지출하는 셈이다. 하지만 필리핀인이 연간 2만 페소 넘게 맥주값으로 지출한다는 조사 결과에는 약간 평균의 함정이 느껴진다. 일반 서민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금액이기 때문이다. 임금정책을 총괄하는 NWPC(National Wages and Productivity Commission)에 따르면.. 2021. 2. 24.
[결혼에 대한 통계] 필리핀 사람들의 결혼을 둘러싼 통계 결혼을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고는 하지만, 대한민국(인구 5,182만 명)에서는 연간 23만 9,159건의 결혼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2020년 10월 기준으로 혼인 건수는 16,473건, 이혼 건수는 9,349건에 이른다. 그렇다면 필리핀은 어떨까? 필리핀(인구 1억 1,104만 명)에서는 연간 43만 건의 결혼이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필리핀 통계청(PSA)에서 필리핀인의 결혼에 대한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통계청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에 등록된 결혼 건수는 총 431,972건으로 2018년(449,169건)보다 감소했다. 이 중에서 3.5%는 국제결혼으로 15,047건에 이른다. 국제결혼을 한 사람들의 배우자 국적을 보면 남녀 모두 미국인과의 결혼식이 가장 많았다. 필리핀 통계청(PSA)의 .. 2021. 1. 16.
[결혼에 대한 통계] 대한민국 국제결혼 및 결혼이민자 현황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9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한 부부의 10쌍 중 1쌍은 외국인이나 귀화자 배우자와 결혼을 했다고 한다. 혼인 유형을 보면 외국인 아내를 맞이한 비율이 69.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외국인 남편(17.2%), 귀화자(13.5%)순으로 많았다. ■ 국제결혼현황 - 대한민국 통계청에서는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국의 시·구청 및 읍·면사무소에 신고한 혼인신고서를 기초로 매년 국제결혼 현황을 조사한다. 국제결혼가구수를 파악하여 다문화가족정책에 반영하기 위함이다. - 전체 혼인 중 외국인과의 혼인 비중은 9.9%로 전년보다 1.1% 증가함. - 외국인과의 혼인은 23,643건으로 전년 대비 4.2%(945건) 증가함. - 외국인 아내의 국적 : 베트.. 2021. 1. 16.
2021년 대한민국 여권파워 세계 3위! 필리핀의 여권지수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힘든 상황인지라 여권파워가 예전과 같은 의미를 지니지는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2021년 대한민국의 여권파워는 여전히 막강하다. '2021 헨리 여권지수'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여권파워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강하다. 그래서 대한민국 여권을 소지하면 무비자 혹은 도착 비자로 전 세계 189개국을 방문할 수 있다. 헨리 여권지수는 특정 국가의 여권을 가진 사람이 사전 비자 없이 무비자 혹은 도착 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국가의 수에 따라 각국의 여권 파워 순위를 매긴다. 하지만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를 기반으로 산출된 자료라서 이 자료만 믿고 해외여행을 떠나서는 곤란하다. 헨리 여권지수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일시적인 여행 통제 조치(입국 제한)를 반영하지 않는다. 따라서 입.. 2021. 1. 9.
[필리핀 생활] 필리핀항공 승무원은 왜 마카티의 호텔에서 죽은 채 발견되었을까? 요즘 필리핀 사람들의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사건은 2021년 1월 1일 마카티에 있는 한 호텔에서 일어난 수상한 죽음에 얽힌 사건이다. 현재로서는 과연 진짜 진실이 무엇인지 알 수 없지만, 시신에 난 상처로 보아 강간을 당한 뒤 살해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필리핀에서 강간 살인사건이 흔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매우 보기 힘든 것도 아닌데 이 사건이 유독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누가 봐도 뭔가 수상쩍은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사망한 사람이 고작 23살밖에 되지 않은 필리핀항공 승무원이라는 것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신문 기사 및 필리핀 경찰의 발표를 정리해보면, 사건은 이렇게 진행된다. 2020년 12월 31일 마닐라 마카티 피불고스 한인타운에 있는 시티 가든 그랜드 호텔(City Ga.. 2021. 1. 6.
[필리핀 날씨] 기상청(PAGASA)에서 정한 2021년 태풍의 필리핀식 이름 필리핀 생활을 하다 보면 비에 좀 무덤덤해진다. 비는 내리다가도 그치는 것. 우산을 사러 돌아다니는 동안 비가 그쳐도 하나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변화무쌍한 날씨가 필리핀 날씨이기도 하다. 하지만 태풍은 좀 이야기가 달라진다. 없는 사람들에게 태풍은 고통이나 슬픔과 같은 단어와 동의어가 되기 때문이다. 필리핀에는 매년 평균 20차례 태풍이 온다. 자연재해에는 보통 이름을 붙이지 않지만, 태풍의 경우는 예외이다. 같은 지역에 여러 개의 태풍이 올 수 있기에 날씨에 대한 정보를 혼동하지 않게끔 태풍만큼은 일일이 이름을 붙여 구분한다. 그렇다고 매번 태풍이 올 때마다 이름을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태풍의 이름은 이미 정해져 있다. 아시아 태풍위원회(ESCAP/WMO Typhoon Committee)에서 태풍에 .. 2021.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