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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이해하기/필리핀 경제•환전122

[필리핀 세부] 세부시청에서 코로나 이후를 준비하는 방법 - C PESO 간편결제서비스 필리핀 세부에서 시장(Mayor) 자리를 맡고 있으면 월급을 얼마나 받을까? 가발을 쓴 것 같은 헤어스타일 때문인지 언뜻 보면 꽤 젊어 보이지만, 이미 칠순이 넘은 에드가르도 라벨라(Edgardo Colina Labella) 세부 시장은 원래 변호사 일을 하다가 40대 중반에 정치판에 뛰어든 인물이다. 시의원 활동을 하다가 부시장직에 올랐고, 부시장을 두 번 한 뒤 2019년 6월 세부시티(Cebu City)의 시장으로 당선되었다. 그런데 사실 알고 보면 에드가르도 라벨라는 20여 년 전에 엄청난 일을 해낸 대단한 인물이다. 1998년 9월, 마닐라에서 세부로 출발한 페리 보트가 태풍 비키를 만나 침몰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로 388명의 승객 중 150명 만이 살아남았는데, 그 150명 중 한 명이.. 2021. 6. 16.
[필리핀 마닐라] 아얄라몰 마닐라베이 쇼핑몰 내 씨티은행 ATM 위치 - 씨티은행 ATM이 대체 어디에 있나요? - 옆 건물로 가시면 아디다스 매장 앞쪽에 있어요! 아얄라몰 마닐라베이(Ayala Malls Manila Bay) 쇼핑몰의 안내데스크 직원은 참으로 상냥하기도 했다. 직업적인 친절함이겠지만, 얼굴 절반을 마스크로 가렸음에도 웃으면서 안내하는 것이 느껴진다. 더욱더 좋았던 것은 드디어 씨티은행 ATM 기기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서울에서 김 서방을 찾는 사람처럼 씨티은행 ATM이 쇼핑몰 1층에 있다는 정도의 정보만 가지고 무턱대고 쇼핑몰 1층을 걸어보았지만, 넓고 넓은 쇼핑몰 안에서 ATM기기를 찾기란 쉽지 않았다. 설마 1층에 있는 것은 아닐 거라고 생각했지만, 설마 그럴 수 있을까 싶은 일도 아무렇지 않게 하는 곳이 필리핀이다. 누군가에게 길을.. 2021. 5. 24.
[필리핀 환율] 마닐라에서 괜찮은 환전소를 찾는 방법 마닐라에서 괜찮은 환전소를 찾는 방법 환전소는 식당과 비슷하다. 마치 식당처럼 필리핀에서는 환전소가 정말 많다. 하지만 괜찮은 환전소를 찾기란 맛집 찾기와 같다. 좋은 환전소는 맛집처럼 손님이 많고, 매장이 쾌적하며, 메뉴판이나 영수증 처리가 깔끔하다. 하지만 택시비가 점점 오르고 있는 형편이라서 환전할 금액이 많지 않다면 굳이 차를 타고 나설 필요는 없을 듯하다. 즉, 환전하려는 금액이 많지 않다면 주변 가까운 곳에 있는 사설 환전소를 방문하면 된다. 하지만 만약 환전할 금액이 좀 크다면 어디가 좋을지 좀 따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 환전소가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겠다면 쇼핑몰로 가면 된다. SM쇼핑몰 등 대형 쇼핑몰 안에 입점한 환전소 대부분은 무난하게 이용할 만하다. 환전소 앞에 안내판을 통해 .. 2021. 5. 12.
[필리핀 환전] 마닐라 자리나 환전소(Czarina Foreign Exchange) 자리나 환전소(Czarina Foreign Exchange)는 1978년부터 영업을 시작하여 필리핀과 홍콩에 매장을 가진 환전소이다. 마닐라에서 괜찮은 환전소를 이야기할 때 종종 언급되는 환전소 중 하나이기도 하다. 문자메시지(0917-559-0839)로도 당일 환율 안내를 받을 수 있고, 상당히 일처리가 깔끔한 편이다. 달러를 페소로 바꾸는 것 외에도 페소를 달러나 유로화, 엔화 등으로 바꿀 수 있다. 환전하려는 화폐가 많이 쓰이지 않는 화폐이거나 환전 금액이 많다면 미리 연락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환전소 전화번호 - LANDLINE : 8848-6112 (CZARINA TEAM) - Corito Sison : VIBER 0977-235-4682 / MESSENGER 0917-559-0839 - C.. 2021. 5. 11.
[필리핀 환율] 사설 환전소에서 페소를 달러로 환전하기 필리핀에서 페소를 달러로 환전할 수 있을까? 정답부터 말하자면 가능하다. 하지만 PNB나 BDO 등과 같은 시중 은행에서 환전하기는 좀 어렵다. 은행에서는 달러의 사용처를 증명할 수 있어야 환전을 해주기 때문이다. 해외에서 사용할 예정이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면 대충 설명이 될 수 있을 듯싶지만, 항공권 바우처와 같은 증거물을 제시하도록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설 환전소에서는 좀 더 간단히 환전할 수 있다. 신분증 확인 등의 절차를 걸치기도 하지만, 큰 금액이 아니라면 특별히 사용처를 밝히지 않아도 환전할 수 있다. 참고로 필리핀 중앙은행(BSP)의 규정에 따르면 환전소(Money Changer)를 통해 개인 사용 용도로 환전할 때 1회에 미화 10,000달러까지 환전할 수 있다. 한 달 기준으.. 2021. 5. 11.
[필리핀 경제] 페소-달러 환율 동향 (1990년~2021년 4월) ■ 2021년 필리핀 페소화 환율 동향 Day 1월 2월 3월 4월 1 .. 48.076 48.653 .. 2 .. 48.062 48.601 .. 3 .. 48.059 48.571 .. 4 48.021 48.022 48.531 .. 5 48.022 48.065 48.573 48.544 6 48.044 .. .. 48.556 7 48.06 .. .. 48.574 8 48.053 48.09 48.599 48.576 9 .. 48.049 48.564 .. 10 .. 48.045 48.544 .. 11 48.079 48.04 48.564 .. 12 48.091 .. 48.519 48.579 13 48.066 .. .. 48.564 14 48.049 .. .. 48.554 15 48.067 48.032 48.43.. 2021. 5. 11.
[필리핀 경제] 메트로 마닐라 시민의 소득 평균 51,133페소 감소 코로나19 사태 발생으로 지역내총생산(GRDP)이 하락하면서 메트로 마닐라 지역 내 사람들의 연간 소득이 평균 51,133페소(한화 약 117만 원) 감소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4월 29일 필리핀 통계청(PSA) 발표에 따르면 2020년 메트로 마닐라 지역(NCR)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5조 6천억 페소(P5.6 trillion)로 2019년(6조 2천억 페소)과 비교하여 10.1%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전, 그러니까 2019년만 해도 메트로 마닐라 지역 내 지역내총생산(GRDP)은 7%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국가의 GDP 성장률(6.1%)보다 높은 성장률이었다. 물론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지역사회 격리/봉쇄조치만이 메트로 마닐라의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은 것은 아니다. 따.. 2021. 4. 29.
[필리핀 경제] 월급을 얼마나 받아야 필리핀에서 중산층이 될 수 있을까? 사람들은 흔히 "나는 과연 중산층의 삶을 살고 있을까?"라는 식의 질문을 하곤 하지만, 사실 이 질문에 정확한 답은 없다. 중산층으로 분류되기 위한 요건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중산층이냐 아니냐는 매우 주관적인 개념이라 그 정의조차 분명하지 않다. 그래서 누가 조사했는지에 따라 중산층으로 간주되는 인구의 편차도 매우 크다. 중산층에 대한 정의 - 과연 누가 중산층인가?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재산의 소유 정도가 유산 계급과 무산 계급의 중간에 놓인 계급"이라고 중산층을 설명하지만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 자본을 가지고 기업을 소유한 계급(유산계급)과 노동자들(무산계급) 사이를 어떻게 분류할 수 있는지가 명확하지 않다. 통계적으로 봐도 마찬가지이다. 중산층에 대해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정립된 기준은 없.. 2021. 4. 28.
[필리핀 경제] 필리핀개발연구소(PIDS)의 소득계층 분류와 계층별 소득 수준 필리핀의 유기농 제품 시장이니 화장품 시장에 대한 동향 조사를 하면 중산층의 인구 증가로 인해 화장품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식의 설명을 볼 수 있다. 그런데 과연 얼마의 소득이 있어야 필리핀에서 중산층이 될 수 있을까? 필리핀개발연구소(PIDS. Philippine Institute for Development Studies)에서는 소득계층(소득별로 계층을 만들어 분류하는 것)을 7가지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필리핀개발연구소(PIDS)에서는 소득이 가장 낮은 2개 그룹을 하위소득계층(low income class)으로 보고, 상위 2개 그룹을 상위소득계층(upper income class)으로 본 뒤 나머지 3개 그룹을 중간소득계층(middle class)으로 파악한다. 소득계층을 빈곤.. 2021. 4. 28.
[필리핀 경제] 필리핀 정부의 빈곤에 대한 정의와 소득계층의 변화 벌써 작년 일이지만, 필리핀 국회에는 필리핀 경제개발청(NEDA)에 소득 계층에 대한 정의를 정확히 다시 해달라고 요청한 일이 있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현금 지원 프로그램 때문이었다. 누구에게 얼마의 생계비를 지원할 것인가를 정하기 위해서는 소득 계층을 분류하고 대체 누구를 빈곤층(Poor) 혹은 저소득층(Low-income class)으로 볼 수 있느냐를 먼저 결정해야 한다. 그런데 이미 여러 가지 관련 자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필리핀 국회에서는 소득 계층 분류의 정의나 단어 등에 있어 통일된 방법을 찾아달라는 요청을 한 것일까? 필리핀 통계청과 필리핀개발연구소(PIDS)의 발표 자료를 보면 소득계층의 분류 체계 자체가 다르다. 빈곤선 임계값(최저한도의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1.. 2021. 4. 28.
[필리핀 경제] 부자가 부자가 되는 나라, 필리핀의 빈곤율과 빈곤층 인구 2014년 7월 27일 오전 0시 35분, 마닐라에 제날린 센티노라는 이름의 아이가 태어났다. 이 아이의 출생은 모든 이들의 축하를 받았는데, 필리핀 인구위원회에서 제날린을 '1억 번째 아기'로 파악하여 필리핀 인구가 1억을 돌파하였음을 공식적으로 선언했기 때문이다. 당시 필리핀 신문에서는 필리핀이 인구 1억 명을 넘어선 12번째 국가가 되면서 좋은 일이 많으리라 핑크빛 전망을 내놓았다. 1억 인구는 충분한 내수시장 확보와 세수·노동력 기반 확대 등의 측면에서 긍정적인 의미를 지니기에 경제 발전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빈곤율이 25%를 넘는 상황에서 이렇게 많은 인구는 오히려 국가 부담이 될 수 있음을 지적하기도 잊지 않았다. 필리핀 통계청(PSA)에서 발표한 필리핀의 빈곤율 추이.. 2021. 4. 28.
[필리핀 경제] 필요한 생활비는 월 50,798페소인데 월급은 18,900페소? 동남아시아에서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도시는 어디일까? 최근 아이프라이스 그룹에서 싱가포르, 방콕, 마닐라, 호찌민,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등 동남아시아 6개국의 대도시를 대상으로 월 생활비가 최소 얼마나 드는지 조사하여 발표했는데 조사 내용이 좀 흥미롭다. 일단 동남아시아에서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곳은 말레이반도 최남단에 있는 싱가포르이다. 싱가포르에서 살려면 월 생활비로 119,732페소(한화 약 274만 원)가 필요하다. 싱가포르 다음으로 생활비가 많이 드는 곳은 태국 방콕으로 방콕에서는 월 51,517페소(한화 약 118만 원)의 생활비가 필요하다. 방콕과 큰 차이는 없지만, 3위는 필리핀 마닐라이다. 필리핀 마닐라에 거주하는 사람이 필요한 돈은 50,798페소(한화 약 116만 원)로 방.. 2021. 4. 27.
[필리핀 경제] 코로나19로 해외노동자(OFW)의 송금액이 줄었을까? 당연한 이야기지만, 필리핀 해외노동자(OFW-Overseas Filipino Workers)도 코로나19 사태를 피해갈 수 없었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2021년 4월 현재까지 과연 얼마나 되는 해외노동자가 코로나로 실직했는지에 대한 정확한 보고서는 보이지 않지만, 필리핀 노동고용부(DOLE)에 따르면 2020년 11월 21일까지 약 32만 명의 필리핀 해외 노동자(OFW)가 필리핀으로 귀국하였다고 한다. 해외노동자 상당수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자마자 해고의 직격탄을 맞게 된 것은 상당수가 가사도우미나 제조업 노동자, 청소부 등 고용 불안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직종에 근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해외노동자(OFW)가 단순직에 종사하는 것은 아니다. 의사, 간호사와 같이 보건 분야에서 일.. 2021. 4. 25.
[필리핀 경제] 해외노동자(OFW)의 숫자, 취업국가, 취업분야 현황 (2020년) 필리핀 경제에 관해 이야기할 때면 빠지지 않고 꼭 거론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현대의 영웅(modern heroes)이라고 불리는 해외노동자(Overseas Filipino Workers)이다. 필리핀 해외노동자(OFW)의 5명 중 2명은 저임금 단순 노무 종사자(elementary occupation)로 근무하고 있지만, 필리핀 전체 인구 약 1.01억 명 가운데 약 1천만 명(인구의 약 10%)으로 추산될 정도로 그 수가 많아 연간 약 300억 달러에 이르는 엄청난 송금액을 보여준다. 기실 해외노동자의 송금액은 필리핀 국내총생산(GDP)의 9~1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막대한 규모이다. 그리고 해외노동자(OFW)가 가족부양 목적으로 필리핀으로 송금하는 돈은 필리핀 내 소비의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2021. 4. 24.
[필리핀 생활] 필리핀에서도 은행이 파산하면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을까? 필리핀에서 은행 계좌를 개설했는데 은행이 영업정지나 파산 등으로 예금을 돌려주지 못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한국의 경우 예금보험제도라고하여 금융기관이 예금의 지급정지, 영업 인허가의 취소, 해산 또는 파산 등으로 고객의 예금을 지급할 수 없게 되는 예금보험사고가 발생한 경우 예금보험공사가 해당 금융기관을 대신하여 최고 5천만 원까지 예금을 지급해준다. 보험의 원리를 이용하여 예금자를 보호하는 제도로 1995년 12월 제정된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설립된 예금보험공사가 평소에 금융기관으로부터 보험료(예금보험료)를 받아 기금(예금보험기금)을 적립하여 금융기관이 예금을 지급할 수 없게 되면 대신 예금을 지급하게 된다. 대한민국의 예금보험제도에 따르면 동일 금융기관의 예금주 1인당 최고 5천만 원까지 보호되며, .. 2021. 4. 23.
[필리핀 생활] 현지 은행에서 계좌 개설하기 (통장이나 ATM 카드) 필리핀에 장기간 머물 경우 필리핀 은행의 계좌를 가지고 있으면 여러모로 편리하다. 은행 ATM 카드나 통장을 가지고 있으면 불안하게 현금을 들고 다닐 필요도 없고, 물건을 구매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수표 발행이 가능한 계좌를 개설하면 공과금 납부나 콘도 등을 임대 계약할 때 사용할 수도 있다. 필리핀인 직원에게 급여를 줄 때도 유용하다. 하지만 필리핀 여행을 자주 온다고 하여 은행 계좌를 만들기란 쉽지 않다. 잠깐 여행 목적으로 필리핀에 방문한 경우에는 은행에서 요구하는 신분증을 제시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필리핀 중앙은행(BSP)의 지침에 따라 외국인이 은행 계좌를 개설하기 위해서는 여권과 함께 ACR 아이카드(ACR I-Card)과 같은 필리핀 신분증을 제시해야만 한다. 하지만 외국인등록증(ACR.. 2021. 4. 22.
[필리핀 경제] 필리핀 은행 순위 - 1위는 BDO은행, 2위는? 1927년, 필리핀은 아시아 최초로 증권시장을 개장했다. 아시아의 다른 국가보다 금융시장 형성이 빨랐지만 금융산업의 발전도가 낮은 것은 지속된 정치 불안과 부정부패, 낮은 소득 수준 때문으로 지적된다. 소수의 대기업과 가문(Family)에서 부를 독점하고 있는 것도 금융산업 발전을 막는 원인이 되었다. 2000년, 필리핀 정부에서는 공화국법 RA 8791(General Banking Law of 2000)​를 제정하여 금융산업의 선진화 및 발전을 도모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4년에는 은행법을 개정하면서 외국계 은행의 진출을 전면 허용하기 시작했다. 외국계 은행의 총수에 대한 제한을 없애고, 외국계 자본이 은행 지분을 100% 소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다양한 국가의 금융기업들이 필리핀에.. 2021. 4. 22.
[필리핀 경제] 금융기관(은행)의 종류 - 상업은행, 저축은행, 영농·협동은행의 차이 필리핀에는 몇 개나 되는 은행이 있을까? 2021년 현재 필리핀에는 500개가 넘는 은행이 있다. 국민 열 명 중 일곱 명은 은행 계좌조차 없다는 나라가 필리핀임을 생각해보면 은행 이용객에 비교하여 은행의 수가 지나치게 많아 보이지만 알고 보면 상당히 많이 줄어든 것이다. 2003년만 해도 필리핀에는 무려 899개의 은행이 있었다고 조사된다. 그리고 이 숫자는 2015년(638개)에도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상업은행이나 저축은행보다 영농·협동은행의 수가 절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필리핀 금융기관에 대하여 이야기할 때 "수백 개의 은행이 난립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사실 상업은행의 수는 그다지 많지 않다. 전체 지점의 수를 따지면 상업은행 쪽이 훨씬 많지만, 은행의 수 대부.. 2021.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