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관광부] 올해 얼마나 많은 한국인이 보홀 팡라오를 방문했을까?

이미지 출처: Maxim Tupikov

 

필리핀 입국이 그 어느 때보다 쉬워진 올해 몇 명이나 되는 한국인이 보홀의 팡라오(팡글라오)를 방문했을까?
세부에서부터 떠나는 당일치기 여행 프로그램이 있어서 그런지 보홀하면 작은 섬이라고 생각하는 이도 많지만, 외외로 보홀은 상당히 큰 섬이다. 보홀섬(Bohol Island)은 필리핀에서도 10번째로 큰 섬으로 이 섬과 크고 작은 70여 개의 섬들이 넘게 모여 보홀 주(Province of Bohol)를 구성하고 있다. 그래서 보홀 주 안에 있는 바랑가이(한국의 동에 해당)만 해도 1,109개나 된다. 초콜릿힐과 로복강 등 일부 유명 관광지를 제외하면 한국인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하는 곳은 팡라오섬(Panglao Island)으로 보홀 팡라오 국제공항 및 알로나비치 등이 모두 이 섬 안에 있다. 

팡라오섬의 행정구역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팡라오섬은 다우이스와 팡라오라는 두 개의 구(Municipality)로 나뉜다. 오가닉 푸드를 제공하는 맛집으로 유명한 보홀비팜(Bee Farm)과 히낙다난 동굴(Hinagdanan Cave)이 있는 쪽이 다우이스(Municipality of Dauis), 알로나비치가 있는 쪽이 팡라오(Municipality of Panglao)가 된다. 공항과 호텔, 리조트 등 섬 내 주요 시설 상당수는 팡라오 쪽에 있지만, 인구는 다우이스 쪽이 더 많다. 

팡라오 관광사무소(Panglao Municipal Tourism Office)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팡라오 지역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 수는 53,477명(42.9%)으로 방문객 수 1위다. 한국을 이어 방문객 순위 2위를 차지한 것은 타이완으로 11,210명이 보홀을 방문했다고 한다. 3위는 미국(7,653명), 4위는 중국(6,732명)으로 나타났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것은 이 자료를 만든 팡라오 지역 필리핀 관광부의 직원이다. 필리핀의 주요 관광지답게 주기적으로 방문객 수 통계자료를 배포하고 있지만, 보는 사람의 시력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인포그래픽을 제작한다. 보홀 사람의 취향이 한껏 반영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여행객들이 팡라오섬에서 평균 2박을 머문다는 사실을 알기가 쉽지 않음은 사실이다. 

 

출처: Panglao Municipal Tourism Office

※ 위의 내용은 아래 자료를 참고로 작성되었습니다.
· Panglao Municipal Tourism Office: Panglao Tourism Performance

 

출처: Panglao Municipal Tourism Office

 

[필리핀 관광부] 올해 얼마나 많은 한국인이 보홀 팡라오를 방문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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