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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교통178

[필리핀 마닐라] SMC, 스카이웨이 스테이지3 운영 중단에 대한 공지 취소 스카이웨이 고속도로를 운영하는 SOMCO에서는 어제 공식 트위터를 통해 램프 공사를 마칠 때까지 마닐라 스카이웨이 스테이지3 구간(Skyway Stage 3)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언제 공사가 끝나서 다시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지조차 언급이 되지 않은 공지문을 통해 SOMCO에서는 이번 스카이웨이 폐쇄는 통행료심의위원회(TRB)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3월 16일 화요일 오후 5시부터 적용된다고 알렸다. 그리고 오늘 아침, 마크 빌라(Mark Villar) 공공사업도로부(DPWH)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통행료심의위원회(TRB-Toll Regulatory Board)에서는 스카이웨이의 무기한 임시 폐쇄를 명령하지 않았음을 알렸다. 공공사업도로부(DPWH), 재무부(DOF), 필리핀 경제개발청(NE.. 2021. 3. 16.
[필리핀 대중교통] 애완동물과 함께 이용 가능한 바기오행 시외버스 최근 필리핀의 빅토리 라이너(Victory Liner) 버스회사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좀 독특한 서비스 안내 하나. 바로 애완동물과 함께 이용 가능한 버스 노선과 운행 스케줄이다. 빅토리 라이너에서 애완동물도 대중교통 시설 이용이 가능하도록 한 것은 필리핀 육상교통가맹규제위원회(LTFRB)의 메모회람(LTFRB Memorandum Circular No. 2020-003)을 근거로 한다. 2020년 1월 27일에 발표된 이 메모회람에 따르면 애완동물도 버스나 지프니, 밴과 같은 대중교통차량(PUV. Public Utility Vehicle)의 이용이 가능하다. 물론 그냥 버스에 태울 수는 없고, 약간의 준비가 필요하다. 일단 커다란 동물은 금지된다. 중소형 애완동물만 반입이 가능하며, 반입 시에는 케이지에 .. 2021. 2. 14.
[필리핀 마닐라 생활] EDSA의 교통지옥을 피하는 비용 274페소 (스카이웨이 통행료) 마닐라 스카이웨이의 통행료가 대략 110페소~274페소 사이가 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이는 SMC(San Miguel Corporation)에서 통행료심의위원회(TRB-Toll Regulatory Board)에 승인을 요청한 금액으로 아직 확정된 금액은 아니다. 18km(스카이웨이 전체 구간)를 움직이는 데 드는 비용이 274페소라니 상당히 비싸게 느껴지지만, EDSA의 지옥 같은 교통체증을 경험하는 일과 비교하면 274페소를 쓰는 편이 낫다. 하지만 스카이웨이 무료 이용 기간에 대한 것만큼은 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스카이웨이가 개통되면 한 달 동안은 통행료를 무료로 해주겠다고 무척이나 자랑을 해놓고 1월 말까지만 통행료가 무료라고 하니 하는 이야기이다. 스카이웨이 스테이지 3구간(Metro Manil.. 2021. 1. 19.
[필리핀 대중교통] 미군이 남긴 트럭으로 시작한 시외버스 회사, 빅토리 라이너의 뉴노멀 버스 제2차 대전(1939년 9월 1일~1945년 9월 2일)을 끝내고, 미군은 필리핀에 많은 것을 남겼다. 그중 하나는 바로 중고 트럭이었다. 유능한 자동차 정비사였던 호세 헤르난데즈(Jose Hernandez)는 버려진 미군 차량에서 부품을 가져다가 가족을 위한 배달 트럭을 만들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그가 만든 트럭은 버스와 모양이 비슷했으니, 호세 헤르난데즈는 마닐라에서 올롱가포까지 버스 노선을 운행하기로 결심했다. 버스 회사에는 미국의 승리를 연상시키는 빅토리라는 단어를 넣어 빅토리 라이너(Victory Liner)라는 이름을 붙였다. 1945년 10월의 일이었다. 호세 헤르난데즈 씨가 올롱가포까지 운전대를 잡았을 때만 해도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일이었지만, 미군이 버린 자동차 부품으로 만든 한 .. 2020. 12. 5.
[필리핀 마닐라] 스카이웨이 스테이지3 고속도로 개통 2020년 2월로 연기 한국에서라면 상상하기도 어려운 일을 필리핀에서는 쉽게 보게 될 때가 있다. 메트로 마닐라의 스카이웨이 공사만 해도 그렇다. 한국에서라면 17.93km 거리의 고속도로 공사를 2014년에 시작해서 2021년에 마무리하는 일이란 없겠지만, 필리핀에서는 가능한 일이다. 메트로 마닐라의 스카이웨이 스테이지 3(Skyway Stage 3)의 개통이 내년 2월로 연기된다는 소식이다. 지난 토요일에 문틴루파 바랑가이 쿠팡(Cupang) 지역에서 발생했던 사고 때문이다. 지난 토요일 아침, 메트로 마닐라 남쪽으로 스카이웨이 확장 공사 구간(Skyway Extension project)에서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공사 중인 철제 구조물이 도로(East Service Road)의 차량 위에 떨어지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이 .. 2020. 11. 23.
[필리핀 교통부] 고속도로 통행료 현금결제 불가 정책 시행일 12월 1일로 연기 스카이웨이 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하는데 RFID 스티커를 아직 구하지 못해서 어쩌나 불안했다면 잠깐 불안감을 내려놓아도 될 것 같다. 11월 말까지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현금으로 낼 수 있게 되었다. 필리핀 교통부(DOTr)에서 고속도로 통행료 현금 결제 불가(Cashless payments) 정책의 시행일을 2020년 11월 2일에서 2020년 12월 1일로 연기했다는 소식이다. 통행료 결제에 이용되는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스티커 구매가 어렵다는 지적 때문이다. 교통부(DOTr)에서는 12월 1일로 일정을 연기했음을 알리며 12월 1일 이후에 재차 일정이 연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는 필리핀 내 고속도로의 결제 시스템마저 바꾸었다. 필리.. 2020. 10. 29.
[필리핀 고속도로] 오토스윕? 이지트립? 톨비(통행료) 결제를 위한 RFID 스티커 발급처 메트로 마닐라에 있는 여행사에서 렌터카를 빌리면 보통 통행료를 제외한 금액으로 금액을 결제하게 된다. 렌터카를 예약할 때 통행료나 유류비까지 한꺼번에 모두 내고 싶다는 사람도 있지만, 여행사에서 굳이 톨비를 따로 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일단 여행사에서 고객이 어디로 갈지 미리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이동 동선이 대충 정해져 있다고 해도 마찬가지이다. 손님의 동선을 일일이 따진 뒤 해당 구간에서 부과하는 통행료를 하나하나 계산하여 받는 것은 매우 귀찮은 작업이다. 게다가 당일 교통 사정에 따라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못하게 될 경우가 생길 수도 있는 노릇이다.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못하게 되면 그냥 환불 처리해주면 되지 않을까 싶지만, 여행사 입장에서 보면 이것만큼 번거로운 일이 없다. 198페소니 239페.. 2020. 10. 23.
[필리핀 대중교통] 그랩카(GrabCar)와 그랩택시(GrabTaxi) 24시간 운행 재개 그랩은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승차 공유 서비스를 기본으로 시작한 서비스이지만, 그랩 필리핀(Grab Philippines)는 코로나19로 그랩카며 그랩택시의 운행을 중단하고 배달 서비스에 주력해야만 했다. 그러다가 지난 8월 19일부터 그랩카 서비스를 다시 시작했다. 메트로 마닐라 지역의 격리조치 단계가 GCQ(일반 지역사회 격리조치)로 완화됨에 따라 운행을 다시 시작된 것이다. 하지만 승객 수를 조정하고, 차량 운행 시간을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두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만 했다. 그랩(Grab)에서 오늘부터 그랩카(GrabCar)와 그랩택시(GrabTaxi)의 24시간 운행 서비스를 다시 시작한다고 한다. 택시가 24시간 운행된다면 통행금지가 무의미해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감이 생기기도 .. 2020. 10. 20.
[필리핀 고속도로] 메트로 마닐라 스카이웨이 스테이지3 완공 (12월 개통 예정) 지긋지긋할 정도로 끝을 보이지 않던 스카이웨이 스테이지 3(Metro Manila Skyway Stage 3)의 공사가 드디어 끝날 모양이다. 지긋지긋하다는 표현을 쓴 것은 이 공사가 2014년에 시작되었던 공사이기 때문이다. 원래 2017년에 공사가 끝날 예정이었던 것이 이제야 끝난 셈이다.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 시절에 시작한 공사를 6년 만에야 마무리를 한 것은 공사 구간이 지나치게 길어서는 아니다. 스카이웨이 구간은 고작 17.93km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공사 기간 중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친 것은 사실이다. 가장 먼저 발목을 잡은 것은 통행권 문제였다. 시공사인 SMC에서는 판다칸을 통해 퀘존 시티로 연결되는 것으로 공사 구간을 조정했는데, 덕분에 원래 예상했던 14km보다 4km 정도 공사.. 2020. 10. 14.
[필리핀 대중교통] 노동단체에서 필리핀 교통부(DOTr)에 80페소 환불을 요구하는 이유 필리핀 노동단체(Defend Jobs Philippines)에서 교통카드(비프카드)를 구매하기 위해 노동자들이 쓴 80페소를 즉시 돌려줄 것을 교통부(DOTr)에 촉구했다. 노동단체의 주장에 따르면, 정부가 사회 서비스로서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노동자들을 더 많은 이윤을 쥐어짜기 위한 젖소(milking cow)로 취급해 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요금 충전 시 부과되는 5페소의 수수료와 65페소의 잔액 유지 조건 역시 폐지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 이 사건의 배경은 이렇다. 최근 필리핀 교통부(DOTr)에서는 비프카드(Beep card)가 있어야만 EDSA Busway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NO BEEP CARD, NO RIDE 정책을 실.. 2020.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