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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정보/교통정보

[필리핀 교통부] 고속도로 통행료 현금결제 불가 정책 시행일 12월 1일로 연기



스카이웨이 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하는데 RFID 스티커를 아직 구하지 못해서 어쩌나 불안했다면 잠깐 불안감을 내려놓아도 될 것 같다. 11월 말까지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현금으로 낼 수 있게 되었다. 필리핀 교통부(DOTr)에서 고속도로 통행료 현금 결제 불가(Cashless payments) 정책의 시행일을 2020년 11월 2일에서 2020년 12월 1일로 연기했다는 소식이다. 통행료 결제에 이용되는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스티커 구매가 어렵다는 지적 때문이다. 교통부(DOTr)에서는 12월 1일로 일정을 연기했음을 알리며 12월 1일 이후에 재차 일정이 연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는 필리핀 내 고속도로의 결제 시스템마저 바꾸었다. 필리핀에 통행료 전자결제시스템(RFID)이 도입된지는 이미 한참되었지만,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늘지는 않았다. 고속도로 운영회사에서 통행료 결제를 위한 태그(DSRC tag) 단말기를 고가에 판매했던데다가 충전 과정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단말기를 사지 않아도 현금으로도 결제가 가능했으니,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굳이 차량에 RFID 스티커를 부착할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통행료를 현금으로 내게 되면 돈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운전자와 고속도로 통행료 징수요원들 사이의 접촉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지난 8월, 필리핀 교통부(DOTr)에서는 통행료의 현금 결제를 금지함으로써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고 나섰다. 고속도로에서라도 '현금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필리핀 교통부(DOTr)의 의도는 나쁘지 않았지만, 교통부의 높은 분들이 간과한 것은 통행료 징수 체계가 제대로 잡히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이다. 모든 운전자에게 이제 현금으로는 통행료를 낼 수 없게 되었으니 RFID 스티커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을 알리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메트로 마닐라 주변으로 루손섬에 있는 유료 고속도로는 메트로퍼시픽(MPTC)과 SMC(산미구엘)에서 운영하고 있다. 문제는 이 두 회사가 각기 다른 전자결제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메트로퍼시픽(MPTC)에서는 이지트립(Easytrip)을, SMC(산미구엘)에서는 오토스윕(Autosweep)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니까 고속도로에서의 현금 결제가 금지되면 운전자는 이용하려는 도로의 운영회사가 어디인지를 확인하고, 해당 고속도로에서 이용할 수 있는 RFID 스티커를 준비해야만 한다. 둘 다 받아두면 간단히 해결될 것 같지만, RFID 스티커를 발급받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필리핀 교통부(DOTr)에서는 고속도로 휴게소나 요금소 주변에 마련된 판매소에서 RFID 스티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홍보했지만, 이상과 현실은 거리가 멀었다. 11월 2일이 가까워짐에 따라 스티커 판매소의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SNS에는 작은 스티커 한 장을 받고자 얼마나 오래 줄을 서야만 했는지에 대한 불만 글이 늘어갔다. 하지만 RFID 스티커를 발급받아서 차량에 붙이고, 통행료에 해당하는 금액을 충전해두어야만 고속도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울며 겨자 먹기로 줄서기에 동참할 수밖에 없었다. 운전자들은 꼭 현금 결제를 금지해야만 한다면 RFID 스티커를 하나만 발급받아도 되게끔 시스템이라도 통합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교통부에는 통행료 현금 결제 불가(Cashless payments)와 RFID 시스템의 통합은 다른 프로젝트라고 답했다. 참고로 필리핀 교통부(DOTr)에서는 고속도로 통행료 징수 시스템을 아래와 같은 단계에 따라 변경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통행료 징수 시스템 계획안 

1단계(Cashless payments) : 통행료 현금 결제 불가 / 이지트립과 오토스윕 두 개의 RFID 사용 

■ 2단계(One RFID and two wallets) : 한 개의 RFID만으로도 전체 고속도로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이지트립과 오토스윕 두 개의 계정을 모두 유지하고 통행료를 충전해 두어야 함. 

■ 3단계(One RFID and one wallet) : 한 개의 RFID만 사용되도록 시스템 통합 


+ 관련 글 보기 : [필리핀 고속도로] 11월 2일부터는 고속도로 통행료 현금결제 불가 (RFID 스티커 무료 발급 가능)




필리핀의 고속도로는 고속도로를 관리하는 회사에 따라 다른 통행료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메트로퍼시픽(MPTC)에서 운영하는 NLEx, SCTEx, CAVITEx, CALAx 등에서는 이지트립(Easytrip)를, SMC가 운영하는 Skyway, SLEX, STAR Tollways, TPLEX에서는 오토스윕(Autosweep)을 사용하는 식이다. 그래서 바탕가스에서 바기오를 가려면 이지트립(Easytrip)과 오토스윕(Autosweep)을 모두 준비해야 한다. 



▲ 아주 드물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 입장에서 보면 RFID 스티커 이용보다 현금 결제가 훨씬 편안한 방법이 된다.



※ 위의 내용은 아래 자료를 참고로 작성되었습니다. 

· 필리핀 교통부(DOTr-Department of Transportation) electronic toll collection system in expressways

https://www.facebook.com/DOTrPH/posts/1857484541057340

· ​DOTr moves start of cashless toll collections to December 1

https://newsinfo.inquirer.net/1353420/dotr-moves-start-of-cashless-toll-collections-to-december-1

· Mandatory use of RFID in expressways moved to December 1

https://ptvnews.ph/mandatory-use-of-rfid-in-expressways-moved-to-december-1/






[필리핀 교통부] 고속도로 통행료 현금결제 불가 정책 시행일 12월 1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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