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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클린켄틴(klean kanteen) 텀블러 스텐컵에 레이저각인 받기 주말에 보니파시오 하이스트리트에 나갔다가 클린켄틴 팝업스토어(pop-up store)에서 좀 흥미로운 서비스를 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커다란 레이저 인쇄 기계를 가져다 놓고 텀블러에 이름을 각인해주고 있었던 것이다. 클린켄틴(klean kanteen)은 미국에서 만들어진 친환경 물병 브랜드이다. 친환경 텀블러를 표방하는 브랜드답게 무독성 컬러 염료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들어져 내구성도 우수한 편이다. 클린켄틴에서는 보온과 보냉 지속력이 매우 길다는 것을 매우 자랑하는데 20oz 크기 기준으로 차가움은 58시간, 뜨거움은 17시간 지속한다고 한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자면, 클린켄틴 텀블러의 긴 보온 시간은 나에게는 큰 의미가 없는 장점이었다. 차가운 커피보다 뜨거운 커피를 사랑하기는 하.. 2019. 11. 11.
[필리핀 마닐라] 여행 기념품 전문점 - 쿨트라 필리피노(Kultura Filipino) 매장 위치 및 추천상품 되도록 작은 가게를 이용하자는 것이 내 지론이라서, 번듯한 가게보다는 길거리 리어카를, 대기업보다는 소상공인의 가게를 좋아한다. 하지만 누군가 필리핀 여행 중 여행기념품을 산다고 하면 필리핀에서도 손꼽히는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기념품 가게로 가시는 것이 어떻겠냐고 안내한다. 바로 쿨트라 필리피노(Kultura Filipino)라는 이름의 기념품 가게이다. 쿨트라는 원래 지방에서 필리핀 특산품이나 수공예품을 전문으로 파는 작은 상점이었지만, 2000년대 초반에 SM그룹에서 인수하면서 그 규모를 키워나갔다. SM그룹에서 엄청난 기세로 매장 수를 확대해 나가 지금은 필리핀 곳곳에 40개가 넘는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쿨트라 필리피노가 외국인 여행객에게 여행기념품을 사기 좋은 곳으로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다양하.. 2019. 11. 10.
[필리핀 경제] 달러 환율변화와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실업률, 재외국민 현황 (2019년)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5위안에 꼽힐 정도로 제조업 비중이 높은 나라이다. 철강, 석유화학, 섬유, 반도체, 기계, 자동차, 조선, 건설 산업 등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0%를 가까이 될 정도이다. 반면 필리핀에서는 국내총생산(GDP)의 58%를 서비스 부문이 차지한다.(2018년 기준) 필리핀 통상산업부(DTI)에서 제조업 부흥 프로그램(MRP, Manufacturing Resurgence Program)을 시행하고 있지만, 그래도 필리핀에서 보기 힘든 것 중 하나가 바로 공장이다. 공장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카비테나 바탕가스와 같은 PEZA(경제자유구역청, Philippine Economic Zone Authority) 지역 몇 곳 빼고는 어디로 가면 큰 규모의 제조공장을 .. 2019. 11. 9.
[필리핀 마닐라] 35페소의 맥주와 59페소의 나초, 치와와 멕시칸 그릴(Chihuahua Mexican Grill) 보니파시오 중심가는 워낙 월세가 비싸고, 내게는 심심하게 느껴지는 동네라서 그럴 일은 없겠지만 혹 근처에 살고 있다면 가끔 들리고 싶은 곳을 발견했다. 가게 인테리어가 복잡과 혼잡 그리고 뭔가 독특한 재미 사이를 넘나들고 있긴 했지만, 물가 비싸기로 유명한 보니파시오 하이스트리트 인근에서 커다란 창가 자리에 앉아 35페소짜리 맥주를 마실 수 있게 해준다면 어지간한 것은 모두 좋게 여겨진다. 직원도 친절한 데다가 59페소의 나초가 무척이나 바삭바삭하니 맛이 좋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고소한 나초와 함께 마실 타이거 비어(Tiger Beer) 흑맥주가 단돈 35페소(한국 돈으로 800원)라는 것이다. 흑맥주를 크게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필리핀에서도 35페소를 내고 맥주를 마시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이 맥.. 2019. 11. 8.
[필리핀 마닐라] 라푸라푸(다금바리)와 복어 회 사이에서 - 마카티 마산가든 나는 9페소 지프니 값도 아까워하는 편이지만 입맛만큼은 꽤 고급인데, 이를테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복어이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복어를 먹어본 것이 언제였던가 기억조차 가물가물하니, 이제는 누가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오징어라고 답해준다. 하지만 필리핀 마닐라에도 복어를 파는 식당이 있다. 나로서는 매우 신기한 노릇이지만, 마카티 피불고스에 있는 마산가든 이란 이름의 한국음식점에 가면 가게 안에 수족관에 복어를 놓고 복어회니 이런 음식을 판다. 여느 한식당처럼 이런저런 한국 음식을 모두 파니 복요리만 취급하는 복어전문집이라고 보기는 어려워도 1979년부터 영업을 한 오래된 식당이라 복어 다루는 솜씨만은 믿을 만하다. 그리고 필리핀에서 생활하게 되면 복요리와 같은 것을 보게 되는 것만으로도 마음.. 2019. 11. 7.
[필리핀 빈부격차] 10명 중 4명은 가난한 이곳에서 당신은 중산층입니까? 가난은 가난하다고 느낄 때 시작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누가 봐도 절대적인 빈곤층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삶의 질에 대한 인식은 사람마다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정말 가난해서 끼니를 걱정할 지경인데 본인이 가난하다고 느끼는지 여부가 다 무슨 소용인가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빈곤층에 대해 이런저런 조사를 하는 것은 빈곤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그 기준에 따라 빈곤퇴치 정책을 시행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빈곤지표와 불평등 지표는 삶의 만족도 및 행복지수 등과도 연관되는 문제이기도 하다. 가난한 나라, 필리핀의 통계청(PSA)에서도 소득 격차, 빈곤 격차 및 빈곤의 심각성 등과 같은 빈곤 관련 통계를 꾸준히 발표한다. 2016년도에 필리핀 통계청에서는 필리핀 가족의 평균 연간 가족 수입이 267,000페소(약.. 2019. 11. 6.
[필리핀 마닐라 자유여행] 만성절 마닐라 사우스 묘지 풍경 필리핀 사람들을 매우 좋아하지만, 누군가를 좋아한다고 하여서 완벽히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종종 생긴다. 특히 장례문화에 대해서는 대체 왜 그러는 것인지 알 수 없는 것이 잔뜩이다. 고인 또는 유가족의 취향에 따라 무덤의 색을 어여쁘게 칠하고, 비교적 덤덤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것은 꽤 마음에 들지만 화장하고 나온 뼈를 기념품으로 가지고 간다거나, 무덤 위에 올라 장난을 치고 놀거나 잠을 자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다. 묘지 주변까지 잔뜩 쓰레기를 버리는 일은 더욱더 이상하게 여겨진다. 아마도 내가 무덤 주변은 그 어느 곳보다 깨끗해야 한다고 배운 한국인이라 그런 모양이다. 저녁으로 무엇을 먹을까 하는 정도의 고민밖에 없는 만성절 오후였다. 요즘 나는 필리핀 역사에 관한 .. 2019. 11. 6.
[필리핀 마닐라 자유여행] '마닐라 보이' 아저씨가 파는 것 어릴 적 야바위 아저씨만 보면 좋아서 뛰어가던 꼬마였던 나는 지금 이 나이가 되어도 여전히 그 버릇을 전혀 버리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뭔가 눈길을 끄는 것을 만나면 꼭 발걸음을 멈춘다. 그리고는 내가 대체 어디로 가고 있었던지, 시간은 몇 시인지 그런 것은 까맣게 잊고야 만다. "너는 한국인이니? 나는 마닐라 보이(Manila Boy)야!"만성절이라고 마닐라의 사우스 묘지(Manila South Cemetery) 주변이 온통 잡상인 천지였다. 묘지에 갈 때 필요한 초와 꽃을 파는 사람보다 옷과 음식, 이런저런 액세서리를 파는 상인이 더 많으니 흡사 야시장이라도 된 모양이다. 그런 혼잡한 길 한가운데서 아저씨가 뭔가 독특한 것을 팔고 있었으니 보고 가지 않을 수 없었다. 자신을 "마닐라 보이"라고 소개.. 2019. 11. 5.
근로소득과 관련된 영어 단어들 - 임금(wage)과 봉급(salary), 급여(pay)의 차이 월급, 급여, 급료, 봉급 등 일하고 받는 돈을 부르는 말은 다양하다. 사실 이 단어에 대해 한국어로 구분하기도 쉽지 않지만. 영어로 설명하기는 더 어렵다. 페이(Pay)와 샐러리(Salary), 그리고 웨이지(wage)는 대체 뭐가 다른 것일까? 의미의 경계가 좀 명확하지는 않지만, 국립국어원과 사전의 힘을 빌려 뜻을 확인해 보면 보통 아래와 같이 단어를 구별하여 사용하는 듯하다. 한국어로 표현하기 · 근로소득 : 피고용자가 육체적ㆍ정신적 노동을 하여 보수로 얻는 소득. 봉급, 급료, 임금, 연금, 상여금, 수당 따위를 통틀어 이른다 · 보수 : 근로소득 중에서 식대 등 비과세 금품을 제외한 금품 / 일한 대가로 주는 돈이나 물품 · 임금 : 근로자가 노동의 대가로 사용자에게 받는 보수/ 임금, 봉급 .. 2019. 11. 5.
필리핀 사람들의 직업별 평균월급 액수(급여현황)를 좀 더 정확히 보는 방법 필리핀인 직원에게 얼마나 월급을 주면 되는지 알고 싶을 때 어디에서 확인하면 될까?특정 직업에 대해 평균 월급이 얼마인지 공식적인 통계자료는 보이지 않지만, TRADINGECONOMICS 사이트의 안내에 따르면 2016년을 기준으로 월 10,458페소 정도라고 한다. 주변 사람들을 보면, 중소기업 이상 되는 기업에서 일반 사무직으로 일을 시작하면 15,000~20,000페소 정도 월급을 받는 듯하다. 듣기로는 경력이나 직위가 올라갈수록 금액이 올라가서 슈퍼바이져 정도가 되면 4만 페소 남짓 받게 된다고 한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교사들 초봉이 20,000페소 정도라는 이야기도 있다. 누군가 3년차 경력의 디자이너에게 월급을 어느 정도 주면 되는지 묻기에 좀 더 신뢰성 있는 자료를 보고 싶어서 필리핀 통계.. 2019.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