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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경제] 산업별 임금근로자의 일일 평균 기본 급여 (일일 평균소득) 월급을 줘야 하는 고용주에게는 마음에 드는 제도가 아니겠지만, 1994년에 미국 메릴랜드주의 볼티모어시에서 시작된 제도 중에 '생활임금 제도'라는 것이 있다. 이 제도는 근로자가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유지하면서 실질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보다 높은 수준의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제도이다. 미국에서 이 제도의 도입이 논의된 지 벌써 26년이나 지났지만 2019년인 지금도 생활임금 제도의 도입은 어려운 문제이다. 필리핀 사람들의 평균 가족 소득이나 지출 금액, 지니 계수(경제적 불평등을 계수화한 것) 등을 보면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은커녕 삼시 세끼 챙겨 먹는 일이라도 좀 더 쉬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물론 필리핀의 경제성장률이 예전만은 못하다고 해도 5.5%(2019년 2분기 기준)나.. 2019. 11. 5.
[필리핀 마닐라] 두테르테 대통령과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핼러윈 소품 1994년 여름은 대한민국에 건국 이래 최초로 전국 최고 기온 38.4도라는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는 기록이 있는 해이다. 그해 제프 베조스는 미국의 워싱턴주 시애틀에 회사를 하나 차렸다. 그는 자신의 사이트에 아마존닷컴(Amazon.com)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본격적으로 온라인 사업을 시작했다. 인터넷 관련 분야가 성장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파는 사이트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났지만, 아마존닷컴은 철저한 배송 시스템과 뛰어난 고객서비스로 닷컴버블(dot-com bubble)의 붕괴 속에서도 살아남았고, 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이 되었다. 그리고 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의 창업주는 약 147조8000억 원(1310억 달러)이란 막대한 재산을 소유하게 되었으니, 제프 베조스는 포브스가 발표한 부자 순위.. 2019. 10. 31.
[필리핀 공휴일] 특별휴일과 정규휴일의 차이 및 휴일 근무 시 임금계산법 ※ 이곳에 기재된 정보는 2019년 현재 확인되는 자료를 모두 모아서 내용을 취합한 뒤 정리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전문가의 의견이 아니며, 영문 번역이 매끄럽지 못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필리핀 노동고용부(DOLE)나 변호사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래하고 춤추는 것을 즐기는 필리핀 사람들에게 연말은 상당히 행복한 때이다. 쉬는 날이 많고, 파티도 많으니 행복하지 않을 수 없다. 대도시의 직장인들은 좀 더 행복해지는데 13월의 월급 또는 13월의 보너스라고 불리는 써어틴먼스(13th Month Pay)가 나오기 때문이다. 12월은 소비지출 증가가 뚜렷이 느껴질 만큼 소비가 늘어나는 때라서, 이 연말 보너스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고, 신년파티를 하는 소중한 자금으로 쓰인다. 개인 운전기사나 튜.. 2019. 10. 31.
[필리핀 마닐라]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행사(Starbucks Christmas Grand Launch) - 촬영장소 : 필리핀 마닐라 마카티 글로리에따2(Glorietta 2) Activity Center - 촬영날짜 : 2019년 10월 27일 일요일 [필리핀 마닐라]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행사(Starbucks Christmas Grand Launch)- Copyright 2019. 콘텐츠 스튜디오 필인러브 all rights reserved - ※ 저작권에 관한 경고 : 필인러브(PHILINLOVE)의 콘텐츠(글. 사진, 동영상 등 모든 저작물과 창작물)는 저작권법의 보호 대상입니다. 필인러브의 콘텐츠를 개인 블로그 및 홈페이지, 카페 등에 올리실 때는 반드시 출처를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사전 동의 없이 내용을 재편집하거나, 출처 없이 콘텐츠를 무단 사용하실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2019. 10. 30.
[필리핀 마닐라] 1km를 이동하는 것에 평균 4.9분의 시간이 소요되는 곳 마닐라가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도시라는 오명을 씻는 날은 쉽게 오지 않을 듯하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Bloomberg)에서 지난달 9월 모바일 내비게이션 앱 웨이즈(Waze App)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운전하기 힘든 최악의 도시 1위는 작년과 같았다. 마닐라에서 사는 처지에서는 매우 반갑지 않은 소식이지만, 올해에도 메트로 마닐라(Metro Manila)가 운전하기 나쁜 도시 1위를 차지했다. 마닐라의 운전자 만족도 지수가 늘 최하위권으로 조사되고 있음은 익히 아는 사실이지만, 올해 상반기보다도 교통체증이 더 심해졌다고 조사되었음은 안타까운 일이다. 이번 조사는 32개국 167개 주요 도시에 사는 5천만 명의 웨이즈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여 진행되었으며, 교통.. 2019. 10. 29.
[필리핀 마닐라] 1912년에 문을 연 우베 호피아의 원조 빵집. 엥비틴(Eng Bee Tin) 중국 청나라가 아편 전쟁을 치르고 난국을 맞을 즈음의 일이다. 청나라가 위기에 내몰리던 1900년대 초반,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로 중국 남동부 복건성(푸젠성)에서 온 이민자(Fujianese immigrant)들이 대거 이주해오기 시작했다. 필리핀을 중국과의 교역의 거점으로 삼으려 하던 스페인의 정책에 따라 이미 16~17세기부터 마닐라에는 수만 명에 달하는 화교가 살고 있었으니, 중국 복건성에서 대만을 지나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로 이주해 간 것이다. 그리고 이들 화교 덕분에 필리핀에 중국의 월병과 비슷한 모양의 국민 간식이 생겨났다. 굽는 방법이나 모양새는 대동소이하지만, 지역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조금 다른데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박피아(Bakpia. meat pastry를 의미)라고 부르지만, 필리핀 사.. 2019. 10. 27.
[필리핀 세부] 세부시티 남쪽으로 마이보트(MyBoat) 수상버스 운행 시작 이제 세부 시티(Cebu City)에서 남쪽으로 탈리사이(Talisay)를 지나 남쪽에 있는 나가 시티(Naga City. province of Cebu)로 갈 때 도로 위의 교통 체증을 확인할 필요가 없어진 것일까?작년 8월의 일이지만, 필리핀 세부 시티에서 오슬롭까지 가는 필리핀 최초의 수상버스가 운행된다고 하여 화제가 되었었다. 세부 시티의 고질적인 교통 체증 문제가 쉽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배를 버스처럼 이용하도록 하자는 아이디어는 세부 시민들에게 환영을 받았다. 하지만 수상버스의 운행은 쉽지 않았다. MCE Shipping Lines에서는 올해 2월 세부에서 나가 시티의 항구(Naga City Wharf)까지 64인승 보트 서비스를 개시하려고 했으나, 운항 예정이던 항로 중 일부.. 2019. 10. 26.
[필리핀 생활] 마닐라에서 집 밖에 빨래를 널면 벌금을 내야 한다고요? 앞으로 마닐라에서는 창문 밖으로 빨래를 넣지 말라고요?이스코 모레노 도마고소(Isko Moreno Domagoso)시장이 마닐라 시장(mayor)으로 취임한 뒤 몇 달 동안 쉬지 않고 일을 엄청나게 하더니 드디어 좀 이상해진 것 같다. 도시를 깨끗하고 질서 있게 만든다는 이유로 창문 밖이나 도로에 빨래를 거는 일을 금지하겠다고 나섰다니 하는 말이다. 빨래 말리기 딱 좋은 햇살을 자랑하는 필리핀에서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지만, 오늘 신문 기사에 따르면 이미 지난 10월 18일에 이스코 모레노 도마고소 시장이 이와 관련된 조례 Ordinance No. 8572 (Tapat Ko-Linis Ko Ordinance)에 서명한 상태라고 한다. 주거 및 상업 시설을 깨끗하게 유지하겠다는 것이야 누구나 찬성이겠지만,.. 2019. 10. 25.
[필리핀 루세나 시티] 마할리카 하이웨이 구간 내 지하도 개통 완료 필리핀 정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도로 관련 프로젝트 중 마할리카 하이웨이(Maharlika Highway. Daang Maharlika Route)라는 것이 있다. 판 필리핀 하이웨이(Pan-Philippine Highway)라고도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마닐라가 있는 루손 섬을 지나 민다나오(Mindanao)까지 3,517km나 되는 거리를 도로와 다리, 페리 등으로 연결하겠다는 야심 찬 프로젝트인데, 언제 완성될지는 상당히 미지수이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 교통량이 많고, 차량 정체가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도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10월 23일 수요일 개통식을 한 루세나 시티(Lucena City)의 지하도(underpass)도 그중 하나이다. ▲ 지하도 공사 모습 (사진 출처 : inquirer.. 2019. 10. 25.
[필리핀 마닐라] 갓 구운 호피아(Hopia)를 파는 빵집, 베이커스 페어(Bakers Fair) 갓 구운 호피아를 사서 먹고자 한다면 마닐라 어디로 가야 할까?중국 푸젠성에서 온 이민자들에 의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는 호피아(Hopia)는 필리핀 사람들이 즐겨 먹는 간식이다. 슈퍼 빵 코너에서도 볼 수 있는 대중적인 간식이라서 마닐라 곳곳에는 엥비틴(Eng Bee Tin)를 비롯하여 호피아로 유명한 빵집이 꽤 많다. 하지만 그래도 뜨거운 철판을 가져다 놓고 바로 구운 호피아를 살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그리고 디비소리아나 차이나타운에서 로컬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호피아 빵집을 가고자 한다면 베이커스 페어(Bakers Fair) 빵집을 빼놓기 어렵다. 렉토역 사거리에 있는 이 빵집은 1965년도부터 호피아를 구워 팔았다는 곳으로, 오픈 당시만 해도 매우 작은 가게였다고 한다. 그러다가 호피아와 판데.. 2019.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