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2895 [필리핀 마닐라 생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더 빛나는 필리핀 사람들의 창의력 필리핀 사람들이 아이큐는 얼마나 될까? 아이큐 검사에서 높은 숫자를 기록한다고 하여 인생을 똑똑하게 산다고 보기는 어려워서 아이큐 테스트가 큰 의미는 없다는 사람도 많지만, 모든 이가 아이큐 검사를 무의미하게 보는 것은 아니다. 세상에는 국가별 아이큐 순위(AAverage IQ by Country by Population)를 조사하는 사람도 있다. 조사기관에 따라 결과가 조금씩 달라지기는 하지만, World Population Review 사이트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아이큐는 105로 싱가폴(108)과 홍콩(108)에 이어 3위이다. 필리핀의 평균 아이큐는 86으로 85위 정도에 머문다. 이 사이트가 아니더라도 필리핀 사람들의 평균 아이큐는 대략 90 이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굳이 아이큐 검사 기관.. 2020. 3. 23. [필리핀 현지 소식] 3월 23일 현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현황 경북에서 93세 할머니가 코로나19를 이겨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전국 최고령 완치사례이다. 93세 할머니가 완치판정을 받고 귀가하셨다는 소식이 어쩐지 꽤 큰 기쁨을 준다. 필리핀에서는 확진자 수가 갑자기 늘었다. 오늘 보건부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3월 23일 현재 필리핀 내 확진자 수는 462명이다. 어제(380명)보다 무려 82명이나 늘어난 셈이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갑자기 확 퍼졌다기보다는 필리핀 보건부(DOH)에서 한국과 중국에서 기부받은 테스트 키트를 열심히 사용하고 있다고 짐작된다. 오늘 추가된 확진자의 거주지가 어디인지 구체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은 메트로 마닐라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한다. 섬 구분확진자 입원병원 위치확진자 수루손섬메트로 마닐라302메트로 마닐라 외 루.. 2020. 3. 23. [필리핀 현지 소식] 3월 22일 현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현황 달력을 보다가 두 달째 하루도 빠짐없이 필리핀 보건부의 코로나19 확진자 및 의심환자에 대한 발표 자료를 보고 있음을 깨달았다. 솔직히 말하자면 필리핀 보건부 발표 자료에 대한 신뢰성은 거의 가지고 있지 않다.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거짓말을 한다기보다는 정확한 자료를 집계할 능력이 되지 않아 보인다. 기존 발표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간혹 눈에 띄는 것이야 사실 확인 과정에서 오류를 수정했다고 이해하지만, 각 시(City)에서 발표하는 자료와 차이가 있음에 대해서는 어떻게 봐야 할지 모르겠다. 예를 들어 39번 확진자만 봐도 그렇다. 이 남자는 두마게테의 실리만 대학 병원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확진자 분포도 지도에는 누락되기 일쑤이다. 확진자 수도 마찬가지이다. 3월 22일 현재 필리핀 내 확.. 2020. 3. 22. [필리핀 현지 소식] 외출하려면 통행증(quarantine pass)을 발급받으라고요? 한국의 연합뉴스 신문을 보다가 "비행기표는 하늘의 별 따기, 봉쇄된 필리핀서 애타는 교민들" 이란 제목의 기사를 보고 "따알화산"을 "탈화산"이라고 적은 기사를 봤을 때처럼 웃어버렸다. 기자가 어디에서 자료 조사를 해서 기사를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필리핀에서 10년 가까이 생활하는 처지에서 보면 수긍하기 어려운 부분이 꽤 보인다. 일단 루손섬의 위치를 표시한 지도 이미지 자료부터 틀렸다. 지도를 보면 팔라완이 루손섬 표시에서 빠져 있는데, 팔라완도 행정구역상 루손섬에 속한다. 2002년의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팔라완은 루손섬의 미마로파 지방(MIMAROPA)으로 편입되었다. 2005년 5월 23일에 팔라완의 행정 구역을 루손(LUZON)에서 비사야(VISAYAS)로 바꾼다는 내용의 행정명령(Executi.. 2020. 3. 22. [필리핀 현지 소식] 세부 시티(Cebu City), 학생과 65세 이상 노인 대상 24시간 통행금지 시행 세부 시티(Cebu City)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더욱 엄격한 지역사회 봉쇄‧격리조치(community quarantine)를 시행한다. 그중 하나가 오늘(3월 22일) 3시부터 시행되는 "학생 및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24시간 통행금지(24-hour curfew)" 조치이다. 코로나19에 취약하다고 알려진 대상을 구하기 위해 고안한 강경책이다. 이 조치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응급 시나 일상적인 병원 방문 등 의료상의 목적으로만 집 밖으로 외출이 허용된다. 학생의 경우 의료 관련 업무에 자원봉사 하는 경우에만 예외로 인정된다. 세부 시에서는 시민들에게 외출 시에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고 알리면서, 신분증을 제시할 수 없다면 집에서 머물기를 권고했다. 통행.. 2020. 3. 22. [필리핀 현지 소식] 라스피냐스(Las Piñas City) 24시간 통행금지 시행 예정 문틴루파에 이어 라스피냐스(Las Piñas City)에서 24시간 통행 금지 조치를 할 예정이라는 소식이다. 3월 22일 현재, 이와 관련하여 조례가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마닐라 불루틴(Manila bulletin) 신문 기사에 따르면 이미 경찰국장이 24시간 통행금지 조치의 시행을 건의한 상황이다. 이 조치가 시행되면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24시간 집 안에서 머물러야 한다. 식료품이나 의약품 구매를 위한 잠깐의 외출은 허용되지만, 그때에도 가구당 1명만 외출이 가능하며 바랑가이에서 발급한 통행증(quarantine pass)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통행증 없이 외출하면 경찰서로 가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위험성에 대한 강의를 듣게 하고, 지속적인 위반 시 체포 및 벌금형에 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2020. 3. 22. [필리핀 현지 소식] 봉쇄 기간 중 메트로 마닐라 및 루손섬 주요 슈퍼마켓 영업시간 루손섬 지역사회 봉쇄‧격리조치(enhanced community quarantine) 기간 중 필리핀의 슈퍼마켓에서 일제히 영업시간을 조정했다. 슈퍼마켓에 따라, 혹은 지점에 따라 영업시간이 다르기는 하지만 대부분 저녁 일찍 문을 닫는다. 코로나19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따라 쇼핑객 수를 조정하기도 하니 염두에 두고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루스탄 슈퍼마켓(마켓 플레이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입장 불가(No Mask, No Entry)를 선언하기도 했다. - 이곳에 기재된 슈퍼마켓 영업시간은 3월 21일에 확인한 정보로 슈퍼마켓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요즘 필리핀은 규정이 워낙 자주 바뀌어서, 슈퍼마켓에 방문하기 전에 페이스북을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겠다. - 멤버십 회원.. 2020. 3. 21. [필리핀 현지 소식] 필리핀 무역산업부(DTI), 생필품 구매 수량 제한 물건을 잔뜩 사다가 집에 가져다 둘만큼의 여유가 없는 이들이 더 많은 곳이 필리핀이기는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상 식료품 사재기에 있어 필리핀도 예외는 아니다. 필리핀 정부에서는 물류만큼은 막지 않겠다고 공언을 했고, 쇼핑몰 매대에는 물건이 가득 보이지만 그래도 불안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다. 생필품 사재기를 하고 싶지 않아도 통행금지 조치로 외출이 어려운 상황이라 평소보다 물건 구매량이 많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생필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급증하자 필리핀 무역산업부(DTI-Department of Trade and Industry)에서 기본 생필품 일부에 대해 구매 수량 제한에 나섰다. 루손섬 지역사회 봉쇄‧격리조치(enhanced community quarant.. 2020. 3. 21. [필리핀 현지 소식] 문틴루파(Muntinlupa City) 24시간 통행금지 시행 메트로 마닐라의 문틴루파(Muntinlupa City)에서 24시간 통행 금지 시행에 나섰다. 문틴루파 내의 코로나19 의심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보다 엄격한 격리조치가 내려진 것이다. 최근 문틴루파 시에서는 쇼핑몰, 미용실, 스파 등 고객과 대면해야 하는 시설의 폐쇄를 명령한 바 있다. 더불어 시내 곳곳을 소독하고, 코로나19 관련 핫라인 전화번호(0977-240-5217 or 0977-240-5218)를 개설하여 운영하는 등 코로나19의 확산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런데도 의심환자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으니 보다 강력한 조치를 내리게 된 것이다. 문틴루파시 의회 조례(Ordinance 2020-074)에 따르면, 이 24시간 통행 금지 조치는 즉시 시행되며, 잠깐 생필품을 사러 나가는 것만 허용된다. 눈.. 2020. 3. 21. [필리핀 마닐라 생활] 건기의 시작과 매니 파퀴아오 마스크 "마스크 사진을 좀 찍어도 될까요?""그럼! 근데 이 마스크가 누구 얼굴인 줄 알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과 굶주림 중 어느 것이 더 무서운지 생각하다가 생존을 위한 쇼핑에 나섰다. S&R 슈퍼마켓은 11시에 문을 연다고 했지만, 좀 더 한적하게 쇼핑을 하고 싶어 한 시간이나 일찍 갔는데, 이미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마스크를 쓰고 띄엄띄엄 놓아둔 의자에 앉아 쇼핑몰이 문을 열기만을 기다리다가 아저씨 한 분이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그런데 이 아저씨, 쓰고 있는 마스크가 상당히 재밌다. 웃는 얼굴을 실사 프린트한 마스크인데, 아저씨 얼굴형이나 눈매와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마치 아저씨 얼굴 그 자체 같다. 잠깐 망설이다가 아저씨 쪽으로 가서 - 하지만 1미터 거리를 유지한 채 - 사진을 좀 찍어도.. 2020. 3. 20. 이전 1 ··· 208 209 210 211 212 213 214 ··· 29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