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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날씨] 여행 전날, 마닐라의 현재 날씨를 확인하는 방법 필리핀 여행을 가볼까 고민하고 있다면 두 가지가 고려되어야 한다. 바로 '어디로'와 '언제'이다. 여행을 언제 가느냐가 어디로 가느냐 만큼 중요한 것은 여행할 때의 날씨 때문이다. 필리핀 날씨는 꽤 변화무쌍하여서 똑같은 지역으로 여행을 다녀왔어도 체험한 날씨에 따라 여행의 느낌이 확연히 달라질 수 있다. 태풍이 올 때 보라카이에 가서 일주일 내내 비 오는 풍경만 보고 오면 여행에 있어 날씨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기도 한다. 보통 필리핀 날씨를 우기(rainy season)와 건기(dry season) 두 시즌으로 나누는데, 일반적으로 5월부터 11월까지는 우기로, 12월부터 4월까지는 건기로 본다. 하지만 특정 날짜가 된다고 하여 우기가 시작되는 것은 아니다. 3일 연속 비가 내리면서 5.. 2019. 7. 31.
[필리핀 날씨] 필리핀 기상청(PAGASA), 8월 태풍 피해 대비 권고 8월에 필리핀으로 여행을 오려는 사람에게는 안타까운 소식이지만, 필리핀 기상청(PAGASA)의 일기예보에 따르면 다음 달 8월에 무려 2~4개나 되는 사이클론(tropical cyclone)이 필리핀으로 들어온다고 한다. 8월과 9월 사이 평년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이므로 주변 지역을 단속하고 미리 태풍 피해에 대비하는 것이 좋겠다는 권고를 했을 정도이다. 강한 열대성 저기압이 필리핀 지역에 들어오면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인데, 어제(2019년 7월 19일) 기준으로 앙갓댐 수위도 조금 높아진 상태라고 한다. 필리핀 기상청에서 다음 달 평소보다 많은 강우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 곳은 루손 북부 지역을 비롯하여 팔라완 등의 지역이다. 참고로 필리핀 .. 2019. 7. 30.
[필리핀 생활] 매주 수요일 오후에는 스타벅스 커피가 100페소 (7월 31일~9월 4일) 필리핀 스타벅스에서 내일 7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스타벅스 그란데 웬즈데이(STARBUCKS GRANDE WEDNESDAYS)"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이다. 필리핀 스타벅스에서 매년 진행하는 이 이벤트는 캐러멜 마키아토와 모카커피 프라푸치노 등 지정된 음료수를 100페소라는 가격에 판매하는 이벤트로 호응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작년과 비교하여 지정 음료수만 바뀌었을 뿐, 이벤트의 진행 방식은 같다. 수요일마다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 진행되며 고객 1명당 최대 2잔까지 행사 음료를 구매할 수 있다. 스타벅스 그란데 웬즈데이(Starbucks Grande Wednesday)의 이벤트에서는 날짜별로 100페소에 판매되는 메뉴가 지정된다. 스타벅스의 공지사항에 따르면 날짜별 지정된 음료수는 아래와 같.. 2019. 7. 30.
[필리핀 마닐라] 배스킨라빈스 31 매장 위치, 아이스크림 가격, 할인행사 안내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던 버트 배스킨(Baskin)씨와 어브 라빈스(Robbins)씨가 한 달 동안 매일 새로운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아이스크림 가게, 배스킨라빈스31에 파는 아이스크림은 과연 모두 몇 개일까? 배스킨라빈스31(Baskin Robbins 31)는 "서른한 가지 맛"이 슬로건이지만, 실제 서른한 가지 맛의 아이스크림이 판매되는 것은 아니다. 매장마다 다르지만, 보통 체리쥬빌레와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아몬드 봉봉 등 메인 아이스크림(Classic Flavors)이 32가지 정도 구비되어 있고, 여기에 시즌 아이스크림(Seasonal Flavors) 및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이 추가되는데 인기 여부에 따라 단종되기도 하고 계속 판매되기도 한다. 그래서 배스킨라빈스 31에서 판매된 .. 2019. 7. 30.
콘텐츠 제작 팁 : 페이스북 썸네일(미리보기 이미지) 수정하기 ■ 페이스북 썸네일(미리보기 이미지) 수정하기 블로그에 쓴 글을 페이스북으로 공유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썸네일(미리보기 이미지)가 잘못 올라가 있었다면 어떻게 수정하면 좋을까? 게시글 수정으로 해결되며 좋겠지만, 게시글 수정 기능을 이용해서는 기존에 입력된 텍스트를 지울 수 있을 뿐이다. 게시물을 수정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삭제 후 다시 올리는 방법이지만, 이미 올린 게시물을 삭제하지 않고 섬네일 이미지만 수정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아래 방법을 통하면 아주 간단히 수정할 수 있다. ① 블로그에서 섬네일 이미지(대표 이미지)를 변경한다.② 페이스북 개발자 페이지에서 디버거(에러를 알아내기 위하여 이용되는 프로그램)를 이용하여 정보를 수정한다. 수정하고자 하는 페이지 URL을 입력하고, "새.. 2019. 7. 29.
한국 vs 필리핀 인터넷 이용 시간 - 필리핀 사람들이 매일 4시간 넘게 하는 일 필리핀 사람들의 스마트폰 보급률과 SNS 서비스 이용현황을 보면 그래프가 얼마나 가파르게 올라가는지 경제 성장도 이렇게 빠르면 얼마나 좋을까 싶을 정도이다. 하긴 굳이 통계자료를 볼 필요도 없다. 필리핀 사람들의 스마트폰 사랑은 생활 구석구석에서 느낄 수 있다. 마닐라와 같은 도시에서는 온종일 핸드폰만 붙잡고 사는 필리핀 사람들도 많아 보인다. 대체 10년 사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 한 달 평균 5.5시간에서 하루 평균 10시간 2분이 되기까지2010년 필리핀 사람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접속 건수 조사를 보면 한 달 평균 26회, 5.5시간을 접속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당시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는 880만 명(27%)으로 조사되었는데, 가족이나 친구 등과의 연락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 2019. 7. 29.
[필리핀 여행] 필리핀 세관신고서 양식 변경과 작성법 (2019년 7월 최신판) + 세관신고서 관련 최신 글 보기: 2024년 필리핀 입국 서류: 필리핀 세관신고서(CBDF) 작성 대상과 작성법 필리핀 세관(BOC. Bureau of Customs)으로 무언가를 문의하는 것은 대단히 인내심을 요구하는 일이다. 최근 필리핀의 공항에서 사용하는 세관신고서 양식이 바뀌었고, 그 양식을 정확히 보고 싶어서 시간을 꽤 투자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필리핀 세관으로 문의하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 필리핀 정부 기관이 그렇게 협조적일 리가 없다. 물론 필리핀 세관에서는 " Customer Assistance and Response Services"라는 이름으로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전화 또는 이메일(boc.cares@customs.gov.ph)로 궁금한 부분을 문의할 수 있다. 이 고객센.. 2019. 7. 27.
[필리핀 자유여행] 필리핀 방문 해외 관광객 1위는 이제 한국인이 아닌 중국인? 19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기업 출장이나 해외 취업 등의 뚜렷한 목적 없이 해외로 나가는 일은 상당히 힘든 일이었다. 그냥 공항으로 가서 비행기를 타면 되지 않을까 싶지만 여권 발급이 되지 않았다. 1970년대 정부에서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배포한 안내문에 "당신은 해외여행 편에 오른다면 그때부터 당신은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국을 대표하게 되는 것입니다. (중략)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구입할 수 있는 사치품은 구입하시지 말고 피와 땀으로 벌어들인 외화를 한푼이라도 절약하시어 조국 근대화와 나라살림을 윤택하게 하는데 기여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들어갔을 정도였다. 그러다가 대망의 1988년이 왔다. 1988년의 화두는 단연 88서울올림픽이었다. 호돌이 세대가 태어나던 그해, 아이들은 골목.. 2019. 7. 26.
[필리핀 생활] 스타벅스 커피도 배달합니다 - 그랩푸드(GrabFood)의 배달비 및 이용 방법 그랩푸드로 스타벅스 커피 한잔 배달해 마실까?진한 아이스커피를 한 잔 마시고 싶어도 스타벅스 매장까지 가서 줄 서는 일이 귀찮아서 참았다면 좋은 소식이다. 필리핀 스타벅스에서 그랩푸드를 통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한다. 필리핀 스타벅스 측의 안내에 따르면 지금은 마카티와 보니파시오 등 일부 지역에서만 배달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곧 메트로 마닐라 전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늘릴 예정이다. 경쟁이 치열한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 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들었지만, 그 어떤 곳보다 무서운 기세로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을 장악한 곳은 다름 아닌 그랩(Grab)이다. 우버를 인수한 그랩에서 그랩익스프레스(GrabExpress)라는 이름으로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더니, 2018년 11월에 그랩푸드(GrabFood)라는 .. 2019. 7. 26.
[필리핀 생활]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 업체 비교 - 푸드판다, 라라무브, 그랩푸드, 어니스트비, 마이꾸야 필리핀에서 음식배달 서비스를 받는 일이 가능할까 싶던 시절도 있었지만, 모두 옛날이야기다. 요즘 마닐라 도심에서 음식배달 오토바이와 자전거를 보는 일은 매우 흔한 일이다. 맥도날드나 졸리비와 같은 프렌차이즈 업체에서 직접 배달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배달 전문 서비스 업체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필리핀에서 이렇게 음식배달 서비스가 성장하게 된 이유는 다양하다. 일단 필리핀 사람들은 외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외식을 선호하는 문화 속에서 소비 능력까지 향상되니 외식 시장의 규모가 눈에 띄게 성장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외식업 관련한 매출이 연평균 13.5% 증가했다고 조사될 정도이다. 때마침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자가 늘어났다. 최근 발표된 201.. 2019. 7. 26.
[필리핀 딸락] 뉴클락시티(New Clark City)의 개발과 동남 아시아 경기 대회 "요즘 일꾼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졌어! 다들 경기장 짓는 곳에 일하러 가버렸다니까!" 피나투보 화산에 사는 타루칸 마을 꼬마 녀석들을 보려고 3년째 매달 딸락(Tarlac)에 가고 있지만, 요즘처럼 카파스(Capas) 지역이 활기차 보이는 일은 처음이다. 무언가 자꾸 건물이 들어서는 것 같더니 산타 루시아 바랑가이 근처로는 도로 공사까지 하고 있었다. 얼핏 보아도 공사 규모가 대단히 큰 것이 동네 사람들을 위한 작은 길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무슨 도로를 만드는 것이냐고 게스트하우스 주인인 알빈 아저씨에게 물었더니 뉴클락시티(New Clark City)로 가는 도로라고 알려준다. 연말이면 지금 공사하는 도로를 통해 동남아시아 게임을 위한 스포츠 경기장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그러니까 2019년.. 2019. 7. 25.
[필리핀 고속도로] 파사이에서 타귁까지, C5 사우스링크 고속도로 일부 구간 개통 이제 몰 오브 아시아에서 필리핀대사관까지 좀 더 빠르게 갈 수 있으려나?파사이에서 타귁(Taguig)에 있는 필리핀대사관까지 거리는 그다지 멀지 않지만, 필리핀에서 거리는 이동 시간과 크게 관계가 없다. 매니 파퀴아오가 세기의 대결이라도 하면 모를까, 교통 체증 때문에 꽤 오랜 시간이 걸리기 일쑤이다. 몰 오브 아시아에서 필리핀대사관까지는 15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지만, 대사관 앞 C-5 도로까지 가려면 30분은 족히 걸린다. 그런데 지난 7월 23일 공공사업도로부(DPWH)의 발표에 따르면, C5 사우스링크 고속도로(C5 South Link Expressway)의 일부 구간이 개통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필리핀 통행료심의위원회(TRB. Toll Regulatory Board)에서 통행료를 아직 결정하기.. 2019. 7. 24.
[필리핀 마닐라] 마닐라공항이 전 세계 공항 순위 44위에 올랐다고요? 최근 마닐라공항과 필리핀 교통부(DOTr)에서 매우 자랑스럽게 홍보한 것은 마닐라공항이 비즈니스 여행객을 위한 최고의 공항 44위에 올랐다는 것이다. 학교에서 만날 꼴등만 하던 아이가 갑자기 성적이 오른다면, 그 성적이 중간만 되어도 축하하고 격려해줄 일이지만, 이번 마닐라 공항의 자랑은 크게 자랑거리로 다가오지 않는다. 영국 항공 서비스 전문 조사회사 스카이트랙스의 전 세계 공항 순위 조사에서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다음으로 2등의 자리에 선 인천공항을 보았던 한국인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44위란 순위가 그다지 멋지게 들리지는 않기도 한다. 게다가 순위를 발표한 글로브헌터스(Globehunters) 사이트가 스카이트랙스(Skytrax)처럼 신뢰가 간다고 보기도 힘들다. 글로브헌터스(Globehunters).. 2019. 7. 24.
[필리핀 맥주] 필리핀 하이네켄의 드래프트 케그 생맥주 기계 대여 서비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음료라고 하면 맥주를 빼놓기 어렵다. 그리고 내년 세계 맥주 시장은 6,36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세계 맥주 시장 점유율 1위는 우리가 흔히 아는 버드와이저이니 칭타오, 기네스 등의 맥주가 아니다. 중국에서의 판매량 때문에 중국의 쉐화맥주(설화맥주. Snow beer)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맥주 1위를 차지한다. 사람 입이 무섭다고 했으니, 맥주 업체들이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 아무리 노력해도 중국 인구를 당해낼 수는 없는 모양이다. 한국에서는 1980년대 경제 성장과 함께 맥주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하는데 맥주 식장 규모가 무려 4조2000억 원대에 달한다. 업계 1위는 오비맥주(OB맥주)로 카스, 하이트(하이트진로), 맥스(하이트진로), 클.. 2019. 7. 24.
[필리핀 대학] QS 세계대학평가에 따른 필리핀 대학교 순위 랭킹 필리핀에서 가장 좋은 대학은 어디일까? 필리핀에는 무려 1,100개가 넘는 대학이 있으며, 연간 5천 명 이상 유학생을 유치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학교 수가 400개가 되지 않음을 생각하면 무척이나 많은 숫자이다. 그리고 대학 수가 많은 만큼 대학별로 수준 차이가 큰 편이다. 교육의 질에서부터 캠퍼스 시설까지 차이가 극과 극이다. 얼마나 넓은지 강의 들으러 가는 길에 길을 잃을 것 같이 생긴 종합대학(university)도 있지만, 이곳이 정말 대학인가 싶을 정도로 시설이 열악한 곳도 있다. 자그마한 상가 건물 한쪽에 책걸상의 강의 시설만을 간신히 갖춘 단과대학(college)도 본 적 있을 정도이다. 아무튼, 필리핀에서 어떤 대학교가 가장 좋은 대학인지 묻는다면 대답은 뻔하다. UP대학교(Univers.. 2019. 7. 24.
[필리핀 생활] 저작권을 침해하는 교민지? 세부코리안뉴스 교민지로부터 저작권을 침해받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필리핀 통계청에 필리핀 사람들의 급여에 대한 최신 자료가 올라왔기에 글을 써볼까 하여 자료조사를 하다가 네이버 블로그에서 2017년도에 필인러브에 올렸던 글과 매우 유사한 글을 발견했다. 단어 몇 개, 문장 종결어미 몇 개만 바뀌었을 뿐 거의 흡사하여 글의 삭제를 요청하였더니 블로거 분에게 '세부코리안뉴스'라는 이름의 교민지에 올라온 글을 스크랩하여 올려두었던 것이라는 답장이 왔다. 세부코리안뉴스에서 작성한 글인 줄 알고 세부코리안뉴스라고 출처까지 써두었다는 것이다. 대체 무슨 교민지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어 확인해보니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인 스룩(SROOK)에 그동안 발행한 교민지가 올라와 있고, 발행 권수가 무려 444권에 이른다. 발행 권수가 많.. 2019. 7. 23.
[필리핀 마닐라] 창원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출전자는 누구? - 2019 피노이케이팝스타 (7월 27일)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원이대로에 있는 창원스포츠파크(창원종합운동장)는 평소 축구 경기장으로 주로 사용되지만 1년에 한 번씩 3만 명 규모의 관중석이 모두 꽉 차면서 뜨겁게 달아오를 때가 있다. 바로 창원 케이팝 월드페스티벌(Changwon K-Pop World Festival)이 열릴 때이다. 매년 10월 열리는 이 축제는 대한민국 외교부와 한국방송공사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전 세계 케이팝 팬들에게 최고의 한류 축제로 꼽힌다. 케이팝을 사랑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취지의 행사라서 행사 규모가 매우 클뿐더러, 국내외의 호응도 좋은 편이라서 국적을 뛰어넘는 한국 대중문화의 열풍을 느낄 수 있다.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AOA, 워너원, 레드벨벳, 모모랜드 등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아.. 2019. 7. 23.
[필리핀 마닐라 여행] 산타 아나와 770번 바랑가이 재잘대는 바람이 골목 끝에서 끝까지 불어오고 있었다. 그 바람 덕분인지 오후의 햇살 덕분인지 골목 안을 장식해 둔 깃발이 꽤 아름다워 보이는 오후였다. 한 줌의 비닐로 만들었을 초라한 장식이지만, 하염없이 펄럭이며 제할 도리를 다하고 있었다. 그리고 무엇이 하고 싶은 것일까 내 도리를 찾지 못한 나는 그 풍경이 좋아 가던 길을 멈추고 한참이나 골목에 서서 오가는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나도 그 풍경 속에 하나가 되었으면 하는 기대를 했다. 해가 지면 집으로 돌아가야만 한다고 생각했던 어릴 적부터 습관이지만,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하면 꼭 그 동네 지도를 그려놓곤 했다. 하지만 내 동네 지도는 펜을 들고 종이에 그리는 지도가 아니다. 그저 내 마음속에 그리는 지도이다. 그러니까 어디에 가면 싱싱한 계.. 2019.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