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경제] 필리핀 경제성장률 1998년 이래 첫 마이너스 성장 기록

필리핀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0.2%를 기록했다고 한다. 필리핀 통계청(PSA)에서 발표에 바에 따르면 아시아 금융 위기와 엘니뇨 현상이 겹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단 지난 1998년 4분기 이후 22년 만의 첫 마이너스(-) 성장이라고 한다.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지역 봉쇄 조치를 하면서 경제 활동이 중단된 것이 주요 원인이다. 2018년 기준으로 필리핀 국내총생산(GDP)의 71.8%가 루손섬에서 나오고 있다고 조사된다. 그런데 3월 17일부터 루손섬 전체에 강화된 지역사회 봉쇄‧격리조치(enhanced community quarantine)가 시행되면서 기업체 대부분이 문을 닫아야 했으니, 제조업, 운송업, 숙박업, 요식업 등 모두 하락폭을 보였다. 서비스업 등 3차산업만이 1.4% 성장세를 보였을 뿐이다. 필리핀 최대의 휴가 기간인 부활절을 락다운 기간으로 집에서 보낸 데다가 수출마저 줄어들었으니 경제성장률이 좋을 수 없다. 해외노동자(OFW)의 해외 송금액은 국내총생산(GDP)에 포함되지 않지만, 해외노동자들이 보내주는 돈이 줄어든 것도 큰 문제이다. 해외노동자들이 본국의 가족에게 보내주는 돈이 필리핀 서민들의 생활비의 상당 부분을 책임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해외노동자들이 실업 상태에 빠지게 되었으니 필리핀 내수 시장이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2020년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라는 것보다 더 걱정인 것은 8월 6일 발표 예정인 2분기 성장률은 이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2분기 경제성장률은 더욱더 가파르게 떨어질 것이라고 한다. GDP가 두 분기 연속해서 하락하면 경기 불황(recession)으로 정의되는데 이대로라면 필리핀 경제는 불황 국면에 접어든다. 필리핀 중앙은행에서는 봉쇄 조치가 완화되면 경제가 U자형 회복을 보여 내년 성장률은 7.8%로 오를 수도 있다는 낙관론을 펼치고 있지만, 봉쇄 조치가 완화되는 시점이 언제가 될 것인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필리핀 정부에서 5월 15일 이후 봉쇄 완화 지역을 확대하여 점진적으로 경제활동을 재개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 시기나 대상 지역, 대상 업종은 불확실하다. 게다가 봉쇄 조치가 완화된다고 경제 활동이 모두 예전처럼 재개될 리는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건설과 제조업, 기타 필수 서비스의 재가동을 허용한다고 해도 위축된 소비 심리가 살아나는 것에는 상당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국가경제개발청(NEDA)에서도 “최악의 상황은 아직 지나지 않았으며, 2분기 성장률은 1분기보다 더 나쁠 수 있다”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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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 필리핀 경제성장률 추이.pdf

■ 분기별 필리핀 경제성장률 추이

- 단위 : % / 전년 대비(year on year)

- 자료 출처 : 필리핀 통계청(PSA) 

Year	Quarter	GDP Growth
2016년	1분기	6.9
	2분기	7.4
	3분기	7.3
	4분기	6.9
2017년	1분기	6.4
	2분기	7.2
	3분기	7.5
	4분기	6.6
2018년	1분기	6.5
	2분기	6.4
	3분기	6.1
	4분기	6.4
2019년	1분기	5.7
	2분기	5.4
	3분기	6.3
	4분기	6.7
2020년	1분기	-0.2

■ 연도별 필리핀 경제성장률 추이

- 단위 : % / 전년 대비(year on year)

- 자료 출처 : 필리핀 통계청(PSA) / 한국은행 

비고	필리핀 경제성장률	대한민국 경제성장률
2019년	5.90%	2.00%
2018년	6.20%	2.70%
2017년	6.70%	3.20%
2016년	6.90%	2.90%
2015년	5.80%	2.80%
2014년	6.10%	3.20%
2013년	7.20%	3.20%
2012년	6.80%	2.40%
2011년	3.60%	3.70%
2010년	7.63%	6.80%
2009년	1.15%	0.80%
2008년	4.15%	3.00%
2007년	7.12%	5.80%
2006년	5.24%	5.30%
2005년	4.78%	4.30%
2004년	6.70%	5.20%
2003년	4.97%	3.10%
2002년	3.65%	7.70%
2001년	2.89%	4.90%
2000년	4.41%	9.10%
1999년	3.08%	11.50%
1998년	-0.58%	−5.5%
1997년	5.19%	5.90%
1996년	5.85%	7.60%
1995년	4.68%	9.60%
1994년	4.39%	9.20%
1993년	2.12%	6.80%
1992년	0.34%	6.20%
1991년	-0.58%	10.40%
1990년	3.04%	9.80%
1989년	6.21%	7.00%
1988년	6.75%	11.90%
1987년	4.31%	12.50%
1986년	3.42%	11.20%
1985년	-7.31%	7.70%
1984년	-7.32%	10.40%
1983년	1.88%	13.20%
1982년	3.62%	8.30%
1981년	3.42%	7.20%
1980년	5.15%	−1.7%
1979년	5.60%	8.60%
1978년	5.20%	10.80%
1977년	5.60%	12.30%
1976년	8.00%	13.10%
1975년	6.40%	7.90%
1974년	5.00%	9.50%
1973년	9.20%	14.80%
1972년	4.80%	7.20%
1971년	4.90%	10.50%
1970년	4.6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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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행정구역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pdf

■ 각 행정구역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

자료 출처 : 2018년 필리핀 통계청(PSA)의 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GRDP) 발표 자표 

섬 구분	지방(Region)	주요 도시(City) / 주(Province)	% of GDP
루손	메트로 마닐라(NCR)	마닐라, 마카티, 퀘존, 타귁	37.5
	코르디예라 행정구(CAR)	산페르난도, 바기오, 벵겟, 이푸가오	1.7
	일로코스 지방	바기오, 일로코스, 팡가시난. 비간	3.1
	카가얀밸리 지방	투게가라오, 이사벨라, 누에바비즈카야	1.7
	중앙 루손 지방	산페르난도, 불라칸, 팜팡가(클락), 딸락	9.3
	칼라바르손 지방	바탕가스, 카비떼, 라구나, 리잘	14.8
	미마로파 지방	팔라완, 엘니도, 코론, 민도로	1.6
	비콜 지방	레가스피, 알바이, 소르소곤	2.1
비사야	서부 비사야 지방	보라카이, 칼리보, 바콜로드, 일로일로	4.2
	중부 비사야 지방	보홀, 세부, 두마게테	6.6
	동부 비사야 지방	사마르, 타클로반	2
민다나오	잠보앙가 반도	잠보앙가, 이사벨라 시티	2
	북부 민다나오	카가얀데오로, 부키드논	4
	다바오 지방	다바오 시티	4.7
	소크사르젠 지방	코타바토, 사랑가니, 제너럴산토스	2.7
	카라가 지방	부투안, 수리가오, 아구산	1.1
	방사모로 이슬람 자치구(BARMM)	마긴다나오, 술루 군도, 타위타위	0.7

■ 용어설명

● 국내총생산(GDP - Gross domestic product) : 일정 기간 한 국가에서 생산된 재화와 용역의 시장 가치를 합한 것. 한 국가의 영토 안에서 생산된 최종재의 개수에다 단가를 곱해서 합산하여 계산한다. 소유에 관계없이 한 나라에 있는 노동, 자본 등 모든 생산요소를 결합하여 만들어낸 최종생산물의 합인 생산활동 지표라서 GDP는 판매된 것이 아닌 생산된 것을 기준으로 계산된다. 생산을 위해서는 누군가 고용되어야 하므로, 고용 상황을 가늠하게 해준다.

- 국내총생산(GDP)은 한 국가 안에서 일어난 모든 경제활동을 금액으로 표현한 것이라 경제성장 지표가 된다.

- 전년 대비 실질 GDP의 증가분을 경제성장률 또는 GDP 성장률이라고 한다.

- GDP는 국가의 개념이지 국민의 개념이 아니라서 생산한 사람의 국적을 기준으로 계산하려면 GDP가 아니라 국민총생산(GNP: Gross National Product)을 봐야 한다.

- 경제성장 지표는 GDP이며, 교역조건의 변화를 반영한 소득지표는 GNI로 볼 수 있다.

● 경제성장(economic growth) : 특정 국가에서 일정 기간, 특정 경제에 의해 생산된 재화와 용역의 증가분

● 경제성장률(Economic growth rate) : 일정 기간 각 경제활동 부문이 만들어낸 부가가치가 전년보다 얼마나 증가하였는가를 보기 위한 지표. 전통적으로 경제성장률은 실질 ’국내 총생산‘ 또는 실질 GDP(gross domestic product)의 증가분으로 측정을 해왔다. 한 나라의 경제가 이룩한 경제의 성과를 측정하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 

▲ 필리핀 누에바 비즈카야 밤방(Bambang)의 청과물 도매시장(Nueva Vizcaya Agricultural Terminal) 

※ 위의 내용은 아래 자료를 참고로 작성되었습니다. 

· 필리핀 통계청(PSA - Philippine Statistics Authority ) 

http://www.psa.gov.ph/national-accounts

· GDP declines by 0.2 percent in the first quarter of 2020; the first contraction since fourth quarter of 1998

https://psa.gov.ph/content/gdp-declines-02-percent-first-quarter-2020-first-contraction-fourth-quarter-1998

· Gross Domestic Product of the Philippines Highlights for 2018

https://psa.gov.ph/regional-accounts/grdp

· Philippine economy shrinks for first time in 22 years

https://www.rappler.com/business/260156-gross-domestic-product-philippines-q1-2020

· GDP growth (annual %) - Philippines 

https://data.worldbank.org/indicator/NY.GDP.MKTP.KD.ZG?end=2018&locations=PH&start=1970

· 주 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 2019년 4분기 필리핀 경제동향 발표

· 주 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 2020년 1분기 필리핀 경제성장률 -0.2%기록(1998년 4분기 이래 첫 마이너스 성장)

· 국내총생산 및 경제성장률 (GDP) 

http://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2736

[필리핀 경제] 필리핀 경제성장률 1998년 이래 첫 마이너스 성장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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