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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고속도로] 수빅 프리포트 익스프레스웨이(SFEX) 터널 공사 모습

by 필인러브 2020.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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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빌라 필리핀 공공사업도로부(DPWH) 장관이 최근 SFEX 고속도로의 터널 공사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SFEX 고속도로의 차선을 늘리는 작업은 신기한 일이 아니지만, 터널은 필리핀에서 보기 드문 것 중 하나이다. 고작 300m 길이에 불과한 카비테의 카이비앙 터널(Kaybiang Tunnel)이 '필리핀에서 가장 긴 터널'이라고 하여 주말 나들이 코스가 되는 곳이 필리핀이니, 마크 빌라 장관이 올린 터널 공사 영상은 매우 시선을 끌 수밖에 없었다. 


STipEx(STE; Subic–Tipo Expressway) 또는 NLEX 세그먼트 세븐(NLEx Segment 7)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SFEX(Subic Freeport Expressway)는 잠발레스(Zambales)와 바타안(Bataan) 지방을 가로지르는 약 8.8km 길이의 고속도로이다. 수빅 프리포트까지 연결되는 중요한 고속도로이지만, 2차선밖에 되지 않아서 다소 불편했다. 그래서 고속도로를 운영하는 NLEX Corporation에서 SBMA(Subic Bay Metropolitan Authority)와 협력하여 고속도로 확장 사업을 하겠다는 소식을 발표했을 때, 사람들은 이 소식을 매우 반겼다. 당시 NLEX에서는 수빅이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입지를 유지하도록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히며, 수빅 지역 인프라개발의 멋진 청사진을 제시했었다. 2차선 도로를 4차선 도로로 만들어서 차량 흐름 및 도로 안전을 개선하고, LED 조명을 설치하여 야간 운전도 편안하게 하겠다는 등의 이야기였다. 도로를 높게 만들고, 고속도로 주변으로 배수 시스템을 강화하면 주변 지역의 홍수 문제까지 개선될 수 있다는 이야기는 멋지게 들렸다. 공사비용도 무려 16억 페소(한화 390억 원) 달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공사의 발목을 잡았다. SFEX 확장 공사는 2019년 9월에 시작되어 2020년 9월이면 끝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모든 일정이 바뀌었다. 공사 지역이 코로나19 관련 봉쇄 격리조치에 들어가였으니, 공사 진행이 중단 수밖에 없었다. 다행스럽게도 5월 중순에 다시 공사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지난 8월 10일 NLEX에서는 공사가 벌써 절반 정도 끝났다고 자랑스럽게 발표했다. 필리핀 공공사업도로부(DPWH)에 따르면 현재 공사 속도로 봐서 앞으로 1년 이내에 공사가 끝날 것 같다고 한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이라는 단서가 붙기는 하였지만, 어쨌든 터널을 구경하러 수빅을 방문할 날도 크게 멀지는 않을 것 같다. 




▲ 마크 빌라(Mark Villar) 공공사업도로부 장관이 페이스북에 올린 수빅 프리포트 고속도로 터널(Subic Freeport Expressway Tunnel) 공사 모습. 고속도로 확장 공사가 끝나면 수빅 프리포트(Subic Freeport)를 드나드는 일이 좀 더 쉬워져서 물품 운송이 더 빠르고 쉬워질뿐더러 화물 운송 비용이 상당히 낮춰지리라 기대된다. 





 카비테의 카이비앙 터널(Kaybiang Tunnel)


※ 위의 내용은 아래 자료를 참고로 작성되었습니다. 

· 필리핀 공공사업도로부(DPWH) - Department of Public Works and Highways

https://www.dpwh.gov.ph/

· Mark Villar - SFEX Tunnel

https://www.facebook.com/SecMarkVillar/videos/343123096830101/





[필리핀 고속도로] 수빅 프리포트 익스프레스웨이(SFEX) 터널 공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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