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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한국의 하얀 딸기까지 파는 보니파시오의 최고급 슈퍼마켓, COOP Fresh

by 필인러브 2023.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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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P Fresh

 

보니파시오에 갔다가 필리핀에서는 상당히 보기 드문 독특한 콘셉트의 슈퍼를 발견했다. COOP Fresh라는 이름을 가진 슈퍼마켓으로 식료품을 파는 곳이라기보다는 카페처럼 보이는 가게이다. 필리핀에 있는 모든 슈퍼마켓에 가본 것은 아니라서 100% 확신할 수는 없지만, 필리핀에서 가장 비싼 물건을 파는 최고급 슈퍼마켓이 아닐까 싶다.

 

물론 판매가격이 비싼 것이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일단 위치가 마인드 뮤지엄(Mind Museum) 바로 앞이다. 임대료가 비쌀 수밖에 없는 샹그릴라 건물에서도 목 좋은 코너 자리에 자리 잡고 있으니, 값싼 물건을 팔아서는 임대료도 못 낼 것이다. 게다가 이 슈퍼는 가게 전체에 통유리를 써서 전기세가 무척이나 나올 것이 뻔하다. 그래도 손님은 제법 많은데 다른 곳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품목의 물건이 많은 데다가 특별히 구매해야 하는 물건이 없어도 한 번 정도 들어가 보고 싶을 만큼 인테리어가 깔끔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김치와 고추장 삼겹살 등 한국산 제품도 상당히 많이 눈에 띄는데, 그중에는 딸기도 보인다. 알이 굵고 딸기색이 붉지 않은 것이 하얀 딸기라고 부르는 품종이 아닐까 싶은데 1,480페소나 한다. 귀한 과일임은 틀림없지만, 300그램 한 팩에 10알도 들어 있지 않은 듯한데 3만 원이 훌쩍 넘는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COOP Fresh
슈퍼마켓 매장 입구
매장 내부
코리안 프리미엄 흰색 딸기
1일 만원이 조금 넘는 최저임금을 받는 마닐라 사람들이 보면 기절할 가격이다. 온종일 일하면 딸기 세 알을 먹을 수 있는 셈이다.
커스터드 애플이란 이름의 과일 자체도 독특하지만, 내게 더 놀라운 것은 가격이었다.
프리미엄 에그
아줌마 김치 고구마칩
고추장 치킨
고추장 삼겹살

 

[필리핀 마닐라] 한국의 하얀 딸기까지 파는 보니파시오의 최고급 슈퍼마켓, COOP 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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