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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경제] 산업별 임금근로자의 일일 평균 기본 급여 (일일 평균소득)

by 필인러브 2019.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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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을 줘야 하는 고용주에게는 마음에 드는 제도가 아니겠지만, 1994년에 미국 메릴랜드주의 볼티모어시에서 시작된 제도 중에 '생활임금 제도'라는 것이 있다. 이 제도는 근로자가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유지하면서 실질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보다 높은 수준의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제도이다. 미국에서 이 제도의 도입이 논의된 지 벌써 26년이나 지났지만 2019년인 지금도 생활임금 제도의 도입은 어려운 문제이다. 필리핀 사람들의 평균 가족 소득이나 지출 금액, 지니 계수(경제적 불평등을 계수화한 것) 등을 보면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은커녕 삼시 세끼 챙겨 먹는 일이라도 좀 더 쉬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물론 필리핀의 경제성장률이 예전만은 못하다고 해도 5.5%(2019년 2분기 기준)나 되고, 노동자의 최저임금도 조금씩 오르고 있다. 하지만, 최저임금은 말 그대로 근로자의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해 고용자가 피고용인에게 지급해야 할 최소한의 임금일 뿐이다. 필리핀의  최저임금은 한국 돈으로 만 원이 조금 넘는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생존을 위한 최소생활비가 될지는 몰라도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적정생활비가 되지는 않는다


+ 관련 글 보기 : [필리핀 생활] 필리핀 지역별 일일 최저임금 (2019년 11월 4일 기준)






■ 필리핀 임금근로자의 산업별 일일 평균소득


메트로 마닐라 지역 근로자의 일일 최저임금은 537페소이다. 하지만 필리핀 사람들이라고 모두 최저임금만 받고 일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과 똑같다. 일할 곳이 없다고 말하는 노동자도 있지만, 일하러 오는 이가 없다고 말하는 고용주도 있다. 그리고 업종이나 지역, 학벌, 경력, 회사 규모 등에 따라 월급 차이가 크게 나는 편이다. 영어나 한국어 등 외국어에 능숙하면 급여가 올라가기도 한다. 


2017년에 필리핀 통계청에서 발표한 근로자의 평균 일일 기본임금(Average Daily Basic Pay of Wage and Salary Workers) 자료에 따르면, 임금금로자의 하루 버는 돈은 평균 415.17페소로 나타난다. 하지만 이 금액은 기본급이라서 초과 근무 수당, 보너스, 커미션, 종류별 혜택 등은 제외된 금액이라 실제적으로는 좀 더 많이 수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리핀 통계청에서 발표한 산업별 일일 평균소득은 아래와 같다. 



▲ 위의 이미지 PDF 파일로 다운로드 받기

필리핀 산업별 평균 급여 2013-20017.pdf



- 필리핀은 지역에 따라 급여 차이가 많이 나서 이 자료를 절대적인 월급의 기준으로 삼으면 곤란하다. 필리핀 사람들의 일일 급여를 알고 싶을 때 참고 자료 정도로만 삼을 수 있다. 

- 위의 자료에 대한 영문 번역은 한국표준산업분류에 올라온 것을 바탕으로 기재하였으며, 산업별로 의미하는 직업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대한민국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통계분류포털 사이트를 확인하면 된다. ( 바로가기 : 통계분류포털 사이트  )


+ 관련 글 보기 :

필리핀 사람들의 직업별 평균월급 액수(급여현황)를 좀 더 정확히 보는 방법






 평균 월급을 조사해보는 이유 


대한민국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우리나라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남성 337만 원, 여성 213만 원이다. 이를 연봉으로 단순하게 환산하면 남성 약 4천만 원, 여성 약 2천600만 원이 된다. 그런데 한국경제연구원이 고용노동부의 '고용 형태별 근로실태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2017년 전체 근로자의 평균연봉은 3475만 원으로 나온다.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자의 평균 급여액은 3519만 원으로 조사된다. 하지만 모든 이가 3천 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니다. 조사 결과에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이 평균값에 44만 명(전체 근로자의 2.9%)이나 되는 억대연봉자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딱 중간에 있는 근로자의 연봉을 보면 2천720만 원으로 확인된다. 연봉이 6천746만 원이 넘으면 상위 10%이고 4천901만 원을 넘으면 상위 20%라는 이야기는 여기에서 나온다. 흥미로운 것은 공무원의 연봉이다. '대한민국 전자관보'에 고시된 바에 따르면 2019년 공무원 전체의 기준소득월액 평균액은 530만 원이다. 이는 연봉으로 치면 6,360만 원 정도에 해당하니, 단순히 통계 수치만 보면 공무원 연봉은 상위 10%가 되는 셈이다. 하지만 공무원이 받는 월급이 박봉이라는 인식이 있는 것은 말단공무원과 고위공무원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9급 공무원의 초임은 연 2500만 원, 7급은 3000만 원 수준이다. 하지만 2급 고위공무원으로 올라가면 연봉은 1억 원을 넘는다. 급여 외에 연금을 포함한 평생 소득과 직업 안정성 등까지 받을 수 있다. 각설하고, 요지는 평균의 숫자로는 누군가 받는 월급 수준을 판단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평균의 함정이 존재함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업별 평균 월급을 조사해보는 것은 내가 과연 평균 이하의 월급을 받고(혹은 주고) 있는가에 대해 알 수 있기 때문이다.





※ 위의 내용은 아래 자료를 참고로 작성되었습니다. 

· 필리핀 통계청 Average Daily Basic Pay of Wage and Salary Workers

https://psa.gov.ph/philippine-industry-yls/table/Wage%20Statistics

· Philippines vs. South Korea salary comparison

https://www.averagesalarysurvey.com/compare-countries/philippines-vs-south-korea

·  Robert Walters Salary Survey 2019  Greater China & South East Asia 글로벌 연봉 조사 (132~143페이지)

https://www.robertwalters.com/content/dam/robert-walters/global/files/salary-survey/salary-survey-2019-south-east-asia-greater-china.pdf


필리핀 일일 기본 급여 AVERAGE DAILY BASIC PAY OF WAGE AND SALARY WORKERS.xlsx






[필리핀 경제] 산업별 임금근로자의 일일 평균 기본 급여 (일일 평균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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