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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마닐라베이 석양을 보기 좋은 곳 - 하버뷰 씨푸드 레스토랑(Harbor View Restaurant)

by 필인러브 2017.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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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도 마닐라가 경제 발전을 이루게 된 배경에 마닐라베이(Manila Bay)의 존재가 있었음을 무시할 수는 없다. 서울 면적의 세 배가 넘는 1,994㎢의 면적을 가졌다는 마닐라베이는 필리핀 루손섬에 190km에 이르는 해안선을 따라 자리 잡고 있는데, 식민지 시절 이전부터 필리핀과 그 주변 국가 간의 무역의 중요한 관문이었다. 흔히 마닐라베이라고 하면 몰오브아시아 쇼핑몰 근처에서부터 말라떼 정도까지 베이워트(Baywalk) 해변 산책로 지역만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바탄(Bataan)에서 부터 팜팡가(Pampanga) 북쪽, 불라칸(Bulacan) 그리고 메트로 마닐라를 지나 카비떼(Cavite)까지 넓게 감싸고 있으면서 지역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래서일까, 필리핀 마닐라를 여행하면서 해야 할 것으로 빼놓지 않고 언급되는 것이 마닐라 베이에서의 야경 감상이다. 가끔 건기에 비가 한참 내리지 않으면 바다 특유의 비린내가 역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날씨가 좋은 시즌이면 바다를 물드는 노을의 색감이 정말 아름답기 때문이다. 가끔은 후기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 안으로 들어간 듯한 색감을 내뿜기도 한다. 그런데 마닐라 베이의 석양을 보면서 식사하기 좋은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리잘파크 근처 '마닐라 오션 파크(Manila Ocean Park)' 옆에 있는 '하버 뷰 레스토랑(Harbor View Restaurant)'을 빼놓을 수 없다. 가끔 음식 자체의 맛보다 분위기로 손님을 이끄는 맛집이 있는데 이곳 하버뷰 레스토랑도 그런 곳 중 하나이다. 마닐라베이 바다를 바로 옆에 끼고 있는 이 레스토랑에서는 그 분위기만으로도 손님을 행복하게 만드는데, 날씨가 맑은 날이면 정말 기억에 남을만한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사실 나는 이곳 음식 맛에 대한 약간의 선입견을 품고 있었다. 랍스터가 고급 음식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렇지 1kg에 8,000페소나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격이 저렴하지 않다는 것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가격을 떠나 맛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는 음식 맛도 괜찮은 편이었다. 직원 수가 적어 보이지도 않음에도 서빙이 좀 느리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런 멋진 풍경 속에서 패스트푸드점에 간 것처럼 서둘러 식사할 필요란 전혀 없으니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그래도 시간이 넉넉할 때 조금 느긋한 마음으로 저녁을 먹는다는 마음으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필리핀 마닐라] 마닐라베이 맛집 - 하버뷰 씨푸드 레스토랑(Harbor View Seafood Restaurant) 

■ 주소 :  South Dr, Ermita, Manila, 1000 Metro Manila

■ 위치 :  필리핀 마닐라 말라떼. 리잘파크에서 도보 가능거리 /  H2O호텔 바로 옆 

■ 연락처 : (02) 710 0060

■ 영업시간 : 오전 10:00 ~오전 1:00



마닐라베이에 있는 테마호텔, H2O호텔. 바로 옆에 오션파크(Ocean Park)을 두고 있는 이 호텔은 객실 내에 수족관이 있다는 것으로 유명한 호텔이다. 



▲  하버뷰 씨푸드 레스토랑 입구 





▲ 매장 내부



▲ 이렇게 바다를 바로 옆에 두고 있어서 주인이 대체 인허가를 어떻게 냈는지 상당히 궁금해진다.  





▲ 메뉴판   



▲  음식의 양이 많지는 않지만, 맛은 좋은 편이다. 특히 새우튀김이 괜찮았다.  



[필리핀 마닐라] 마닐라베이 석양을 보기 좋은 곳 - 하버뷰 씨푸드 레스토랑(Harbor View Restaurant)

- 2017년 8월. 필리핀 마닐라. 콘텐츠 스튜디오 필인러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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