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중교통] 마닐라 경전철, LRT 카비테 노선 확장 프로젝트 10월 착공 예정

그동안 소문만 무성하던 LRT 카비테 라인의 공사가 마침내 착공에 들어갈 것 같다. 바클라란에서 카비테까지 LRT-1 경전철(Light Rail Transit Line)의 노선이 확장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이미 오래 전부터 나온 이야기라서 이번에는 진짜 공사를 시작할까 싶은 의구심이 생기기도 하지만, LRMC(Light Rail Manila Corporation)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LRT-Cavite 라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한다. 이 공사는 2021년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트로 마닐라의 바클라란(Baclaran)에서 카비테의 바쿠어(Bacoor)까지는 17k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지만,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이동하려면 대략 1시간 30분은 걸린다. 그래서 카비테 지역의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LRT 노선을 연장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은 벌써 10여 년도 더 된 일이다. 하지만 사업비 마련 및 입찰 조건 등의 이유로 번번이 취소되었었다. 그래도 그동안 카비테 노선 공사에 대한 이런저런 소문이 끊이지 않았던 것은 이 노선이 만들어지길 원하는 필리핀 사람들의 희망이 그만큼 강하기 때문이었다. 필리핀 마닐라 지역은 어느 지역이나 인구 대비 대중교통의 공급이 상당히 부족한 편이지만, 마닐라 남쪽의 카비테 지역은 특히나 대중교통 시설이 부족한 편이다. 카비테에 살면서 마닐라에 있는 직장을 다니는 직장인이 45만 명에 달한다고 하는데, 도로 사정조차 좋지 못하니 출퇴근 시간이 지옥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LRT1 카비테 노선이 만들어지면 1시간 30분의 이동 시간을 30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 수캇(Sucat)까지도 15분이면 갈 수 있게 된다. 하루 2시간은 차에서 덜 시달려도 되니, 시속 60km로 달리는 지상철이 하나 만들어지는 것만으로도 통근자들의 삶의 질이 확연히 달라지는 것이다. LRMC에서는 LRT1 카비테 노선이 완공되면 하루 70만에서 80만 명의 승객을 수송할 것으로 예상한다.

LRT-Cavite Line.pdf

■ 필리핀에도 경전철 시스템이 있을까?

필리핀에는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를 중심으로 LRT-1(Green Line), LRT-2(Blue Line), MRT(Yellow Line)-3 3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마닐라 LRT(Light Rail Transit)의 운영, 유지보수, 연장 등에 대한 것은 LRMC(Light Rail Manila Corporation)에서 맡고 있으며, 올해 1/4 분기 현재 LRT-1의 평균 일일 승객 수는 459,400명이다. 

■ 필리핀 마닐라 LRT 카비테 노선 확장 프로젝트 공사계획안 

( LRT-1 South Extention Project / Green Line South Extension / LRT-Cavite Line )

- 개요 :  마닐라 바클라란(Baclaran Station)에서 바쿠어,아세아나(파사이 시티), 파라냐케, 자포테(라스피냐스 시티), 그리고 카비테를 연결 

- 완공 예상 시기 : 2021년 

- 노선 길이 : 11.7km

(비고) 마닐라 LRT 1호선 19.65km  / 마닐라 LRT 2호선  13.8 km  / 마닐라 MRT 3호선 16.9(㎞) 

- 운행 간격 : 3분 30초

- 운행 속도 : 60km/h 

- 정류장 (총 8개)

① Aseana 

② MIA 

③ Asia World 

④ Ninoy Aquino

⑤ Dr Santos 

⑥ Las Piñas 

⑦ Zapote 

⑧ Niog

▲ 2015년도에 나왔던  LRT 카비테 노선 계획안 ( 출처 : https://www.facebook.com/SanaHanggangCaviteNaAngLrtmrt/ ) 

[필리핀 대중교통] 마닐라 경전철, LRT 카비테 노선 확장 프로젝트 10월 착공 예정

- 2018년 6월. 필리핀 마닐라. 콘텐츠 스튜디오 필인러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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