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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마카티 레가스피공원 옆 인도음식점 - Swagat Indian Cuisine ※ Swagat Indian Cuisine 은 2019년 현재 아래 주소로 가게 자리를 옮겼습니다. 니혼바시테(Nihonbashitei) 일식당 근처입니다. - 기존 주소 : 119 Rada, Legazpi Village, Makati, 1229 Metro Manila, 필리핀 - 현재 주소 : G/F, The Columns at Legazpi Village Amorsolo st. corner, Antonio Arnaiz Ave, Legazpi Village, Makati, 1229 Metro Manila 보통 나는 내가 뭘 먹었는지 꽤 잘난 척하면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도무지 뭘 먹었는지 이름을 대지 못할 때가 있다. 상당히 맛있게 밥을 먹었음에도 그러는 것에 대한 변명을 해보자면, 인.. 2017. 7. 23.
[필리핀 마닐라] 브런치 먹기 좋은 마카티 맛집 - 유어로컬(Your Local) 싸고 맛있는 집을 찾기가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재료가 어느 정도 뒷받침되어야 맛있는 음식이 나오기 때문이다. 오래된 돼지고기와 시들한 채소만으로도 맛있는 햄버거를 만든다면 요리사가 아니라 마법사에 가까운 사람이다. 싱싱하고 좋은 재료를 가지고 매우 안 좋은 결과물을 연성하는 요리사도 간혹 있지만, 그래도 일단 재료가 어느 정도 뒷받침되면 훨씬 맛 내기가 쉬워짐은 사실이다. 재료가 좋으면 그 덕분에 괜찮은 맛이 낼 수 있는 음식이 꽤 많은데, 간혹 솜씨 좋은 요리사를 만나면 굉장히 인상적인 맛을 연출하기도 한다. 마닐라에서도 마카티 레가스피 빌리지의 조용한 골목길에 있는 "유어로컬(Your Local)"은 좀 인상적인 레스토랑이다. 일단 이 레스토랑에는 화려한 간판 따위는 없다. 어지간히 눈썰미가 좋지 .. 2017. 7. 21.
[필리핀 마닐라] 마카티 쇼핑 중 들리기 좋은 베트남 음식점 - 포박(Pho Bac) ※ 2019년 현재, 매장이 넓어졌는데 대신 맛이 좀 없어졌다. 기대감을 갖지 않는 편이 좋다. 지난달부터 내가 베트남 쌀국수에 꽂혀서 마닐라에서 유명하다는 베트남 음식점을 찾아다니게 된 것은 "포박(Pho Bac)"이라는 곳 때문이었다. 북쪽에서 온 쌀국수라는 뜻이라고 했던가. 마카티 그린벨트에 갔다가 글로리에따 2층에 있는 포박(Pho Bac) 매장에 갔었는데, 오래간만에 쌀국수를 먹어서인지 쌀국수 특유의 그 깔끔함이 매우 좋게 느껴졌다. 매장이 좀 좁은 편이기는 해도 음식은 가격 대비 괜찮아서 만족스러웠는데, 덕분에 혹 어디 다른 곳에 더 맛있는 쌀국수 맛집이 있을까 하는 호기심이 생겨 외식할 일이 생길 때마다 베트남 음식점을 돌아다니게 되었다. 생각해보면 아쉬운 것이 필리핀에서는 이렇다 하게 찾아.. 2017. 7. 20.
[필리핀 마닐라] 마카티 맛집, 깔끔한 베트남 음식점 - 하노이 코너(Ha Noi Corner) 실상 별건 아님을 알고 있지만, 계속 맛보는 데 실패하면 호기심이 생긴다. 대체 그게 뭐라고 그러느냐고 하면 대답이 묘연하지만, 별것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기 위한 과정 자체가 즐거움이 되기도 한다. 기실 나는 "그거 별거 아니었어."라고 무심하게 이야기하기 위해 많은 곳을 가보고 많은 것을 먹어보는 편인데 그중 하나가 마카티 산안토니오 빌리지 안에 있는 하노이 코너(Ha Noi Corner)라는 이름의 베트남 음식점이다. 처음 갔을 때 문을 열고 있어서 무난하게 식사를 했으면 그저 가게 참 깔끔하다는 느낌 정도만 주었을 그런 집이었다. 그런데 영업종료 간판을 달고 있었다. 점심이나 먹을까 하여 슬슬 가봤는데 문이 닫혀 있었다. 그날은 일요일이었고, 이 근방 레스토랑은 대부분 일요일이면 문을 닫기 때문에 .. 2017. 7. 20.
[필리핀 생활] 대학생 서포터즈 대외활동, 필리핀에 있어서 못한다고요? 한 조사에 의하면 기업이나 정부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대학생 대외활동이 한 해 약 천여 개에 이른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진행한 "대학생 대외활동 참여실태 및 인식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2명 중 한 명이 대외활동을 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런 대외활동에 대해 취업할 때 이력서에 한 줄을 적기 위한 노력이 너무 과하다는 지적도 있고, 취업 후의 직무활동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이야기도 나오지만, 그렇다고 긍정적인 면도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취업에 직접적인 효과를 주지 못한다고 해도 어쨌든 그 자체가 좋은 경험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필리핀에서 대학 생활을 하고 있다면 어떻게 대외활동이라는 것을 할 수 있을까? 필리핀 생활을 하면서 새롭게 얻는 경험.. 2017. 7. 19.
[필리핀 마닐라] 주유소까지 가지 않고 자동차 휘발유 가격을 확인하는 방법은 없을까? 지난 2017년 7월 10일을 기준으로 전 세계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157.06원이다. 하지만 평균에 속지 말아야 하는 것이, 국가별로 휘발유 가격의 차이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1ℓ의 휘발유를 사기 위해 베네수엘라에서는 9.26원만 줘도 되지만, 홍콩에서는 2167.11원이나 필요하다. 국제 시장에서 같은 석유 가격의 적용을 받을 터인데 왜 국가별로 휘발유 가격이 차이가 날까? 이유는 간단하다. 나라별로 세금과 휘발유 보조금 정책이 다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휘발유의 소매가는 가난한 나라일수록 싸고 부유한 나라일수록 비싸게 형성된다. 물론 석유를 생산해 수출하는 나라는 예외이다. 경찰도 람보르기니를 탄다는 두바이는 매우 부유한 나라이지만, 휘발유 가격이 무척이나 싸다. 지역별 혹은 .. 2017. 7. 18.
[필리핀 마닐라] SMX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프랜차이즈 엑스포 (7월 21~23일) 비즈니스 전문 잡지 앙트레프레너(Entrepreneur)에 의하면 미국의 100대 프랜차이즈(가맹점) 기업 중에서 무려 24개나 되는 기업이 필리핀에 있다고 한다. 필리핀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매장들, 이를테면 세븐일레븐(7-Eleven), 맥도날드(McDonald), 던킨도너츠(Dunkin 'Donuts), 데일리퀸(Dairy Queen), 에이스하드웨어(Ace Hardware Corp), 타코벨(Taco Bell), 크리스피크림도넛(Krispy Kreme Donut Corp)등이 그런 기업들인데, 그중에서 점포수로 순위를 매기자면 1등은 단연 세븐일레븐이다. 필리핀 세븐일레븐은 "Philippine Seven Corporation(PSC)"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 1984년도에 퀘존에 첫 점.. 2017. 7. 17.
[필리핀 마닐라] 일요일 오전의 작은 재미, 마카티 레가스피 선데이마켓 "맛이 어때요?" "완전 시원하고 맛있어요! 최고예요!"딸기와 블랙베리, 두 가지 맛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블랙베리 맛을 골랐는데 다행히 성공이었다. 차갑고도 달달한 Maeloc ciders 과실주는 입에 착 감기는 맛이었으니, 최고라고 한 대답은 정말 진심이었다. 어쨌든 대화를 시작한 김에 Maeloc ciders를 파는 긴 수염의 아저씨에게 혹시 병에 그려진 캐릭터 그림의 모델이 본인이시냐고 여쭈었다. 아저씨는 껄껄 웃으면서 아니라고 알려주시더니, 딸기맛을 시음하게 해주셨다. 이렇게 실내 공간이 아닌 야외 공간에 열리는 시장은 분명 마트와 다른 색다른 재미가 있지만, 세상사 모든 게 좋을 수 없으니 단점도 있다. 가장 큰 단점은 날씨이다. 가끔은 숨이 턱 막히도록 너무 더워서 시장에 서 있는 것 자체가.. 2017. 7. 15.
[필리핀 마닐라] 마카티에 숨겨진 빠사루봉(pasalubong) 과자 도매상 필리핀에서도 마닐라, 마닐라에서도 마카티, 마카티에서도 산안토니오 빌리지 쪽 치노 로스 애비뉴(Chino Roces Ave) 거리에는 늘 손님으로 북적대는 가게가 하나 있다. 이런저런 과자며 사탕, 커피 등을 파는 빠사루봉(pasalubong) 과자 도매상이다. 그런데 이 가게, 간판도 없이 장사를 한다. 아니, 간판은 있는데 "Mano Po Panciteria Express Grill and Resto"라고 적힌 간판을 가지고 있다. 아무리 봐도 이 과자가게와 상관없는 음식점 간판이다. 사연은 간단하다. 원래 이 자리에는 필리핀 음식을 팔던 음식점이 있었는데, 가겟세는 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썰렁한 음식점이었다. 건물주가 아니면 조만간 문을 닫겠구나 싶었는데, 정말 이내 문을 닫고 한참이나 비어 있.. 2017. 7. 14.
[필리핀 마닐라]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서 질소가 든 콜드브루 커피를 맛보세요! 세상에는 더 특별한 무언가를 찾아내어 탐닉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찬물을 사용하여 10시간 정도에 걸쳐 커피액을 추출한다는 콜드브루(Cold Brew) 커피만 해도 그렇다. 골드브루 커피가 '커피의 와인'이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인기를 끌게 된 이유가 커피 맛 하나 때문은 아니었을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골드브루 커피가 인기를 끈 이유로는 특별한 커피를 마신다는 느낌이 한몫했다. 세균 논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특별한 커피라는 이미지로 어필하고 있으니, 마케팅의 승리라고 봐도 좋을 정도이다. 필리핀에서 좀 더 특별한 콜드브루(Cold Brew) 커피를 마셔보고 싶다면 마닐라 마카티에서도 주피터 거리에 있는 "스타벅스 리저브(Starbucks Coffee Reserve)" 매장에 가면 된다. 필리핀의 많기.. 2017.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