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는 늘 다음 기회에1 [필리핀 마닐라] 바클라란(Baclaran)시장 입구, 피스타푸드홀(Pista Food Hall) 세면대로 가서 손을 네 번이나 씻었지만, 손가락 사이에 벤 냄새는 빠지지 않았다. 저녁을 먹은 뒤에 쇼핑을 가려고 했는데, 쇼핑센터에 가는 것이 민폐가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온몸에 게(CRAB) 냄새가 진동하고 있음이 느껴졌다. 아무래도 정신없이 게를 먹는 동안 옷에 국물이 제대로 튄 모양이었다. 하지만 그 냄새가 기분 나쁘지 않았던 것은 정말 기분 좋게 배가 불렀기 때문이었다. 내가 필리핀에서 순전히 게로만 배를 채우다니! 그것도 단돈 399페소로도 말이다. 마닐라 바클라란(Baclaran)시장 입구 "빅토리 푸드마켓(Victory Food Market)" 건물 5층에 있는 "피스타푸드홀(Pista Food Hall)"에서 최근 게(CRAB) 무한리필 이벤트를 열었다는 소식이 들렸다. 작년 연말에 .. 2017. 6.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