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별로 격리단계를 다르게 하고, 격리단계에 따라 외출 가능 여부 및 사업장 운영 정도, 대중교통 운영 정책 등을 다르게 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관련 격리조치가 시행된 지 어언 170일이 지났지만, 큰 변화는 없다. 변함없이 시행일 전날이 되어서야 격리단계를 알려준다. 2주마다 발표하던 것을 이제 한 달마다 하기로 했다는 정도가 큰 변화이다.
일요일만 해도 로드리고 두테르테(Rodrigo Roa Duterte) 필리핀 대통령이 격리단계를 월요일 오전에 알려주기로 했다고 신문에서 떠들더니, 이번에도 결국 자정 가까운 시간이 되어서야 격리단계가 발표되었다. 필리핀에서의 생활을 바꾸게 해줄 만한 크게 눈에 띄는 변화는 없지만, 이번 격리단계는 9월 30일까지 적용된다고 한다. 오후에 라몬 로페즈(Ramon Lopez) 통상산업부(DTI) 장관이 격리단계 적용 기간을 늘려 사업 운영에 안정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식의 이야기가 뉴스에 나오더니, 신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범정부 태스크포스(IATF-EID)에서 라몬 로페즈 장관의 의견을 채택한 모양이다. 어쨌든, 9월 15일 밤은 좀 일찍 잠자리에 들어도 되지 않을까 싶다.
■ 필리핀 코로나19 격리 조치 단계
1. 적용기간 : 2020년 9월 1일 ~ 2020년 9월 30일
2. 격리조치 단계 분류
① Modified Enhanced Community Quarantine (MECQ) - 수정된 ECQ
- 북민다나오 일리간 시티(Iligan City)
② General Community Quarantine (GCQ) - 일반 지역사회 격리조치
- 메트로 마닐라(Metro Manila)
- 불라칸(Bulacan)
- 바탕가스(Batangas)
- 바콜로드 시티(Bacolod City)
- 타클로반 시티(Tacloban City)
③ Modified General Community Quarantine (MGCQ) - 수정된 GCQ
MECQ나 GCQ로 지정되지 않은 나머지 지역
■ 필리핀 코로나19 관련 격리조치 단계
1번에서 5번으로 갈수록 격리조치가 느슨해진다.
(예)
- MECQ : 대중교통 운영 중단
약국이나 슈퍼마켓 등 생활 유지를 위한 필수적인 사업장만 운영 가능
- GCQ : 대중교통 운영 가능 (최대 50%의 제한된 용량으로 운영)
중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공서는 개방 / 필수가 아닌 비즈니스는 제한된 용량으로 재개 가능
※ 위의 내용은 아래 자료를 참고로 작성되었습니다.
· Rappler
https://www.facebook.com/rapplerdotcom/photos/a.317154781638645/3766522683368487/?type=3&theater
· SunStar Philippines
https://www.facebook.com/SunStarPhilippines/photos/a.380157518395/10158558339748396/?type=3&theater
[필리핀 현지 소식] MECQ, GCQ, MGCQ 지역별 격리조치 단계 (9월 30일까지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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