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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생활하기/매장정보

[필리핀 마닐라] 라면자판기와 가야마트(Kaya Mart) 한국슈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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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생활하면 좋은 점이 참 많지만, 좀 아쉬운 점도 있다. 가장 아쉬운 것은 시간의 흐름을 다르게 느낀다는 것이다. 변화의 속도가 느린 나라에 살면 한국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기 어려워진다. 한국에 가는 일은 매우 드물지만, 한국에 갈 때마다 약간 멍청한 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택배를 보내려고 편의점에 들렀는데 자동화 기계 앞에 서서 어떻게 작동할지 몰라 난처해하는 나를 발견하는 식이다. 물론 이건 순전히 나의 무지함에서 겪는 일이 될 가능성도 크다. 스타일러는커녕 세탁기도 없이 직접 손빨래를 하면서 온라인 시대에 오프라인 정서로 살아가는 인간이라, 무언가 기계화된 것에 적응이 쉽지 않다.

마카티 리들도쿄(Little Tokyo) 근처를 지나다가 새로 한국슈퍼가 생긴 것을 발견했다. 가게 이름이 가야마트(Kaya Mart)이고 바로 옆에 가야 한국식당이 있는 것으로 보아서 식당 사장님이 슈퍼 문을 연 모양이다. 특별히 살 것은 없어도 한국슈퍼가 새로 생겼으니 들어가 보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가게 안에 들어가기 전에 내 발걸음을 붙잡은 것은 다름이 아닌 라면자판기였다. 이런 것을 앞에 두고 입을 쩍 벌리고 감탄하는 인간은 되고 싶지 않지만, 이런 것이 있다고 말로만 들었지 실제 본 것은 처음이라 신기한 마음을 감추기 어렵다. 최대한 아무렇지 않다는 얼굴로, 라면 자동판매기와 같은 것은 매일매일 본다는 표정으로 기계를 세심하게 관찰한 뒤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몇 가지 물건을 골라 나왔다. 잠깐 망설였지만, 라면을 먹으려면 마스크를 벗어야 한다는 두려움이 기계 작동을 해보고 싶다는 호기심을 이겼다. 

 

마카티 한국슈퍼 - 가야마트 아모로솔로 지점(Kaya Mart- Amorsolo Branch)

■ 주소 : Unit G-3 Makati Creekside Bldg., Amorsolo St Brgy, Makati, 1229 Metro Manila
■ 위치 : 필리핀 마닐라. 마카티 리틀도쿄 근처  

가야마트 - 아모로솔로 지점(Kaya Mart- Amorsolo Branch)
가야식당(Kaya Korean Restaurant) 바로 옆이다. 
라면자판기. 조선(chosun) 라면을 사고 20페소를 추가로 내면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문이 붙어 있다. 
매장 내부. 가게 규모는 작은 편이다. 
고춧가루를 소량으로 덜어서 판매하고 있다. 
라면
소주를 마시는 일은 거의 없지만, 청포도에 딸기, 자두, 자몽까지 소주가 나왔다니 신기하다.  
담배도 판매한다.

[필리핀 마닐라] 라면자판기와 가야마트(Kaya Mart) 한국슈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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