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생활] 보니파시오 한국 슈퍼(한인마트) - 보니마트

보니마트(BGC Korean Mart)

 

마닐라 보니파시오 하이스트리트 근처에 새로 한국 슈퍼(한인마트)가 문을 열었다.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예전에 편의점과 부동산 업체가 있던 곳이다. 이 목 좋은 자리에 한국슈퍼가 들어오다니 필리핀에서 한류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새로 생긴 한국슈퍼의 이름은 한국어로 보니마트, 간판에는 보니마트와 함께 BGC 코리안마트(BGC Korean Mart)라고 적혀 있다. 세다 호텔 뒤쪽이라서 가게 위치도 좋고, 매장 규모도 상당히 큰 편이다. 매장 규모가 큰 만큼 진열된 상품도 다양한 편인데, 다른 한국슈퍼에서 보기 힘든 잡곡이며 냉동김밥 등도 판다.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냉동김밥의 맛도 궁금했지만, 가게를 한 바퀴 다 돌아보고도 선뜻 물건을 집지는 못했다. 아직 소프트 오프닝 기간이라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지만 물건에 가격이 적혀 있지 않았다. 다른 지역이었다면 과자며 냉동식품 가격이야 거기서 거기 아니겠는가 싶은 마음으로 이것저것 장을 보았겠지만, 보니마트가 있는 곳은 마닐라에서도 가장 물가가 비싸다는 보니파시오이다. 잘은 모르지만 필경 임대료가 어마어마할 터인데, 이런 슈퍼에서 가격도 모른 채 물건을 덥석 집기란 쉽지 않다. 물론 계산대에서 돈을 낼 때 가격이 비싸면 사지 않겠다고 말하고 장바구니에서 빼도 되겠지만, 좀 번거롭다. 마침 보니파시오에 사는 분을 만나러 가는 길이었으니, 나는 이 슈퍼가 가격이 다른 곳보다 비싸서 가격표를 붙여 놓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대체로 모두 저렴하니 그냥 믿고 사라는 것인지 먼저 확인해 보고 장을 보기로 마음먹었다. 

보니마트(BGC Korean Mart)
- 주소: 30th St, Taguig, Metro Manila

- 위치: 필리핀 마닐라. 보니파시오 30번가(세다호텔 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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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마트(BGC Korean Mart)

매장 내부

보니파시오의 콘도에서 이런 그릴을 사용하게 해주는지 모르겠지만, 생선구이 그릴팬도 판다.

간장 등 소스코너

다른 한국슈퍼보다 어묵 종류가 상당히 다양한 편이다.

바바 냉동김밥

아이스크림과 육포

 

 

[마닐라 생활] 보니파시오 한국 슈퍼(한인마트) - 보니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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