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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인트라무로스 마닐라대성당(Manila Cathedral) 무료 오픈하우스 행사 (6월 12일)

by 필인러브 2018.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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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의 랜드마크라고 하면 마닐라 대성당(Manila Cathedral)을 빼놓기가 힘들다. 인트라무로스 입구에 있는 마닐라 대성당은 1581년에 지어진 이래 지금까지 필리핀 가톨릭 종교의 중심지로 필리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 성당만큼 많이 파괴되고 여러 번 재건해야 했던 성당도 드물다. 스페인 시대에 마닐라 대성당이 처음 지어졌을 때 성당은 야자수와 대나무로 지은 소박한 건물에 불과했다고 한다. 하지만 1583년에 성당에 불이 났고 야자수로 만든 성당 건물은 완전히 파괴될 수밖에 없었다. 1952년에 석재로 다시 건물을 지어 올렸지만, 1600년도에 지진이 마닐라를 강타하는 일이 벌어졌다. 석재로 지은 건물도 지진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라 다시 성당을 지어야 했는데, 그 후에도 지진과 화재 등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성당은 끊임없이 재건축을 계속해야 했는데, 무려 7번인가 8번에 걸쳐 새로 지어 올렸다고 한다. 그러다가 마닐라 전투(Battle of Manila) 중 일본의 폭격으로 인해 마닐라성당의 건물이 모조리 파괴되어 버렸다. 그러니까 현재 인트라무로스에 있는 건물은 1차 세계대전 전쟁으로 인해 완전히 파괴된 것을 다시 지은 것이다. 공사는 1945년부터 시작했지만, 무려 14년 정도 후 1958년도에야 완공을 했는데, 산페르난도 출신의 건축가 페르난도 오캄포(Fernando Ocampo)가 설계하고, 바티칸의 원조를 받아 로마네스크와 비잔틴 양식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마닐라 대성당은 성당 외부에서 웅장한 외관을 보는 것도 좋지만 성당 내부에 있는 스테인드글라스 창문과 대형 파이프 오르간, 청동 문도 꽤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런데 다음 주, 6월 12일 독립기념일을 기념하여 마닐라 대성당(Manila Cathedral)에서 오픈하우스(OPEN HOUSE) 행사를 한다는 소식이다. 평소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는 성당의 모습을 볼 기회가 된다고 하니, 시간이 된다면 마닐라 대성당을 새롭게 보는 특별한 기회로 삼아보자. 무료 가이드 투어는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에 진행되는데, 성당의 파이프 오르간이며 루프덱(Roof deck) 지붕 등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필리핀 마닐라] 마닐라대성당 오픈하우스 (THE MANILA CATHEDRAL OPEN HOUSE) 

■ 이벤트 자세히 보기 : https://www.facebook.com/manilacathedralbasilica/

■ 입장료 : 무료 

■ 날짜 :  2018년 6월 12일 화요일 / 오후 1시 ~ 오후 6시  



■ 주소 : Sto. Tomas, Intramuros, Manila, 1002 Metro Manila 

■ 위치 :  마닐라 인트라무로스 산티아고 요새 입구

■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가는 방법 : Taft Avenue에 있다면 마닐라 시청 방향으로 가는 지프니를 타면 된다. 퀴아포(Quiapo)에서도 바클라란(Baclaran)으로 가는 지프니를 타면 인트라무로스 근처에 내릴 수 있다. LRT를 타고 간다면 United Nations Avenue 에 내려 걸어가도 된다. 




▲ 1880년 대지진이 일어나기 전 마닐라 대성당의 모습



  1945년 폭탄 테러 전 마닐라 성당의 모습(좌) / 폭탄 테러 이후 모습 (우) 



▲ 마닐라 전투 이후 인트라무로스의 모습 (1945년 5월) 




[필리핀 마닐라] 인트라무로스 마닐라대성당(Manila Cathedral) 무료 오픈하우스 행사 (6월 12일) 

- 2018년 6월. 필리핀 마닐라. 콘텐츠 스튜디오 필인러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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