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여행하며 생활하기/비사야(Visayas)

[필리핀 여행] 보라카이에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이 시작될까?

반응형

 

코로나19에 대한 집단 면역을 달성하면 트래블 버블을 만들 수 있습니다.

 

보라카이(Boracay)가 필리핀 어디 즈음에 위치해 있는지 알지 못해도 보라카이 여행을 하는 것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지만, 그래도 굳이 지도에서 찾아보면 보라카이 섬은 필리핀 중부 아클란 주(Province of Aklan)의 말라이(Municipality of Malay)라는 곳에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아클란 주(Province of Aklan)의 주지사는 플로렌시오 미라플로레스(Florencio Miraflores)라는 인물이다. 그는 지난 1995년부터 아클란주의 주지사로 일하고 있는데 2004년부터 2013년까지 하원의원으로 일할 때 빼고는 지금까지 줄곧 아클란 주의 주지사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플로렌시오 주지사가 최근 보라카이 지역 내 관광 업종 종사자에 대한 백신 예방접종 기념식 참석해서 한 이야기가 화제이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보라카이 섬이 집단 면역을 달성하면 국제 관광객을 위한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을 만들 계획이라는 이야기를 한 것이다. 아클란 주에는 칼리보 국제공항도 있고, 해외에서 여행객이 온다고 해도 하루 6,000명의 관광객을 처리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플로렌시오 주지사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는 것은 보라카이 섬의 관리를 아클란 지방정부와 필리핀 관광부(DOT)에서 맡고 있기 때문이다.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은 코로나19 사태에서 방역 우수 국가 사이에 협약을 맺어 양국 간 격리 조치 없이 여행을 허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필리핀에서 트래블 버블이 실시된다면 대상지로 가장 유력한 지역은 보홀과 보라카이 지역이다. 보홀과 보라카이 모두 지역 내 국제공항을 가지고 있는 데다가 여행객을 위한 관광 인프라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특히 보라카이가 위치해 있는 아클란주 지방 정부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다. 모든 외국인에게 입국을 허용하기 어렵다면 한국이나 대만, 중국의 관광객이라도 트래블 버블로 입국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식의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 물론 작년과 비교해보면 요즘 보라카이의 방문객은 상당히 증가한 편이다. 작년 9월에만 해도 보라카이의 관광객은 하루 100명도 채 되지 못한 날이 많았다. 하지만 지난달(2021년 6월)에는 무려 26,354명이 보라카이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7월 1일부터 7일까지 방문객은 약 7000명에 달한다. 하지만 작년과 비교하여 방문객이 늘어난 것일 뿐, 코로나19 사태 발생 전과 비교하면 10%도 되지 않는 숫자이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전의 이야기지만, 보라카이 섬은 연간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리는 필리핀 최고의 관광지였다. 

보라카이에서 트래블 버블을 시행하기 위해 아클란 주나 필리핀 관광부(DOT)에서 요즘 가장 주력하고 있는 일은 백신 예방 접종이다. 트래블 버블 시행일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백신 접종을 해서 집단면역이 형성되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현재 아클란 주에서는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사람 외에도 공항직원이나 여행가이드, 보트맨 등 여행객과 대면하는 사람을 모두 예방 접종 대상자로 보고 있는데, 그 숫자가 약 4만 명 정도 된다고 파악하고 있다. 물론 아클란 주에서 필리핀 관광부와 협의한다고 바로 트래블 버블이 시행되지는 못한다. 외국인 관광객 입국 허용 여부는 필리핀 정부 및 BIATF(Boracay Inter-Agency Task Force)의 결정사항이라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라카이에서 서둘러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반가운 것은 그 어떤 곳보다도 여행업 종사자가 많은 곳이 보라카이 섬이기 때문이다. 외국인 입국 허용 여부는 주민들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가 된다. 

한편, 지난 3월 보라카이 섬은 세계여행관광협회(WTTC)로부터 안전여행 스탬프(Safe Travels Stamp)를 받은 바 있다. 그리고 최근 필리핀 관광부(DOT)는 보라카이에 있는 11개 호텔에 안전여행 스탬프 사용을 허용했다. 모벤픽 리조트, 더린드 호텔, 벨몬트 호텔, 르 솔레일 드 보라카이, 디스커버리 쇼어 보라카이, 샹그릴라 보라카이 리조트, 빌라 카멜리아 비치 부티크 호텔, 휴호텔(Hue Boracay), Wald's Place, Amable Suites, Lime Hotel 등이 그 대상이다. 안전여행 스탬프는 세계여행관광협회(WTTC-World Travel and Tourism Council)에서 안전한 여행을 위한 국제 기준의 보건, 위생 규범을 채택하고 준수하는 국가 및 기관에 대해 부여하는 스탬프이다.

 

※ 위의 내용은 아래 자료를 참고로 작성되었습니다.
· Kalibo International Airport : Government plans to create a "travel Bubble" for international tourists
· Manila Bulletin : ‘Boracay bubble’ planned for these specific foreign tourists
· Philippine News Agency : Boracay Island gets world-recognized 'safe travel' stamp

· GMA News Online : DOT aims to vaccinate 3K Boracay tourism workers, eyes travel bubble
· 필리핀 통계청 : 2020 Census of Population and Housing

 



[필리핀 여행] 보라카이에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이 시작될까?
- Copyright 2021. 콘텐츠 스튜디오 필인러브 all rights reserved -


※ 저작권에 관한 경고 : 필인러브(PHILINLOVE)의 콘텐츠(글. 사진, 동영상 등 모든 저작물과 창작물)는 저작권법의 보호 대상입니다. 필인러브의 콘텐츠를 개인 블로그 및 홈페이지, 카페 등에 올리실 때는 반드시 출처를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사전 동의 없이 내용을 재편집하거나, 출처 없이 콘텐츠를 무단 사용하실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반응형
  • gldgld 2021.08.25 09:16

    안녕하세요 고생많으십니다.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필리핀 현지에서 쓰는 세금계산서가 이름이 OR이 맞나요?
    그리고 OR이 무엇을 줄임말인지 Official Receipt 이것이 맞나요?
    그리고 회계처리 등 업무를 할때 효용성이 있는지 알고 싶어요

    • Favicon of https://www.philinlove.com BlogIcon 필인러브 2021.08.25 09:22 신고

      안녕하세요. 회계처리에 효용성은 잘 모르지만, OR 은 Official Receipt 을 줄여 부르는 말이 맞습니다. 참고로 CR 이라는 말도 자주 하는데, Certificate of Registration 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