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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정보/필리핀 관광부

[필리핀 관광부] 외국인 방문객 수 84% 감소와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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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방문객 수 동향

 

방역과 경제, 두 마리의 토끼 중 어느 것이 먼저인가?   

어제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을 만들어 코로나19 사태 이전처럼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할 의향이 있다고 발표했다. 인접 국가를 우선하여 트래블 버블을 고려하고 있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내수관광 활성화에 집중하던 필리핀 관광부(DOT)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없는 지역부터라도 관광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나선 이유야 말하지 않아도 뻔하다. 외국인 관광객이 경제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GDP(국내총생산)의 10분의 1은 관광산업에서 얻는 곳이 필리핀이다. 국내 여행이 기여하는 바도 있지만, 필리핀 통계청의 2019년 발표에 따르면 국내 여행 지출액이 차지한 비율은 10.8%에 불과하다. 관광산업에 고용된 인원만 500만 명이 훌쩍 넘으니, 필리핀 관광산업 회복 여부는 고용 안정에까지 큰 영향을 미친다. 

 

지금은 아득한 먼 옛날이야기처럼 느껴지지만, 작년 초만 해도 필리핀 관광부(DOT)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핑크빛이었다. 2018년도(약 710만 명)와 비교하여 외국인 방문객 수가 15.2%(약 820만 명)나 증가한 것이다. 국내 여행자 수도 11.26% 증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는 여행·관광 관련 산업 전반에 큰 타격을 입혔다. 필리핀 관광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외국인 방문객 수는 1,323,956명으로 2019년보다 83.97% 감소했다. 그리고 방문객의 급감은 관광수입이 83.12%나 감소하도록 만들었다. 이 132만 명이란 숫자는 2019년 필리핀을 방문한 한국인의 수(198만 9,322명)보다도 적은 수이지만, 그나마 132만 명도 대부분은 외국인 입국 제한을 하기 전에 방문한 것이다. 

 

문제는 여행 제한이 언제 완화될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필리핀 정부에서 현재처럼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를 계속 유지하게 된다면 2021년 올해 외국인 관광객 방문 숫자는 더욱 급감할 것이 분명하다. 물론 필리핀 정부에서 손 놓고 가만히 있는 것은 아니다. 필리핀 관광부(DOT) 나름대로는 관광산업을 다시 일으키고자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 중이다. 관광산업 재개를 위한 마스터 플랜으로 관광 대응 및 회복 계획(TRRP : Tourism Response and Recovery Plan)을 세우고, 최선의 해결책을 찾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관광업계에 재정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운영자본에 대한 저금리 장기 대출을 마련하는가 하면 법인세 납부기한을 연기하는 등의 세금 혜택을 펼치기도 한다. 온라인 강좌를 열고 관광산업 종사자들을 교육하여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는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항공, 호텔, 정부 등이 다 함께 협력하는 것이 필요함을 인지하고 항공 운항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항공편 규제를 완화하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관광 수요 자체가 줄어든 상황이라 이런 일련의 프로그램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 모른다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필리핀 마닐라. 마닐라베이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

트래블 버블은 방역 우수 지역 간 안전막(버블)을 형성해 두 국가 간 여행을 허용하는 협약을 의미한다. 거품(Bubbles) 안에서는 자유롭게 움직이되 외부와는 왕래를 차단한다는 의미의 말로 코로나19 사태로 장기적인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일부 국가들이 어려운 경제상황을 타개하려는 의도로 추진되고 있다. 트래블 버블 협약이 체결되면 해외에서 온 입국자들에게 시행하는 2주간의 의무 격리조치가 면제되는 등 입국 제한조치가 완화된다. 즉,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없는 방역 우수 지역 사이에 대해 코로나19 사태 이전처럼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것이다. 굉장히 멋진 아이디어임은 틀림없지만, 이 트래블 버블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일단,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 되어야만 한다. 적절한 인프라를 구축하여 건강 및 안전 관련 지침을 확고히 마련하고, 여행자가 신뢰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되어야만 한다. 한 마디로 필리핀에서 지금 당장 시도하기는 좀 어려운 이야기이다. 

 


필리핀 관광부 산하 정보관리분석과(SEAIMD-Economic Analysis and Information Management Division)에서는 매년 주기적으로 인바운드 관광객 수를 조사하여 발표하고 있다.  SEAIMD의 데이터는 이민국에서 받은 입국카드(Arrival Card)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하여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어려워지자 필리핀 관광부에서는 국내 여행 수요 늘리기에 우선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보라카이 섬 등 일부 관광지를 재개장하고, 메트로 마닐라 지역을 포함한 일반적 사회적 격리 지역(GCQ)에서 스테이케이션 숙박을 허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내수관광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입국자 수의 감소는 늘 여행객들로 북적이던 거리를 한가하게 만드는 정도의 일로 끝나지 않는다. 

 

※ 위의 내용은 아래 자료를 참고로 작성되었습니다.
· Foreign tourist arrivals fell by 84% in 2020

newsinfo.inquirer.net/1382968/foreign-tourist-arrivals-fell-by-84-in-2020

· PH open to tie-up with other countries to boost int’l travel: DOT

www.pna.gov.ph/articles/1127134

· 필리핀 관광부(Department of Tourism) - VISITOR ARRIVALS
www.tourism.gov.ph/tourism_dem_sup_pub.aspx

 

 

필리핀항공 

[필리핀 관광부] 외국인 방문객 수 84% 감소와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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