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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정보/필리핀 관광부

[필리핀 여행] 2020년 1분기, 필리핀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 급감

by 필인러브 2020.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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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는 감염병 위험 수준에 따라 1~6단계의 경보 단계를 설정한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6단계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다.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을 선언했다. 전세계 코로나19 감염자가 12만 명을 넘어서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었으니, 더이상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지는 않고, 대규모 질병 발생이나 사망도 관찰되지 않다."고 말할 수 없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팬데믹을 선언하자 전 세계 곳곳에서 여행 제한을 서둘러 발표하기 시작했다. 3월 당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는 올해 여객수송량이 38% 정도 감소하리라 전망했지만 4월이 되면서 감소 수치를 늘려야만 했다. 실제 지난 4월, 인천공항은 출국자 수보다 많은 입국자 수를 기록했다. 5월 현재 한국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점차 안정되고 있지만, 필리핀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언제쯤 필리핀 여행을 할 수 있을까?


2019년 필리핀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826만 명에 달한다. 외국인 방문객의 국적을 보면 한국(198만 명)이 1위로 필리핀 방문 관광객의 23.9%를 차지한다.  2위는 중국(174만 명)이지만 여행이 아닌 취업을 목적으로 한 방문이 상당수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106만 명), 일본 (68만2000명), 대만(32만7000명)에서도 필리핀을 많이 방문했다. 필리핀 통계청(Philippine Statistics Authority)에 따르면 관광업은 필리핀 국내총생산의 12.7%를 차지(2018년 기준)할 정도로 중요한 산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여행이 제한(Travel ban)되면서 여행업계에 위기가 올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기는 했지만, 그냥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과 실제 숫자로 듣는 것은 다르다. 


지난달 필리핀 관광부(DOT-Department of Tourism)에서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필리핀을 방문한 관광객 수가 88만여 명이나 줄어들었다고 발표를 해야 했다. 2019년 1분기 관광객이 220만 명 이상이었던 것과 비교해보면 무려 40.2% 줄어든 숫자였다. 관광객 수 급감으로 관광 수입이 40.62%나 줄어들었지만, 외국인 입국 자체가 불가능해진 터라 사태 해결은 요원했다. 그렇다고 가만히 손을 놓고 백신이 개발되기만 기다릴 수 없었으니, 필리핀 관광부(DOT)에서는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관광 대응 및 회복 계획(TRRP:Tourism Response and Recovery Plan)' 이란 이름의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TRRP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관광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저금리 장기 대출, 신규 사업자에 부과하던 인가료와 기존 사업자의 갱신 수수료 지불 유예 조치, 무이자 대출 연장, 고용 유지 보조금 지급, 해고된 노동자에 대한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다. 숙박시설 및 관광용 차량의 정기적인 위생 점검과 방역, 관광업 종사자에 대한 위생 교육, 업계 종사자들의 건강을 위한 개인 보호 장비 지급, 감염방지용 자료 제공 등과 같은 권고 내용도 눈에 띈다. 하지만 이런 정도의 프로그램만으로 관광 산업이 예전처럼 다시 부흥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최근 필리핀 관광부(DOT) 차관인 베니토 벤존 주니어(Benito Bengzon, Jr)가 향후 필리핀 여행이 어떻게 될 것인가의 문제와 관련하여 언론 브리핑에서 이야기한 바에 따르면, 필리핀 관광산업이 "올해 말"이나 "내년에"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한다. 각국의 여행 제한 조치를 보았을 때 필리핀 사람이 올해 안에 다른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예상되기에 국내 여행 중심으로 관광산업을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베니토 벤존 차관은 필리핀 내 지역사회 격리 조치가 모두 해제된다고 해도 코로나19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갈 수 없음을 직시하고 관광산업의 새로운 표준(뉴노멀)을 마련해야 한다고 하면서도 언제부터 외국인의 입국이 가능할지는 언급하지 못했다. 


+ 관련 글 보기 : [필리핀 관광산업 현황] 관광업에 종사하는 필리핀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 필리핀 시아르가오. Siargao mountion view



※ 위의 내용은 아래 자료를 참고로 작성되었습니다. 

· 필리핀 관광부(DOT-Department of Tourism)

https://www.facebook.com/DepartmentOfTourism/

· Growth in tourist arrivals slows down in 1st quarter 2019 to 7.6%

https://businessmirror.com.ph/2019/05/10/growth-in-tourist-arrivals-slows-down-in-1st-quarter-2019-to-7-6/

· PH tourism revenues, arrivals halved in first trimester of 2020

https://www.rappler.com/business/261479-philippine-tourism-revenues-arrival-first-trimester-2020



[필리핀 여행] 2020년 1분기, 필리핀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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