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벌써 창립 80주년을 맞이하였다는 필리핀항공이지만, 코로나19 위기를 피해 가지 못했다. 다른 항공사와 마찬가지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는데, 외국인의 필리핀 입국 제한으로 정상 운항 횟수의 15%도 운영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서 직원의 3분의 1 정도를 해고해야만 했다. 필리핀항공은 필리핀 내 입지가 워낙 견고하여서 백신 접종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필리핀 관광업계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면 매출액이 회복될 수 있다지만 그 시기란 대단히 모호한 형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필리핀항공에서 좀 색다른 행보에 나섰다. 어제 필리핀항공에서는 플라이팔카페(@flypalcafe)라는 이름으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기내식의 온라인 판매에 나섰다. 첫 판매 상품으로 내건 것은 마닐라공항 터미널2에 있는 마부하이 라운지(Mabuhay Lounge)에서 제공되던 아로조 칼도(arroz caldo). 아로조 칼도는 일종의 닭죽으로 필리핀 사람들이 아침 식사로 즐겨 먹는 메뉴이다. 판매 가격은 690페소로 2~3인분 분량의 음식과 함께 나무로 만들어진 그릇과 숟가락이 담겨 있다고 한다. 포장이 고급스러운 데다가 죽 위에 토핑으로 올릴 솔티드 에그(Salted egg)와 마늘, 칼라만시(calamansi)도 준다. 별도의 쇼핑몰을 운영하는 것은 아니라서 주문은 인스타그램 메시지로만 가능하다. 결제는 배송을 받으면서 할 수 있다.
+ 인스타그램 바로 가기 : www.instagram.com/flypalcafe/
필리핀항공, 기내식 온라인 판매 시작 (Feat. 마부하이 라운지의 아로조 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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