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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마닐라공항으로 택시이용관련 불편사항 신고하기 (터미널 1,2,3,4 전화번호)

by 필인러브 2019.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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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공항에서 일반택시를 타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는 마닐라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하는 이야기이다. 바가지요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가끔 강도 사고가 나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리 이런 이야기를 해도 일반택시를 타는 사람이 꼭 등장한다. 마닐라국제공항관리국(MIAA)의 발표에 따르면 작년 마닐라공항으로 흰색 택시 관련하여 신고된 사건은 모두 301건이었다고 한다. 올해 4월까지 접수된 건수는 56건이다. 하지만 공항으로 신고하지 않은 경우가 많을 터이니 실제 사건 발생 건수는 훨씬 더 많았으리라고 짐작된다.  


지난 5월의 일이지만, 일반 택시 운전기사가 불법으로 승객에게 요금을 부과한 사건이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SNS에서 크게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당시 마닐라국제공항관리국(MIAA)에서는 마닐라공항에 대한 이미지 개선을 위해 택시 기사들의 횡포를 막겠다는 의지를 강경하게 내세우고, 택시 기사들에게 자꾸 이런 식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면 마닐라공항 전체 지역에 대해 일반 택시 운행을 금지하겠다고 이야기를 했었다. 당시 발생한 사건을 전모를 살펴보면 이렇다. 마닐라공항에 도착한 마이크와 넬리는 일반 택시를 잡아타고 마카티에 있는 호텔로 가자고 이야기를 했다. 마닐라공항에서 마카티까지는 가까운 거리지만, 스카이웨이 고속도로 위에서 택시 운전기사가 여행 가방이 무겁다는 이유로 택시비에 추가 요금을 요구하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마이크와 넬리가 추가 요금을 내지 못하겠다고 항의하자 운전기사가 차에서 내리라는 소리를 해버린 것이다. 그런데 택시 기사가 몰랐던 것이 있었으니, 바로 자신이 태운 승객이 필리핀 여행을 자주 와서 필리핀 사정에 매우 밝았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마이크와 넬리는 구독자가 20만 명이 넘는 여행 전문 유튜버라서 언제나 영상을 촬영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마이크와 넬리는 택시 기사가 짐이 무겁다는 이유로 추가 요금을 요구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유튜브에 올렸고 엄청난 뷰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 불명예스러운 일이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게 되자 마닐라공항에서는 사건 해결을 서둘렀다. 바로 택시 운전기사가 누구인지에 대한 수배에 들어갔고, 문제의 운전기사 - 리잘 지방 출신의 쥬밀(Jhumil Bule) 씨를 체포하게 되었다. 마닐라국제공항관리국(MIAA)의 책임자는 필리핀 교통국(LTO. Land Transportation Office)에 택시기사의 면허 취소를 권고하고, 직접 쥬밀 씨를 만나서 이 일에 대해 야단을 치기도 했다. 


하지만 그때 그 일은 그저 작은 해프닝으로 끝난 듯하다. 마닐라의 택시 기사들은 거의 바뀌지 않았다. 하긴, 쥬밀 씨가 전국 뉴스에 잠깐 얼굴을 내밀었다고 하여 마닐라 택시 운전기사들의 행태가 순식간에 바뀔 리가 없다. 마닐라의 택시 운전기사들이 모두 나쁜 놈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택시를 탈 때마다 필요 이상으로 요금을 내지 않을까 예민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택시를 타기 전에 택시 운전기사와 요금을 협상하라던가, 미터기를 잘 봐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이런 까닭이다. 좀 다행스러운 일은 마닐라공항의 서비스 정신이 예전보다 나아졌다는 것이다. 택시 이용 중 불편 신고에 대해 무시하지 않고 처리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종종 보인다. 하지만 그래도 가장 좋은 방법은 흰색 일반 택시에 탑승하지 않는 것이다. 다 함께 입을 모아서 마닐라공항에서 노란색 공항택시(Yellow metered taxi)를 타거나 그랩택시(GrabTaxi), 그랩카(GrabCar)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는 것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보면 된다. 참고로 필리핀에서 합법적인 택시는 차량 오른쪽 위쪽에 미터기에 대한 인증 스티커가 붙어 있다. 미터기가 조작되지 않았음을 점검했다는 표시의 스티커이다. 하지만 이 스티커도 가짜로 만들 수 있기에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는 것만으로는 완벽히 신뢰하기 어렵다.



▲ 사진 출처 : 마닐라공항 페이스북



그런데 택시 이용 중에 불편함이 있었다면 마닐라공항 어디로 전화를 걸어야 할까? 마닐라공항에서 운항하는 항공편의 지연이나 취소 여부를 알고 싶을 때는 어디로 전화하면 될까? 


■ 페이스북으로 문의


마닐라공항의 공식 홈페이지는 디자인이나 기능 모두 너무 허술해서 누군가 처음 프로그램을 배우는 사람이 연습 삼아 만든 것 같지만, 페이스북은 외의로 응대가 빠르다. 페이스북으로 메시지를 보내면 보통 다음 날까지 답장을 해주는 것 같다.  


- 공식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MIAAGovPh/

- 공식 홈페이지 : http://www.miaa.gov.ph/miaa/ 

- 이메일 : boc.naia@customs.gov.ph


■ 마닐라공항으로 전화 통화


마닐라공항의 핫라인 전화번호는 8877-1111 이다. 이용하려는 터미널 쪽으로 바로 전화를 걸고 싶다면, 아래 전화번호를 이용하면 된다. 전화를 걸면 내선 번호를 누르라고 하는데, 터미널별 내선 번호는 아래와 같다. 뭔가 복잡해 보이지만, 터미널1과 터미널2, 터미널4는 (02) 8877-1109 번호를 쓰고, 터미널3만 (02) 8877-7888 번호를 쓴다고 보면 된다. 항공편 지연이나 취소 등에 대한 정보가 필요할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다. 


- 터미널1 : (02) 8877-1109 (내선번호 : 2181)

- 터미널2 : (02) 8877-1109 (내선번호 : 2182)

- 터미널3 : (02) 8877-7888 (내선번호 : 2183)

- 터미널4 : (02) 8877-1109 (내선번호 : 2184)


■ 마닐라공항으로 핸드폰 문자메시지 전송 


혹 핸드폰 로드가 없어 전화 통화가 어렵다면, 문자메시지를 보내도 답장을 받을 수 있다. 


- 0917-TEXNAIA (0917-8396242) 

- 0918-918NAIA (0918-9186242)




▲ 일반택시는 보통 흰색이라서, 노란색 공항 택시와 구별된다. 



※ 위의 내용은 아래 자료를 참고로 작성되었습니다. 

· Travel vloggers document ordeal under rude cabbie at NAIA

https://www.gmanetwork.com/news/news/metro/693794/travel-vloggers-document-ordeal-under-rude-cabbie-at-naia/story/

· MMIAA GM Ed Monreal comes face to face with scammer driver

https://www.facebook.com/watch/?v=704492566637045

· Ninoy Aquino International Airport MIAA

http://www.miaa.gov.ph/miaa/index.php?option=com_contact&view=category&catid=38&Itemid=46






[필리핀 마닐라] 마닐라공항으로 택시이용관련 불편사항 신고하기 (터미널 1,2,3,4 전화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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