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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백신여권] 필리핀 관광부, 백신접종증명서로 IATA 트래블패스 사용 고려 중

by 필인러브 2021.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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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21년 4월 7일) 필리핀 관광부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장관은 필리핀 방문객들을 위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트래블패스(travel pass)의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안전한 국제 여행 재개를 위한 준비의 일환으로 IATA의 트래블 패스(여행패스)를 통해 코로나 검사 결과 및 예방접종 시기와 종류, 백신 접종 횟수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필리핀 관광부에서 IATA 트래블패스의 도입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하여 바로 IATA 트래블패스가 사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국제여행 재개를 위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그런데 IATA 트래블패스란 대체 무엇일까?


 

 

IATA 트래블 패스(IATA Travel Pass)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항공업과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입자 각국에서는 여행산업을 회복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고심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국경간 왕래를 유도하기 위해 등장한 아이디어 중에 대표적인 것이 무착륙 관광비행, 트래블버블, 트래블패스, 백신여권(vaccine passport) 등이다.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없는 지역 사이에 일종의 안전막(버블)을 만들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방역우수국 사이에서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없음을 증명하는 사람에게 입국 금지를 해제하거나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식이다. 그런데 트래블버블을 허용하는 국가가 늘어나면서 출입국 절차를 간편하게 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출입국 시 코로나19 검사 결과나 백신접종 여부를 확인해야만 했는데, 이런 증명서 대부분이 종이 문서로 작성되어 있어 증명서의 유효성을 확인하는 것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던 것이다. 종이로 되어 있어 위조문서가 사용될 가능성도 컸다.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코로나19 검사 결과 및 백신 접종 관련 정보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표준화되고 신뢰할만한 수단이 필요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개발한 트래블 패스(Travel Pass)는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및 백신 접종 여부를 휴대전화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일종의 '디지털 건강증명서'이다. 이 앱은 화면에 코로나19 감염 및 백신 접종 여부가 한꺼번에 표시되기 때문에 승객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여행 일정을 입력하면 출발지와 도착지에 따라 요구되는 방역 관련 요구사항도 보여준다. 물론 이와 같은 기능을 하는 앱이 IATA 트래블 패스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미 주요 항공사 상당수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터라 다른 어떤 앱보다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2021년 4월 4일 기준 전 세계 20개 이상의 항공사와 항공사 그룹이 IATA 트래블 패스를 시범적으로 채택했다. 대한항공에서도 지난 3월 18일 IATA와 트래블 패스 시범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는 항공 운송 기업의 국제적 동업자 단체이다. 지난 1945년에 국제 민간 항공의 안전과 경제적인 발전, 승객 편의 증대, 항공사 안전운항 지원 등을 도모하고자 만들어졌다고 한다. 항공사들로 구성된 동업 조합(trade association)이지만 국제선 운임 결정 등에 있어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 '항공업계의 유엔'이라고 라고 불릴 정도로 권위를 가지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20여 개국에서 290개가량의 항공사가 IATA의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이들 항공사에서 전 세계 상업 항공 교통량의 82%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필리핀항공 등도 정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차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순수 민간단체이지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가 국제민간항공협약에 의하여 설립된 정부 간 국제기구이다. IATA의 구성원은 항공사이지만 ICAO 구성원은 국가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필리핀 마닐라. 마닐라공항 터미널2 

※ 위의 내용은 아래 자료를 참고로 작성되었습니다.
· IATA : IATA Travel Pass Initiative
· 대한항공 : 대한항공, IATA 트래블 패스 시범 운영 참여
· Esquire Philippines : Vaccine Passports Are Coming: Are We Ready For Them?
· Manila Bulletin  : DOT chief Puyat favors vaccination passports

 

필리핀의 국책항공사인 필리핀항공 

[필리핀 백신여권] 필리핀 관광부, 백신접종증명서로 IATA 트래블패스 사용 고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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