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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 수상버스(water bus)의 등장으로 세부시티에서 오슬롭까지 이동이 쉬워질까?

by 필인러브 2018.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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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바다에 필리핀 최초의 수상 버스(Cebu water bus transport)가 등장할 예정이다. '맥스 보트 마린 코퍼레이션(Max Boat Marine Corporation)'에서 운영할 예정인 이 수상버스 서비스는 마닐라 파시그강의 페리(Pasig River Ferry Service)와 비슷하지만, 강이 아닌 바다 위에서 운행되며 운행 거리도 훨씬 길다. 


바다 위에서 수상 버스를 운행하자는 의견이 나오게 된 것은 세부시티의 고질적인 교통 체증 문제가 쉽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세부 교통문제의 해소방안으로 배를 버스처럼 이용하도록 하자는 아이디어는 세부 시민에게 꽤 환영을 받았는데, 세부시티에서 세부섬 끝에 있는 Santander나 Bogo City까지 2시간이면 이동할 수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요금이 저렴할 것이라는 소문이 났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세부 시티에서 오슬롭까지는 버스로 3~4시간이 족히 걸리지만, 수상 버스(Cebu water bus) 배를 타면 1시간 반이면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이 희망적이지는 않다. 선박의 경우 탑승 전 규정이 버스보다 엄격하며 최소 30분에서 1시간 전에는 선착장에 가야만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선박 운행 시간에 대기 시간을 더해야 한다. 또, 터미널이 어디에 생길 것이며, 어떻게 터미널까지 이동할 수 있느냐는 접근성 문제도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된다. 지프니처럼 마구 태울 수 없으니 배에 수용할 수 있는 탑승 인원도 고려해야 하며, 승객이 가지고 탈 수 있는 수하물 용량을 어떻게 할 것인가도 확인되어야 할 부분이다. 건기에는 괜찮지만 우기가 되면 날씨도 관건이 된다. 애초에 도로의 확장 정비는 하지 않고 왜 엉뚱하게 선박을 이용한 수상버스가 등장하는지도 조금 의문이다.   


한편, 맥스 모트 마린에서는 장차 운항에 쓰일 수상 버스는 약 50명에서 70명 사이의 인원을 수용 할 수 있을 규모이지만, 150명의 인원 및 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규모의 배 운항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래 7월 중에 운행을 개시한다고 하였으나 운영에 대한 세부안이 아직 완전히 정리되지 못한 듯 오픈 날짜에 대해 아직 정확한 공지가 나오지 않았다. 


필리핀 세부, 수상버스(water bus) 운영계획안 

■ 운행 시작일  : 2018년 7월 예정 

■ 운행회사Max Boat Marine Corporation 

■ 예상 운임 (변경 가능성 높음)  

맥스 보트에서는 1인당 50페소에서 150페소 사이를 요금으로 예상하고 있다. Naga City까지 요금이 50페소일 경우 Santander 까지 요금은 100페소가 되는 식으로 거리별 요금이 달라질 예정이다. 

■ 예상노선 및 선착장 터미널

수상 버스의 임시 터미널은 세부시티 내 포트 산티아고 근처 Malacañang sa Sugbo 주변으로 South Road Properties에 만들어질 예정이다. 


(북부노선)

- Bogo City

- Danao City

- Liloan


(남부노선) 

- Talisay City

- Minglanilla 

- Naga City

Dalaguete

- Oslob 

- Santander



위의 이미지 다운로드 받기 

세부 수상버스 계획안.pdf




▲ 세부 수상버스(water bus) 시설 안내문 (출처: Max Boat Marine Corporation  홈페이지) 




[필리핀 세부] 수상버스(water bus)의 등장으로 세부시티에서 오슬롭까지 이동이 쉬워질까?

- 2018년 7월. 필리핀 마닐라. 콘텐츠 스튜디오 필인러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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