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생활] 이케아(IKEA) 필리핀 1호점은 몰 오브 아시아로 확정! 그렇다면 2호점은?

필리핀에 스웨덴의 가구 제조사 겸 생활용품 브랜드인 이케아(IKEA)가 들어온다는 소문이 돈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작년에는 라구나에 있는 공장에 이케야 특유의 푸른색과 노란색이 칠해진 것을 놓고 이케아 매장이 벌써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케아 필리핀(IKEA Philippines)'이 생긴다는 소문은 완전히 헛소문이 아니었다. 마카티 락웰센터에 있는 "Ikano Philippines Inc"라는 이름의 회사에서 이케아의 프랜차이즈 권리를 가지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나돌면서 이케아 가구의 필리핀 상륙은 현실화되기 시작했다. 올해 1월에는 싱가포르에 있다는 이케아 동남아시아(IKEA Southeast Asia)에서 마닐라에 근무할 디자이너 매니저(design manager) 구인 광고가 나오기도 했다. 산후안에 있는 "Furniture Source"와 같은 이케아를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는 가구업체에는 안 좋은 소식이지만, 중저가형의 쓸만한 가구를 구하기가 어려운 필리핀 사람들에게 이케아 매장 개점 소식은 격렬한 환영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일각에서는 필리핀에 이케아 매장이 생기면 가구 소매 업체의 약 20% 이상이 문을 닫아야 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지만, 필리핀 중산층에게 이케아 제품에 대한 갈망은 강하기만 했다. '대체 어디에 지어질 것인가?'는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다. 

그런데 이케아 매장 위치에 대해 유언비어가 아닌 진짜 뉴스가 보도되기 시작했다. 미국의 미디어 그룹인 블룸버그의 최신 뉴스에 따르면 이케아의 첫 매장이 1958년에 '헨리 시'가 창립한 부동산 업체인 "SM Prime Holdings(SMPH)"에 의해 지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게다가 SM Prime의 부사장인 알렉스 포멘토 (Alex Pomento)가 필리핀 이케아 1호점 매장이 몰 오브 아시아(Mall of Asia) 콤플렉스 지역에 지어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는 것이다. 이케아의 필리핀 첫 번째 매장은 몰 오브 아시아 쇼핑몰 옆 주차장 부지가 되리라는 것이 거의 확정적으로 발표된 셈이다. 공사 기간이 아직 정확히 공지되지는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2020년에 문을 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두 번째 매장 위치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분분한데, 루손섬 북쪽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 퀘존이나 SM페어뷰(SM Fairview)에 생긴다는 소문이 지배적이다.

▲ 이케아에서 올린 필리핀 근무 직원 구인광고 

▲ 현재 필리핀에서 판매되는 이케아 가구. 이케아 전문 매장은 아니지만, 이케아 제품을 수입해서 판매하는 업체가 가끔 있다. 가격은 비싼 편이다. (출처 : https://www.furnituresourcephils.com ) 

[필리핀 생활] 이케아(IKEA) 필리핀 1호점은 몰 오브 아시아로 확정! 그렇다면 2호점은? 

- 2018년 4월. 필리핀 마닐라. 콘텐츠 스튜디오 필인러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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