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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마닐라공항 공항터미널 위치 안내 (터미널2에서 터미널3까지 걸어갈 수 있을까)

by 필인러브 2017.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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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35년 전의 일이다 .1983년 8월 21일의 일이었다. 이날은 미국에 망명했던 베니그노 아키노(Benigno Aquino)가 조국인 필리핀으로 돌아오는 날이었다. 베니그노 아키노는 마르코스 정부에 저항했던 필리핀 민주화 운동의 선구주자인 인물이었는데, 마닐라에 도착하고 나서도 결국 고향의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마닐라공항에서 암살당한 것이다. 아키노의 장례식에는 수백만 군중이 몰려들었고, 그의 죽음은 필리핀이 민주화를 이루는 것의 시발점이 되었다. 그가 암살당하고 난 3년 뒤에야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와 그의 부인 이멜다가 드디어 정권에서 물러나는 일이 생겼던 것이다. "피플 파워"의 힘이었다. 그때만 해도 가난과 부패를 이겨내고 싶었던 필리핀 사람들의 마음이 그렇게 하나로 뭉쳐 있었다. 


베니그노 아키노가 암살당했던 공항이라는 이유로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NAIA. Manila Ninoy Aquino International Airport)"이라는 이름이 붙은 마닐라공항(Manila Airport)이 처음 개항한 것은 1981년도의 일이었다. 그 후 공항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1990년도 후반에 터미널2가 지어졌고, 다시 10년 뒤 2008년에 터미널3가 지어졌는데 나중에 국내선 터미널까지 터미널4로 합류하면서 총 4개의 터미널을 가진 공항이 되었다. 지어진 시기가 다른 만큼 각 터미널은 시설이나 위치가 확연히 다른데, 아무래도 가장 나중에 지어진 터미널3가 가장 시설이 좋은 편이다.



마닐라공항은 항공사별로 이용하는 터미널이 달라진다고 보면 된다. 항공사 혹은 공항 사정으로 가끔 변경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아래와 같이 분류되어 운영된다. 필리핀항공 국내선 중에 터미널3를 이용하도록 하는 노선이 있으니, 필리핀항공이라고 해서 무조건 터미널2로 가지 말고 꼭 항공권 바우쳐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각 터미널 사이 거리는 차량 이동을 기준으로 기재함) 


■ 마닐라공항 터미널 1 (NAIA Terminal 1)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외항사 국제선 대부분  

터미널1-터미널2까지 거리 : 2.1km

터미널1-터미널3까지 거리 : 4.8km

터미널1-터미널4까지 거리 : 2.3 km


■ 마닐라공항 터미널 2 (NAIA Terminal 2) : 필리핀항공 국제선 / 필리핀항공과 PAL 익스프레스의 국내선  

터미널2-터미널1까지 거리 : 2.2 km

터미널2-터미널3까지 거리 : 4.7 km

터미널2-터미널4까지 거리 : 2.4 km


■ 마닐라공항 터미널 3 (NAIA Terminal 3) : 세부퍼시픽 국제선. 에어아시아와 캐세이퍼시픽, 싱가포르항공 등의 국제선 일부 / 필리핀항공과 PAL 익스프레스의 국내선 일부 

터미널3-터미널1까지 거리 : 6.2 km

터미널3-터미널2까지 거리 : 6.1km

터미널3-터미널4까지 거리 : 4km


■ 마닐라공항  터미널 4 (NAIA Terminal 4) : 에어아시아, 타이거항공 등의 국내선 

터미널4-터미널1까지 거리 : 2.5 km

터미널4-터미널2까지 거리 : 2.7km

터미널4-터미널3까지 거리 : 2.5 km



▲ 필리핀. 마닐라공항 터미널1 



▲ 터미널2 도착층 



▲ 터미널3 출발층 



▲ 도메스틱(국내선) 터미널로 불리는 터미널4 



[필리핀 마닐라] 마닐라공항 공항터미널 위치 안내 (터미널2에서 터미널3까지 걸어갈 수 있을까) 

- 2017년 11월. 필리핀 마닐라. 콘텐츠 스튜디오 필인러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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