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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정보/교통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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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생활] 필리핀과 서울 사이의 거리를 계산하는 방법 - 마닐라의 도로원표(Kilometer Zero) 놀라운 일이지만, 세상에는 아직도 지구가 공 모양이 아니라고 주장을 하는 사람이 꽤 많다. 미국에는 이런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함께 모여 '플랫 어스 소사이어티(Flat Earth Society)'라는 이름의 단체도 만들었는데 회원 수가 수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 단체에서는 지구가 둥글다는 것은 음모론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지구가 평평하다고 입증하기 위해 입증을 위해 인공위성을 띄우겠다며 모금 운동을 한다. 나로서는 지구가 쟁반과 같은 모양이라는 쪽의 속셈을 더 알기 어려워서 평면설이 좀 더 음모론에 가깝게 여겨지지만, 지구가 평평하다는 증거를 보여주겠다는 영상이 유튜브에는 꽤 많이 올라와 있고, 이 영상을 통해 지구 평면설의 추종자는 꾸준히 늘어나는 모양이다. 물론 지구의 생김새 따위는 전혀 ..
[필리핀 대중교통] 마닐라 파식강 페리 서비스(Pasig River Ferry Service) 메트로 마닐라의 대중교통수단 중에 조금 독특한 것이 하나 있다. 서울의 한강처럼 마닐라를 관통하는 파식강(파시그 강)을 오가는 페리 서비스(Pasig River ferry service)이다. 메트로 마닐라 개발청(MMDA. Metro Manila Development Authority)에서 운영하는 이 페리 서비스는 시설에 대한 기대감 없이 탑승하면 괜찮아 보이지만, 무언가 썩 근사한 것을 생각했다면 실망할만한 그런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행객을 위한 관광용 보트가 아니라 마닐라 사람들의 출퇴근 용도의 쓰이는 여객선이라서 시설이 그저 그렇지만 대신 노선이 괜찮은 편이다. 이 페리는 파시그(Pasig)에서 마닐라 비논도 근처 에스콜타(Escolta)까지 11개의 정류장을 가지고 있는데, 파시그에서 ..
[필리핀 마닐라] 스카이웨이 스테이지 3 고속도로 공사진행 현황(2019년 11월) 11월 중순의 일인데 마닐라에서 카파스까지 무려 6시간이 넘게 걸렸다. 피나투보 화산 아래 산타 줄리아나 마을까지는 150km도 되지 않는 거리인데, 이 거리를 6시간이나 걸려 갔으니 한껏 지쳐버렸다. 고속도로 위에서는 교통 상황이 좀 괜찮아지기는 했지만, 결국 시간당 30km도 이동하지 못한 것이다. 이렇게나 긴 시간이 걸린 까닭은 마닐라의 EDSA 도로 위를 헤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왜 교통체증이 생기는지 그 까닭을 알기란 어려웠다. 곳곳에 공사 구간이 있다고는 하지만 마닐라에 공사 구간이 없던 날이 있기는 하단 말인가. 특별히 교통사고가 난 것도 아니고, 어떤 축제가 열린 것도 아니며, 장례식 행렬을 만난 것도 아닌데 마닐라 시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니 답답한 노릇이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필리핀 마닐라] 1km를 이동하는 것에 평균 4.9분의 시간이 소요되는 곳 마닐라가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도시라는 오명을 씻는 날은 쉽게 오지 않을 듯하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Bloomberg)에서 지난달 9월 모바일 내비게이션 앱 웨이즈(Waze App)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운전하기 힘든 최악의 도시 1위는 작년과 같았다. 마닐라에서 사는 처지에서는 매우 반갑지 않은 소식이지만, 올해에도 메트로 마닐라(Metro Manila)가 운전하기 나쁜 도시 1위를 차지했다. 마닐라의 운전자 만족도 지수가 늘 최하위권으로 조사되고 있음은 익히 아는 사실이지만, 올해 상반기보다도 교통체증이 더 심해졌다고 조사되었음은 안타까운 일이다. 이번 조사는 32개국 167개 주요 도시에 사는 5천만 명의 웨이즈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여 진행되었으며, 교통..
[필리핀 루세나 시티] 마할리카 하이웨이 구간 내 지하도 개통 완료 필리핀 정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도로 관련 프로젝트 중 마할리카 하이웨이(Maharlika Highway. Daang Maharlika Route)라는 것이 있다. 판 필리핀 하이웨이(Pan-Philippine Highway)라고도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마닐라가 있는 루손 섬을 지나 민다나오(Mindanao)까지 3,517km나 되는 거리를 도로와 다리, 페리 등으로 연결하겠다는 야심 찬 프로젝트인데, 언제 완성될지는 상당히 미지수이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 교통량이 많고, 차량 정체가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도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10월 23일 수요일 개통식을 한 루세나 시티(Lucena City)의 지하도(underpass)도 그중 하나이다. ▲ 지하도 공사 모습 (사진 출처 : inquirer..
[필리핀 마닐라] MMDA,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쇼핑몰 오픈시간 변경 및 평일 세일 금지 지난달 아시아개발은행(ADB)의 발표에 따르면 아시아 개발도상국 도시 중 가장 교통체증이 심각한 도시가 바로 필리핀 마닐라라고 한다. 마닐라 지역에 차가 얼마나 막히는지 알고 싶다면, 굳이 어떤 자료를 꺼내 볼 필요도 없다. 출퇴근 시간에 거리에만 나가봐도 교통대란이 일어나는 것을 볼수 있다. 자동차 브랜드별로 요일제 운행을 하자는 이야기까지 나온 판국이니, 차 막히는 일이 일상이 돼버린 탓에 마닐라 거리에 차가 얼마나 막히는 것은 뉴스거리도 되지 않는다. 이 교통체증은 연말이 되면 더 심각해지는데, 새해 카운트다운이 끝나야 좀 잠잠해진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러 나온 쇼핑객 때문에 SM 메가몰과 같은 대형 쇼핑몰 주변 도로가 흡사 주차장처럼 될 지경이다. 그런데 크리스마스를 전후하여 연말 예상되는 극심..
[필리핀 대중교통] 지프니 파업과 대중교통차량(PUV) 현대화 프로그램 필리핀의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이라고 하면 지프니(Jeepney)를 빼놓을 수 없다. 지난 2016년도에 필리핀 교통부(The Department of Transtations)에서 한 '메트로 마닐라 대중교통 이용 현황 조사'에 따르면 지프니 이용률은 19.1%로 택시는 물론 버스(6.6%)나 트라이시클(16%)보다 높다. 필리핀에서 지프니는 '서민의 발'이자 '도로의 왕'이라는 교통수단이지만., 아무 곳에서나 승하차가 가능한 데다가, 운전기사의 안전운전의식 결여로 난폭 운전을 일삼아 교통혼잡의 주범이 되곤 했다. 도로에 나와 있기보다는 폐차장에 가야 할 것 같은 노후한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아서 대기오염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2017년,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대중교통 차량 현대화 프로그..
[필리핀 대중교통] PNR, 마닐라에서 비콜까지 기차 재운행을 위한 시범 운행 완료 마욘 화산 폭발에 대한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비콜 지방(Bicol Region)만큼 좋은 여행지도 없다. 나가 시티(Naga City)와 레가스피(Legazpi), 소르소곤 시티(Sorsogon City) 모두 이것저것 볼거리도 많고, 음식도 맛있으며, 사람들도 친절한 데다가 물가까지 저렴하다. 하지만 화산 위험 경보가 발령된 상태가 아님에도 비콜 쪽으로 여행을 망설이는 것은 교통이 불편하다는 결정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레가스피에는 국내선 공항(Legazpi City Domestic Airport)이 있지만, 항공료가 비싸다. 또, 항공사의 수하물 허용량이 많지 않으니 짐을 잔뜩 들고 다니기 일쑤인 필리핀 사람들이 이용하기는 어렵다. 보통은 마닐라 쿠바오나 파사이 쪽에 가서 레가스피나 나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