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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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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역사 유적지] 안드레스 보니파시오가 처형당한 곳(Andres Bonifacio Shrine and Eco-Park) 1896년 12월 30일, 필리핀의 영웅 호세 리잘(Jose Rizal, 1861년 6월 19일 ~ 1896년 12월 30일)은 반식민 폭동을 일으켰다는 혐의로 마닐라의 루네타 공원(Luneta Park)에서 처형당했다. 필리핀 정부에서는 호세 리잘을 기리기 위해 그가 처형당한 곳의 이름을 리잘 공원(Rizal Park)이라고 바꾸고 호세 리잘의 처형 장면을 재현하는 동상을 세웠다. 요즘 리잘파크는 마닐라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로 외국인들도 종종 찾는 명소가 되었다. 그렇다면 또 다른 국민 영웅, 안드레스 보니파시오(Andres Bonifacio, 1863년 11월 30일 ~ 1897년 5월 10일)의 처형 장소는 대체 어디일까? 마라돈곤의 안드레스 보니파시오 쉬라인 앤 에코파크(Andres Boni..
[필리핀 역사 유적지] 안드레스 보니파시오가 카티푸난(KKK)에게 재판을 받았던 곳(Bonifacio Trial House) 마닐라에서 카윗과 탄자 지역을 지나 마라곤돈(Municipality of Maragondon)까지 거리가 멀지는 않지만 차가 무척이나 막혀서 D에게 이곳에 가보자고 제안한 것이 미안할 정도였다. 자전거를 타고 오는 편이 빨랐으리라는 생각이 들만큼 차가 막혔다. 길 공사 중이라 도로를 온통 헤집어두어 차선이 반으로 줄어 있는데, 어떤 영문인지 오토바이 수십 대가 몰려다니니 차가 앞으로 나가질 못했다. 퓨어골드 쇼핑몰 앞에 이르러서는 흡사 커다란 주차장 안에 앉아 있는 기분마저 든다. 그래서 그럭저럭 '무세오 낭 빠글라티스 니 안드레스 보니파시오(Museo ng Paglilitis ni Andres Bonifacio)'에 도착했을 때는 와보고 싶었던 곳에 왔음이 기쁜 것인지 아니면 차에서 내린다는 것이 기쁜..
[필리핀 날씨] 제28호 태풍 간무리(티소이.Tisoy)의 이동경로 및 태풍 경보 시그널 필리핀 기상청(PAGASA)의 기상특보에 따르면 제28호 태풍 간무리(KAMMURI)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필리핀에 접근하고 있다고 한다. 11월 26일 괌 먼바다에서 발생한 이 태풍은 12월 2일 오전 3시경 필리핀 마닐라 동남동쪽 약 760km 부근 해상에서 서쪽으로 강 중형급 세력으로 이동하였는데 오후 3시경이 되자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56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 마닐라의 날씨는 매우 조용하여 그야말로 태풍 전야이지만, 태풍 간무리는 현재 계속 매우 강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한 채 루손섬 남동쪽에 있는 비콜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비콜 지역에서 강풍을 동반한 채 메트로 마닐라 쪽으로 올라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태풍이 메트로 마닐라 일대를 관통한다는 일기예보에 따라 ..
[필리핀 대중교통] 마닐라 파식강 페리 서비스(Pasig River Ferry Service) 메트로 마닐라의 대중교통수단 중에 조금 독특한 것이 하나 있다. 서울의 한강처럼 마닐라를 관통하는 파식강(파시그 강)을 오가는 페리 서비스(Pasig River ferry service)이다. 메트로 마닐라 개발청(MMDA. Metro Manila Development Authority)에서 운영하는 이 페리 서비스는 시설에 대한 기대감 없이 탑승하면 괜찮아 보이지만, 무언가 썩 근사한 것을 생각했다면 실망할만한 그런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행객을 위한 관광용 보트가 아니라 마닐라 사람들의 출퇴근 용도의 쓰이는 여객선이라서 시설이 그저 그렇지만 대신 노선이 괜찮은 편이다. 이 페리는 파시그(Pasig)에서 마닐라 비논도 근처 에스콜타(Escolta)까지 11개의 정류장을 가지고 있는데, 파시그에서 ..
[필리핀 마닐라] 스카이웨이 스테이지 3 고속도로 공사진행 현황(2019년 11월) 11월 중순의 일인데 마닐라에서 카파스까지 무려 6시간이 넘게 걸렸다. 피나투보 화산 아래 산타 줄리아나 마을까지는 150km도 되지 않는 거리인데, 이 거리를 6시간이나 걸려 갔으니 한껏 지쳐버렸다. 고속도로 위에서는 교통 상황이 좀 괜찮아지기는 했지만, 결국 시간당 30km도 이동하지 못한 것이다. 이렇게나 긴 시간이 걸린 까닭은 마닐라의 EDSA 도로 위를 헤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왜 교통체증이 생기는지 그 까닭을 알기란 어려웠다. 곳곳에 공사 구간이 있다고는 하지만 마닐라에 공사 구간이 없던 날이 있기는 하단 말인가. 특별히 교통사고가 난 것도 아니고, 어떤 축제가 열린 것도 아니며, 장례식 행렬을 만난 것도 아닌데 마닐라 시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니 답답한 노릇이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필리핀 생활] 전자담배 사용금지 조치 관련 근거와 마닐라공항의 입장 2008년 필리핀에 전자담배라는 것이 처음 도입되었다. 하지만 전자담배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한 것은 2017년 중순부터이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공공장소 흡연금지법(Executive Order No. 26)을 발표하면서 공공장소의 흡연이 어려워졌기 때문이었다. 공공장소 흡연금지법에는 전자담배가 포함되어 있지 않았던 것이다. 2018년에 일반 담배의 소비세가 올라가면서 상대적으로 전자담배가 저렴하게 느껴지게 된 것도 전자담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게 된 큰 원인으로 꼽힌다. 재작년부터 전자담배를 파는 곳이 눈에 띄게 늘어나더니, 플래닛 베이프(Planet Vape)와 같은 전자담배 전문점을 비롯하여 필리핀 전국에 2천 개가 넘는 전자담배 판매점이 생겨났다. 지난 5월에는 액상형 전자담배 쥴(JUUL)..
[필리핀 경제] 해외근로자(OFW)의 숫자, 취업분야, 취업국가 현황 (2019년) 오랜만에 A를 만나게 되어서 잘 지내느냐고 물었더니 심각한 얼굴로 하는 이야기가 와이프가 드디어 쿠웨이트로 가게 되었단다. 한참 전부터 해외에 취업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드디어 그 일이 결정이 난 모양이었다. 그런데 A의 와이프는 미용 기술이 좀 있어서 미용사로 가려고 한다고 들었는데, 그게 마음처럼 쉽지 않았던 모양이다. 아이 돌보는 일을 하는 것으로 계약을 했고 2년 정도 머물 것으로 예정하고 있다나. 그래서인지 A의 얼굴이 마냥 기뻐 보이지만은 않았다. 아내가 괜찮은 돈벌이를 하게 된 것은 좋은 일이지만 돈을 많이 번다고 해서 힘든 일이 힘들지 않게 되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A의 막내는 아직 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나이이다. 자신의 아이를 남편에게 맡기고 남의 아이를 돌보러 낯선 외국으로..
[필리핀 마닐라] 마닐라공항 노란색 공항택시(미터 택시) 이용 요금 머릿속에 미리 만들어 놓은 감정으로 사물을 재단하면 안 되겠지만, 어떤 대상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게 되면 그 감정을 없애기란 쉽지 않다. 이를테면 나는 마닐라공항의 노란색 공항택시에 대해 악감정이 좀 있었다. 미터기를 조작해둔 공항택시를 탄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미 오래전의 일이지만, 행여 해코지라도 당할까 걱정이 되어 별말도 못 하고 몇 초마다 미터기 숫자가 휙휙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 평소보다 두 배는 더 나온 것 같은 금액을 가지고 목적지에 내려야 했던 나쁜 기억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더욱 기분 나쁜 것은 운전기사의 태도였다. 주변에 사람들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미터기가 고장 난 것 같다고 이야기를 꺼냈지만, 대수롭지 않은 얼굴을 하더니 나를 무시하고 그냥 가버린다. 화가 난 채 집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