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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생활하기/필리핀음식·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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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BOGO, 그 마법의 단어 - 딤섬 맛집 시린(SHI LIN) "디저트로 레체가 올려진 아몬드 젤리는 어떠세요? 지금 1+1 행사 중이에요!" 내가 점심값을 내기로 약속한 자리였다. 딤섬 두 가지와 완톤 국수, 거기에 새우 볶음밥까지 주문을 했으니 그만 주문을 멈추려는데, 주문을 받던 직원이 디저트를 권유해왔다. 아몬드 젤리라는 음식이 어떤 종류의 것인지 상상도 되지 않으면서 'Buy One, Get One free(1개 가격에 2개를 판매함을 의미)'이란 이야기는 내게 "괜찮습니다."라고 거절하는 것을 잠깐 멈추게 했다. 그런데 스린 직원은 상당히 눈치가 빠른 사람이었다. 망설이는 내 얼굴을 보더니 재빨리 사진이 있는 메뉴판을 가져다가 보여주고는 아몬드 젤리가 어떤 음식인지 알려준다. 차갑고 맛있다는 이야기를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는다. 아몬드 젤리까지 포함하여 ..
[필리핀 마닐라] 쿠바오 파머스마켓에서 수산물 주문하기 (feat. 새우, 게, 오징어, 갈치) 코로나19는 필리핀에 후퇴와 발전을 한꺼번에 가져왔다. 후퇴로 인한 손실이 너무 커서 발전의 의미가 퇴색되는 기분도 들지만, 어쨌든 최근 1년 사이 마닐라 지역 내 배달 서비스의 발전은 눈부시기까지 하다. 쿠바오 파머스마켓(Cubao Farmer's Market) 재래시장 안의 생선가게에까지 온라인 주문 시스템이 도입되었으니 하는 이야기이다. 머리가 멍하게 느껴질 정도로 기운이 없는 와중에 꽃게를 넣고 끓인 된장국을 생각이 났다. 된장국 한 그릇 달게 먹으면 힘이 날 것 같지만, 슈퍼마켓에서 파는 꽃게는 비싸고도 크기가 작았다. 필리핀은 분명 섬이 7천 개가 넘게 있는 나라이지만, 어시장 근처이면 모를까 배송 시스템의 부실함 때문인지 수산물 가격은 절대 저렴하지 않다. 슈퍼마켓의 수산물 코너 앞에서 가격..
[필리핀 마닐라] 마카티의 고급 정육점과 소고기 사태 수육 더운 날씨 탓을 해야 하는지 하릴없이 늘어만 가는 나이 탓을 해야 되는지 모르겠지만, 집에만 있는데 어쩐지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느낌이 드는 요즘 내가 즐겨 먹는 것 중 하나는 소고기 사태 수육이다. 사태 부위를 사다가 양파며 마늘 등을 넣고 오래 끓이기만 하면 저렴하고 맛 좋은 보양식이 완성되니 상당히 만족스럽다. 하지만 최근 마닐라는 고깃값이 엄청나게 올랐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때문인데, 삼겹살이니 립과 같은 맛있는 부위는 물론이고 돼지 부속 고기까지 가격이 껑충 뛰어올랐다. 원래 필리핀이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의 차이가 크게 없는 곳이긴 하지만,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니 소고기와 닭고기 가격마저 덩달아 올랐다. 필리핀 소고기는 대체로 상당히 맛이 없는 편이지만, 그래도 가장 저렴한 소고기 부위 중 하..
[필리핀 마닐라] 140페소의 행복, 요웰 요거트(YoWell Yogurt) 2020년 3월 이전까지만 해도 스스로 먹는 것에 큰 흥미가 있는 편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착각에 가까운 생각이었던 모양이다. 딱히 즐거울 일이 없어서인지 요즘 내게 먹는 일은 삶의 즐거움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 과일에서부터 해산물에 이르기까지 여기저기에서 상당히 여러 가지를 배달해서 먹었는데, 리뷰를 매우 꼼꼼히 보고 신중하게 골라서인지 성공률은 꽤 높은 편이다. 하지만 똑같은 것을 여러 번 주문하게 되는 것은 많지 않다. 그래도 단 하나, 내가 꾸준히 틈틈이 주문해 먹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요거트(요구르트)다. 1리터 한 병에 140페소인데, 3병 이상 주문하면 무료 배송을 해주기도 한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요거트 3병을 주문했는데 배달이 오지 않았다. 보통 다음 날, 늦어도 이삼일이면 배송을 받..
[필리핀 맥도날드] 한국의 맛, 케이버거(K-burger) 신제품 출시 그야말로 좀 대박(awesome)이다. 좀 놀라운 일이지만, 맥도날드 필리핀에서 한국의 맛(Taste of Korea)이란 이름으로 케이버거(K-burger) 신제품이 나왔다. 종류는 케이비프버거(K-Beef burger)와 케이치킨버거(K-Chicken burger) 두 가지. 케이버거라는 이름에 걸맞게 무려 고추장과 김치 드레싱이 들어간다. 소스에 고추장과 김치가 들어갔다고 하여 그 맛이 강렬한 것은 아니고, 뭔가 좀 익숙한 맛이 아련히 느껴지는 정도이다. 엄청난 기대를 하고 주문하면 실망하겠지만, 애초부터 햄버거에 대해 뭐 대단히 특별한 맛을 보여주기를 기대하지도 않는다면 썩 괜찮은 편이다. 솔직히 햄버거는 그냥 그런데, 햄버거를 감싼 포장지에 적힌 한글이며 김치 그림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당연하..
[마닐라 생활] 치맥과 붉은 돼지 유쾌한 일이라고는 하나도 생각나지 않는 토요일 저녁이었다. 일주일 내내 외출이라고는 잠깐 슈퍼에 가서 콩나물을 사 온 것이 전부인 데다가 엘리베이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으니 조심하라는 안내문까지 보고 났더니 만사가 심드렁해져 버린 것이다. 손끝까지 게으름이 가득 찬 터라 저녁밥을 하기도 귀찮아서, 푸드판다(foodpanda) 배달 앱을 한참이나 보다가 치킨을 먹기로 했다. 졸리비와 맥도널드, KFC 사이에서 특별히 끌리는 것이 없다고 푸념을 하다가 한국식 치킨을 먹어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푸드판다에서도 주문이 가능했지만, 굳이 치맥의 페이스북까지 검색하여 매장으로 전화를 한 것은 푸드판다에 적힌 가격이 좀 더 비쌌기 때문이었다. 배달 앱에 내야 하는 수수료 때문이겠지만, 푸드판다..
[필리핀 마닐라] 베트남 음식이 생각날 때 가볼 만한 곳 - Vit Map Taste of Vietnam 코로나19 때문에 깨닫게 된 것 중 하나는 내가 빵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워낙 빵을 자주 사고, 돈도 상당히 쓰곤 하여서 당연히 빵을 무척이나 좋아한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오롯이 내 착각이었다. 그러니까 빵집에 가고, 빵집 주인과 이야기를 하고, 그 빵을 꼬마들에게 나누어 주는 과정 자체를 좋아했을 뿐 빵 자체를 좋아한 것은 결코 아니었다. 그중에서도 내가 가장 좋아했던 것은 자전거를 타고 빵을 사러 가면서 길 위에서 보냈던 그 시간들이었다. 외식이 하고 싶어서 여기저기 기웃대 보았지만, 마음에 드는 곳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았다. 크게 비싸지 않으면서도 맛있는 곳, 그리고 쇼핑몰 안 좁은 공간에 있지 않으면서도 손님이 많지 않고 조용한 곳을 찾으려니 그런 식당이 많을 리가 없다. 내 마음에..
[필리핀 마닐라] 이제는 비추천 - 마카티 리틀도쿄 세리나(Seryna) 일식당 마카티 리틀도쿄에는 일식당이 수없이 많이 있지만, 아무리 슈퍼에 과자가 많아도 인기 있는 품목이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리틀도쿄에서 인기 많은 일식당을 이야기하면서 세리나 일식당(Seryna Japanese Restaurant)를 빼놓기 어렵다. 일본인 할아버지가 직접 스시와 사시미를 다듬는 모습을 보여주는 곳으로 음식의 신선도나 모양새, 그 어느 것 하나 흠잡을 곳 없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곳이다. 그런데 정말 오랜만에 세리나에 갔다가 점심 메뉴 구성이 바뀐 것을 깨달았다. 세리나를 유명한 맛집으로 만들었던 이유 중 하나가 100개 한정 판매 점심 도시락 메뉴였건만, 점심 메뉴에 초밥 종류가 사라져 있었다. 맛깔스럽고 푸짐해서 12시 점심시간이 되기도 훨씬 전부터 식당 앞 가득 긴 줄을 서게 했었는데 그..
[필리핀 마닐라] 대만 밀크티 - 아리산(Alishan at The Alley) [필리핀 마닐라] 아리산 엣 더앨리(Alishan at The Alley) ■ 전화번호 : +639326458923 ■ 주소 : 128 Dela Rosa Street, Legazpi Village, Maynila, Kalakhang Maynila ■ 위치 : 마카티 델라로사 거리. 이튼 타워 마카티 1층 ■ 비고 : 굉장히 좋지도, 뭔가 나쁘지도 않은 매우 무난한 맛임. [필리핀 마닐라] 대만 밀크티 - 아리산(Alishan at The Alley) - Copyright 2021. 콘텐츠 스튜디오 필인러브 all rights reserved - ※ 저작권에 관한 경고 : 필인러브(PHILINLOVE)의 콘텐츠(글. 사진, 동영상 등 모든 저작물과 창작물)는 저작권법의 보호 대상입니다. 필인러브의 콘텐츠를..
[필리핀 마닐라] 대만식 과일차 - Yi Fang Taiwan Fruit Tea [필리핀 마닐라] 이팡 타이완 프루트 티(Yi Fang Taiwan Fruit Tea) ■ 전화번호 : 02-8257-1354 / 0917-183-9227 ■ 주소 : Unit G7, Price Plaza II Condotel 101 Dela Rosa St. corner Legaspi St., Makati City ■ 위치 : 마닐라 마카티, 아얄라 박물관 근처 ■ 비고 : 상큼한 과일티를 마시고 싶을 때 좋음 [필리핀 마닐라] 대만식 과일차 - Yi Fang Taiwan Fruit Tea - Copyright 2021. 콘텐츠 스튜디오 필인러브 all rights reserved - ※ 저작권에 관한 경고 : 필인러브(PHILINLOVE)의 콘텐츠(글. 사진, 동영상 등 모든 저작물과 창작물)는 저작권..
[필리핀 마닐라 생활] 토비스 에스테이트 커피(Toby’s Estate Coffee) 요즘 풍경 아름다움의 기준이란 사람마다 다르다고 하지만, 내 기준으로 가장 아름다운 배우를 이야기하자면 앤 해서웨이를 빼놓기 어렵다. 영화 에서 마녀로 분장한 모습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2015년도에 찍은 영화 에서의 모습은 순정만화 속 주인공처럼 사랑스러움 그 자체였다. 영화 에서 앤 해서웨이가 예쁜 모습을 한껏 내보이던 커피숍은 '토비스 에스테이트 커피(Toby’s Estate Coffee)'라는 이름의 커피숍이다. 호주 출신의 토비 스미스(Toby Smith)가 만들었다는 곳으로 변호사라는 좋은 직업도 그만두고 차린 커피집으로 유명하다. 실패를 했더라면 변호사 생활이나 하지 그랬느냐는 이야기를 들었겠지만, 다행히 기대 이상으로 무척이나 성공했다. 그리고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에게 매우 관대한 편이라서, 앞날을..
[필리핀 마닐라 생활] 팀 홀튼(Tim Hortons) 요즘 풍경 요즘 마닐라에서 커피숍을 가고자 한다면 세 가지를 해야 한다. 발열 체크를 하고, 손 소독제를 사용한 뒤, QR코드 방명록을 적는 것이다. 나로서는 체온을 재는 직원이 두렵지만, 직원은 내가 두려울 것이다. 서로 번거로운 일이지만, 세상이 변했으니 어쩌겠는가. 36.5라는 숫자에 집착을 하며, 별일이 아닌 듯 무심하게 적응할 뿐이다. 가끔 푸드 판다의 배달 서비스를 받을 뿐, 외식 따위는 하지 않은지 오래이지만 마카티에 볼일이 생겨서 나왔다가 점심을 먹을 때가 되어버렸다. 예전 같으면 그린벨트 쇼핑몰 안의 식당이라도 들어가겠지만, 코로나19가 내게 쇼핑몰에 대한 묘한 거부감을 심어주었다. 머리로는 길거리나 쇼핑몰이나 비슷하다고 생각하지만, 어쩐지 건물 안에 들어가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우기 어렵다. ..
[필리핀 생활] 스타벅스의 침방울 가림막과 1,500페소 럭키백 가끔 나만 빼고 모두 예전과 같은 생활을 하는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신문이나 SNS에 올라오는 사진을 보면 200일 넘게 집에만 있는 사람은 아무래도 나밖에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출근한다거나 시장에 가는 것이야 당연하지만, 그저 심심하다는 이유로 바깥나들이에 나섰다는 소리를 들으면 용감한 것인지 무식한 것인지 알 수가 없다. 6개월 동안의 외출 횟수를 알려주려면 손가락 다섯 개로도 충분한 나로서는 마닐라 베이에 화이트 비치 구경을 나선다거나 강아지에게 세례식을 받게 하겠다고 외출하는 것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 하긴, 이런 와중에도 부자들을 위한 고급 프라이빗 리조트는 장사가 꽤 잘된다는 소문이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만 투숙할 수 있다고 하지만, 검사비 정도는 ..
[필리핀 마닐라] 소피텔 스파이럴 뷔페 영업 재개. 식사 가격은? 필리핀에는 이런저런 뷔페 레스토랑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뷔페 레스토랑이라고 하면 소피텔 호텔에 있는 스파이럴 뷔페이다. 2,921㎡(883평)에 달한다는 넓은 뷔페식당 가득 필리핀 전통음식을 비롯하여 양식, 중식, 일식, 한식까지 고루 갖추고 있으니 항상 손님으로 가득했다. 음식이 예전보다 못하다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지만,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가득했던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소피텔 스파이럴 뷔페도 코로나19 앞에서 견디지 못했다. 3월 16일, 필리핀 정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격리단계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손님이 레스토랑에 방문하여 식사하는 것을 금지했다. 레스토랑 매장 운영이 불가능해지자. 상당수의 레스토랑은 배달이나 테이크아웃을 택했다. 배달 수..
[필리핀 맛집] 망이나살의 할로할로(Halo-Halo)는 어떻게 포장해서 배달올까? 필리핀에서 닭고기 바비큐를 파는 맛집을 이야기하면서 망이나살(Mang Inasal)을 빼놓을 수 없다. 손님이 워낙 많아 가게 분위기가 조금 정신이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부담 없는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맛까지 괜찮은 것 역시 사실이다. 다른 치킨집과는 다른 특유의 맛을 가지고 있어서, 가끔 망이나살의 바비큐 소스 맛이 생각나기도 한다. 하지만 망이나살이 필리핀 사람들에게 그토록 큰 사랑을 받게 된 이유가 비단 바비큐의 맛 하나 때문만은 아니다. 필리핀 사람들이 망이나살을 사랑하는 이유를 말할 때 빠지지 않고 거론하는 것 중 하나는 무한 리필 언리미티드 라이스(unlimited rice)이다. 언젠가 필리핀에 쌀값이 폭등한 해가 있었는데 그때 망이나살에서만 유일하게 마음 편히 모어 라이스(밥 더 주..
[필리핀 마닐라] 샤부샤부(핫팟) 뷔페 레스토랑, 통양 플러스(TONG YANG PLUS) 사람 사는 일이 대개 그렇겠지만, 뷔페 레스토랑에서 만족스러운 마음을 가지려면 두 가지를 버려야 한다. 욕심과 기대치이다. 욕심만 많지 실제 식사량이 많지 못한 나와 같은 인간은 더욱더 그렇다. 본전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많이 먹을 수 없고, 밥 한 끼 먹으면서 엄청난 것을 기대할 필요는 없음을 인식하고 자리를 잡으면 식사가 만족스럽다. 평소 반찬 한두 개만 놓고 식사를 해서 그런지 몰라도 필리핀 사람들은 뷔페를 상당히 좋아한다. 그리고 뷔페에 가서도 밥을 엄청나게 먹는다. 고깃집에 가서는 위장에 밥을 위한 공간을 두지 않는다는 철칙을 가진 나와 같은 인간에게는 필리핀 사람들이 뷔페에 가서까지 접시에 밥을 가득 담는 것이 좀 신기하지만, 습관이란 무섭다고 했다. 그렇긴 해도 기껏 비싼 뷔페식당에 가서..
[필리핀 마닐라 마카티] 까치분식 순대국밥 마닐라에서 순대국밥 하면 떠오르는 집, 까치분식. 순대국밥을 즐겨 먹는 편은 아니지만, 코로나19가 무서워 외출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순대국밥 선물만큼 반가운 것이 없다. [필리핀 마닐라] 마카티 까치분식 순대국밥(Sittixian Korean Restaurant)■ 전화번호 : (02) 8897 7274■ 주소 : 5378 General Luna. Dona Carmen, Brgy. Poblacion 1214. Makati City, 1210 Metro Manila ■ 위치 : 마카티 피불고스 한인타운. 베로나 안경원 맞은편■ 비고 : 이곳은 2003년에 문을 열었다고 한다. 마닐라의 가장 오래된 한식당 중 하나이다. ▲ 마카티 까치분식 순대국밥. 이 사진은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나기 전에 찍은 사진..
[필리핀 따가이따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소냐스 가든 레스토랑이 영업을 준비하는 방법 필리핀 따가이따이 지역의 레스토랑이 조만간 다시 영업을 시작한다는 소식이다. 따가이따이는 마닐라 시민들에게 주말 여행지로 매우 인기 있는 동네이지만, 메트로 마닐라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요즘과 같은 상황에서 따가이따이까지 식사를 하러 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래도 따가이따이 지역 내 레스토랑에서 다시 가게 문을 연다니 우려와 반가움이 교차한다. 그것도 그럴 것이, 따가이따이 지역의 레스토랑들은 올해의 절반 가까이 영업을 하지 못했다. 따가이따이의 레스토랑들은 지난 1월 12일 따알화산(Taal Volcano)의 분화로 인해 영업을 중지했다가 3월 초에야 겨우 다시 문을 열 수 있었다. 하지만 고작 2주 정도 영업을 했을 뿐, 코로나19로 인해 루손섬 전체에 격리조치가 내려지면..
[필리핀 마닐라 생활] 뽀빠이와 파파이스, 그리고 1+1 비스킷의 배반 ​ 벌써 작년의 일이지만, 미국 텍사스의 파파이스 매장에서 어이없는 이유로 총기 사건이 일어났다. 파파이스 매장에서 손님이 권총을 꺼내든 이유는 치킨 샌드위치가 품절이었기 때문이었다. 햄버거 하나 당장 먹지 못한다고 권총을 꺼내 들 정도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 염려스럽지만, 대체 치킨 샌드위치가 어떤 맛이기에 그렇게까지 했을까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는 충분했다. 1971년 미국 사람들 사이에 화제가 된 것은 영화 였다. 강력계 형사 도일(진 해크먼)과 그의 파트너 루소(로이 샤이더)가 프랑스에서 밀반입되는 마약을 단속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의 이 영화는 그야말로 대박 히트를 쳤다.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알 코플랜드(Alvin C. Copeland Sr.)가 치킨집을 열었을 때까지도 그 인기는 ..
[필리핀 생활] 필리핀 피자체인점 - 브랜드별 피자 크기 비교 필리핀에는 어떤 피자 브랜드가 있을까? 필리핀에는 쉐이키스(Shakey's Pizza), 옐로우캡(Yellow Cab), 파파존스(Papa John's pizza), 도미노피자(Domino's Pizza), 피자헛(Pizza Hut), 그리니치(Greenwich), 캘리포니아피자 키친(California Pizza Kitchen), S&R New York Style Pizza 등 다양한 피자 프랜차이즈 체인점이 있다. ■ 필리핀 내 피자체인점 비교 (주의 : 매우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 필리핀에서 18인치(지름 약 46cm) 피자를 먹는다면 S&R 피자가 단연 최고이다. 가격은 569페소~699페소인데, 치즈 등 토핑이 풍부하게 올려져 있다. S&R 멤버십이 없어도 푸드판다에서 주문할 수 있다. - ..
[필리핀 마닐라 생활] 메트로 마닐라에서 음식 배달 서비스 중인 한식당(한국식당) 목록 2020년 3월 19일 현재 메트로 마닐라 지역 내에서 배달 가능한 한식당(한국식당) 목록입니다. 게시 순서는 영업 여부가 확인된 순서이며, 음식의 맛이나 서비스에 대한 평가와 무관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지역사회 봉쇄‧격리조치로 외출이 힘든 이런 시기에 배달해주시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힘든 시기이지만, 모두 다 함께 잘 이겨나갈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 아래 내용은 추가 내용이 확인되는 대로 계속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현재 식당을 영업 중이거나 음식 배달을 하시는 분이 계시면 상호 및 관련 정보를 알려주세요. 내용 추가하겠습니다. 신선설농탕■ 배달지역 : 마닐라, 파사이, 마카티■ 배달시간 : 24시간■ 최소 주문금액 : 말라테 제한없음파사이 COD방향 800..
[필리핀 마닐라 비논도] 1966년 문을 연 호피아 맛집, 폴란드 호피아(Polland Hopia) ▲ 호피아(Hopia) 필리핀에는 호피아(Hopia)를 파는 수많은 가게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필리핀 사람들에게 인기 좋은 호피아 가게 이야기를 하자면, 1위는 단연 엥비틴(Eng Bee Tin)이다. 하지만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 꼭 업계 1위만 최고이자 최선인 것은 아니다. 때로는 시장 모퉁이의 이름 없는 집에서 구워낸 호피아가 훨씬 더 맛있게 느껴질 수 있다. 어쨌든, 오래된 호피아 가게 이야기를 할 때 엥비틴과 함께 빼놓지 않고 거론되는 가게가 있다. 바로 폴란드 호피아(Polland Hopia)이다. 엥비틴과 폴란드 호피아 중 어느 곳이 더 낫냐고 묻는다면 답하기 어렵지만, 각자 고유한 매력이 있고 가격이 크게 비싸지 않으니 그냥 둘 다 사 먹어 봐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폴란드 호피아(Pol..
[필리핀 마닐라 퀴아포] 역사와 추억이 있는 햄 가게 - 엑설런트 차이니즈 쿡트 햄(Excelente Chinese Cooked Ham) 필리핀에서 크리스마스 즈음만 되면 신문에서 볼 수 있는 기사가 있다. 바로 햄 가격에 관한 기사이다. 올해는 햄 가격이 얼마나 올랐는지 안내하는 것인데, 가격이 내렸다는 기사는 본 기억이 없다. 아무튼, "햄 가격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올랐다(Ham prices rise ahead of Christmas)"라는 식의 제목의 기사에 햄 가격의 예시로서 단골로 등장하는 가게가 있었으니, 바로 퀴아포 성당 근처에 있는 엑설런트 차이니즈 쿡트 햄(excelente chinese cooked ham)이다. 엑설런트 차이니즈 쿡트 햄(Excelente Chinese Cooked Ham)은 다른 가게와 다른 독특한 질감에 짠맛과 스모키향이 어우러진 독특한 맛이 있다고 하여서 마닐라 시민들에게 대단히 사랑받고 있는 가..
[필리핀 마닐라] 1리터의 밀크티, 블랙 스쿱 카페(Black Scoop Cafe) 뇌에 숫자의 기억을 담당하는 세포가 있다고 한다면, 아마도 나에게는 그 세포가 절대적으로 혹은 눈에 띄게 부족한 모양이다. 바람이 어떻게 불어댔는지, 공기는 어떤 냄새를 품고 있었는지는 꽤 명확하게 기억할 수 있지만, 가격이 얼마였는지나 몇 명이나 되는 인원이 모였는지 등은 기억을 하지 못한다. 핸드폰 메모장이라는 놀라운 신문물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고는 있지만, 숫자에 대한 부분을 명석하게 기억하는 사람을 만나면 매우 부러운 기분이 든다. 아주 다행스러운 것은 필리핀에는 나와 같은 이가 잔뜩이라는 것이다. 매우 간단한 더하기 빼기에도 계산기를 동원하고 있으니, 나만 산수에 약한 것이 아니라서 고맙게 느껴진다. 내게 있어 문제는 개선보다는 퇴보를 일삼는다는 것이다. 한국에 있었을 때는 길이나 넓이, 부피 ..
[필리핀 마닐라 비논도] 내게 너무 완벽한 단팥빵, 포르모사 빵집(Formosa Bakeshop) 나이가 들어서야 음식의 맛을 깨닫게 되는 경우가 있다. 내게 있어 단팥빵은 그런 음식 중 하나이다. 나의 유년 시절을 함께 했던 시골집 근처에는 빵집이라는 것이 없었다. 빵은 차를 타고 나가야만 사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내게는 주전부리로 단팥빵이 떨어지는 일이 없었는데, 순전히 할아버지 덕분이었다. 온종일 바깥에서 뛰어놀 뿐 먹는 것에는 도통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손녀딸을 위해 할아버지는 간식값을 아끼지 않았다. 게다가 어른들이 할아버지를 위해 사다 놓는 간식은 모두 내 것이나 진배없었으니, 주머니에서 단것이 떨어질 시간이 없었다. 유일한 불만은 빵이 늘 단팥빵이었다는 것 정도였다. 하지만 이 철없는 투덜댐은 "케이크가 맛있더구나."라는 할아버지의 말씀 한마디에 곧 사라졌다. 촌스러운..
[필리핀 마닐라 비논도] 옹핀거리 최고의 맛집, 프레지던트 그랜드 팰리스(President Grand Palace) 마닐라 비논도 지역에는 오래된 맛집이 아주 많기로 유명하지만, 누군가 마닐라 여행을 와서 차이나타운 맛집이 어딘지 물어왔을 때 굳이 꼭 방문해보시라는 안내는 하지 않는다. 동베이 덤플링(Dong Bei Dumplings)는 만두가 맛있고, 뉴토호푸드센터(New Toho Food Center)는 1888년부터 장사를 해온 집이라 역사가 숨 쉬는 곳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곳들을 추천하지 않는 것은 초행길이라면 찾기가 어려운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좁고 좁은 골목을 뒤져 식당에 가도 냉방 시설이 되어 있지 않아서 맛을 느끼기보다 덥다고 느끼기 일쑤이기도 하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동베이 덤플링의 만두가 엄청나게 획기적으로 맛이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가격을 생각하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다면..
[필리핀 마닐라 비논도] 22페소의 행복, 상하이 프라이드 시오파오(Shanghai Fried Siopao) 필리핀에서 22페소(약 500원)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수박도 먹고, 지프니도 타고, 신문도 읽고, 고마운 이에게 팁도 주고 이런저런 일을 할 수 있겠지만, 혹 차이나타운의 옹핀거리에 있다면 시오파오를 사서 먹는 것이 어떨까 싶다. 옹핀거리의 '상하이 프라이드 시오파오(Shanghai Fried Siopao)'에 가서 방금 구운 따뜻한 시오파오를 사는 것이다. 시오파오(Siopao)는 1920년대 중국 남부의 광둥성에서 온 중국인 이민자들이 만든 찐빵이다. 화교들이 고향에서 먹던 차시우바우(Cha siu bao)를 조금 변형하여 만들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둥글납작한 작은 빵(hot bun)은 "먹기 편한 데다가 맛도 좋고, 가격마저 저렴한 음식"으로 필리핀 사람들에게 퍼지게 되었다. 간식으로 혹은 한..
[필리핀 마닐라 비논도] 1940년에 문을 연 식당, 추안키 차이니즈 패스트 푸드(Chuan Kee Chinese Fast Food) 컴퓨터나 옷은 새것을 좋아하지만, 그 외는 대체로 오래된 것을 좋아한다. 어린아이보다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좋아하고, 신곡보다는 50년 전에 유행했다는 노래를 좋아한다. 식당도 방금 문을 연 반짝반짝한 곳보다는 옛 맛을 고집하는 노포 식당을 선호한다. 새로운 지역을 여행하게 되면 가장 오래된 식당이나 빵집이 어딘지부터 찾아볼 정도이다. 하지만 무조건 오래되었다고 해서 좋아하지는 않는다. 나름의 작은 역사가 있는 곳, 한 가지 일을 계속할만한 열정이 있는 누군가 소복소복 쌓아온 삶의 이야기가 있는 곳을 좋아한다. 마닐라에서 오래된 레스토랑이라고 하면 비논도(Binondo)의 뉴 토호 푸드센터(New Toho Food Center)가 1등이다. 이 집은 명성황후가 재위했을 때, 그러니까 1866년에 문을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