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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구석구석/ 필리핀음식&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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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앙헬레스] 프렌드쉽 코리아타운(한인타운) 맛집 - 단골식당, 서울옥 스포츠나 문화, IT 등에 대한 것은 지식이 없고, 드라마는 보지 않고 있으며, 인테리어나 DIY 쪽은 전혀 소질이 없는 데다가 게임은 테트리스 퍼즐 게임밖에 해본 경험이 없는 내가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 그나마 가장 할 수 있을 것 같은 주제는 맛집에 관한 이야기였다. 십 년도 훨씬 전의 이야기지만, 한때는 괜찮은 맛집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에 식당에 갈 때마다 사진을 찍고 촌평을 달아 포스팅을 하곤 했는데 어느 순간에 내 주제에 무슨 맛집에 대해 논하냐는 생각이 들어서 그만두고 말았다. 식당에 대한 포스팅이 다른 것에 비해 그나마 쉽게 할만한 주제라고 생각하여 접근하였을 뿐, 음식에 대한 흥미나 표현할 재주 모두 없었던 것이다. 음식의 맛을 정확히 평가할 줄 아는 혀를 가진 것도 아니고, 음식 ..
[필리핀 앙헬레스] 프렌드쉽 코리아타운(한인타운) 맛집 - 가야밀면 지하철 타는 일이 지프니 타기보다 어렵게 느껴지는 요즘에 와서는 부산에 언제 가봤는지는 기억도 나지 않지만, 혹 부산에 가게 된다면 먹고 싶은 것은 있다. 바로 부산밀면이다. 밀면은 함경남도 사람들이 6·25 전쟁 때 부산으로 피난을 와서 만들어 냈다는 부산 지방의 향토 음식이다. 이 음식이 생긴 유래에 대해 알아보면, 한국인이 음식에 대한 창의력이 얼마나 높은지 새삼스럽게 감탄하게 된다. 이북 사람들이 고향에서 먹던 식으로 메밀 냉면을 만들어 먹으려 하였지만 부산에서는 메밀을 구하기 힘들다는 것을 깨닫고 미군 구호품인 밀가루를 이용하여 밀면을 만들어 냈다고 하니 말이다. 밀면의 면은 밀가루를 기본으로 고구마 전분, 감자 전분 등을 이용하여 만드는데 전분(녹말)을 넣음으로써 면의 색이 노르스름해지고, 면..
[필리핀 마닐라 자유여행] 따가이따이 맛집 - 백 오브 빈스(Bag of Beans) 매장 위치 잠깐 마닐라 여행 중인 한국인 여행객에게 따가이따이는 따알화산 분화구 위까지 조랑말을 타고 돌아오는 반나절 데이투어 코스에 불과하지만, 마닐라에 사는 필리핀 사람들에게 따가이따이는 가족과 함께 주말 근교 나들이를 하기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피플스 파크 인 더 스카이(People's Park in the Sky)나 피크닉 그로브(Picnic Grove)에 가서 호수 풍경도 보고, 스카이 랜치 놀이공원(Sky Ranch)이나 칼레루에가 성당(Caleruega church), 진저브레드 하우스(The Gingerbread house) 등도 가고, 주말 하루 시원한 바람을 쐬고 돌아오는 것이다. 물론 예쁜 레스토랑에 가서 맛있는 식사를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코스이다. 원래 따가이따이에는 호숫가를 따라 레..
[필리핀 마닐라] 마카티에서 맛보는 중국식 샤부샤부, 훠궈 - 신진진 비프 핫팟(Shanjinji Beef Hotpot) 훠궈가 어떤 음식인지에 대해 사전을 찾아보면 "얇게 썬 고기나 해산물, 채소 등을 끓는 육수에 넣어 살짝 익혀 소스에 찍어 먹는 중국 요리"라고 나온다. 커다란 냄비 가득 육수를 넣고 이 육수가 테이블에서 끊기 시작하면 고기 먼저 살짝 데치듯 익혀 낸 뒤 건져서 소스에 찍어 먹는 음식이다. 한국의 찌개와 다르게 구멍 있는 국자를 이용하여 고기를 건져내서 먹는 것이 훠궈를 먹는 바른 방법이라고 하는데 국물을 함께 먹으면 고기 본연의 맛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필리핀에서는 샤부샤부와 훠궈가 거의 비슷한 의미로 쓰이니 굳이 구분할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훠궈와 샤부샤부는 사실 다른 음식이다. 보통 어디에서 시작했느냐, 육수 및 주재료로 무엇을 쓰느냐, 또는 소스의 중요성이 얼마 정도이냐 등으로 그..
[필리핀 마닐라] 마카티의 중국식 국수 전문집 - 구베이 누들 바(Gubei Noodle Bar) 마카티 돈보스코 스쿨 근처에서 중국식 국수를 한 그릇 간단히 먹고 싶다면 어디로 가면 좋을까?이런저런 곳이 떠오르겠지만 빠르게 간단히 먹고 싶다면 '구베이 누들 바(Gubei Noodle Bar)'로 가도 좋겠다. 마카티 리틀도쿄 근처 비콘 콘도의 1층 모퉁이에 있는 이 국숫집은 중국 상해 스타일의 국수를 전문으로 파는 집인데, 제법 인테리어가 깔끔한 데다가 서빙이 빠르고 음식 맛도 괜찮은 편이다. 누들 가격은 한 그릇에 220페소에서 265페소 사이로 고명이 무엇이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메뉴판은 단출하지만, 국수 위의 고명과 국물, 그리고 국수 종류를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것저것 조합을 바꾸면 메뉴 선택의 폭은 넓은 편이다. 일부러 찾아갈 만큼 엄청난 맛을 내는 곳은 아니지만, 국수의..
[필리핀 마닐라] 아키노 대통령이 단골이었다는 마카티의 고급 중식당 - 하이신루(Hai Shin Lou) 개인적으로 음식점 메뉴판에서 볼 수 있는 것 중 가장 싫어하는 것이라고 하면 바로 '시가(market price)'라는 글씨이다. 해산물과 같이 가격 변동이 심한 재료를 가지고 요리를 해주는 경우에만 시가라고 가격을 써둔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왜 시가라고 써두는지 이유를 안다고 하여 그 글씨가 주는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되지는 않는다. 그래서 임대료 비싸기로 유명한 마카티 그린벨트 근처에 있는 중식당에 갔는데, 살아 있는 랍스터가 레스토랑 한쪽에 보이고 메뉴판에 시가라고 적혀 있으면 음식 주문이 매우 어려운 일이 된다. 전 대통령이었던 노이노이 아키노 대통령이 중국식 해산물 요리를 먹으러 단골로 방문하던 곳이라고 하면 두말할 것 없다. 메트로 마닐라에서 이런저런 중식당이 대단히도 많기도 하지만, 그중에..
[필리핀 마닐라] 대만의 카스텔라 맛 그대로! 짐스 레시피(Jim's Recipe) 카스텔라 빵 한 조각 사겠다고 몰 오브 아시아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는 일은 내가 봐도 별로 현명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카스텔라는 빵이 좀 크니까 괜찮지 않겠느냐고 생각하기로 했다. 바람직한 신체기능 유지를 유해 운동도 좀 할 필요가 있으니, 천천히 운동 삼아 가면 되는 것이다. 몰 오브 아시아에 새로 카스텔라 가게가 생겼다고 이야기를 들은 것이 벌써 몇 달이나 되었는데 아직도 맛보지 못했으니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날씨가 묘하게도 후덥지근했다. 하늘색조차 뿌옇게 바랜 것이 금세 소나기가 내린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게 느껴질 그런 날이었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특별히 비 소식은 없었지만, 날씨가 시원찮으니 최대한 빨리 다녀오기로 했다. 하지만 오랜만에 몰 오브 아시아까지 가는 일은 꽤 즐겁기만 했으..
[필리핀 마닐라] 배스킨라빈스 31 매장 위치, 아이스크림 가격, 할인행사 안내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던 버트 배스킨(Baskin)씨와 어브 라빈스(Robbins)씨가 한 달 동안 매일 새로운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아이스크림 가게, 배스킨라빈스31에 파는 아이스크림은 과연 모두 몇 개일까? 배스킨라빈스31(Baskin Robbins 31)는 "서른한 가지 맛"이 슬로건이지만, 실제 서른한 가지 맛의 아이스크림이 판매되는 것은 아니다. 매장마다 다르지만, 보통 체리쥬빌레와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아몬드 봉봉 등 메인 아이스크림(Classic Flavors)이 32가지 정도 구비되어 있고, 여기에 시즌 아이스크림(Seasonal Flavors) 및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이 추가되는데 인기 여부에 따라 단종되기도 하고 계속 판매되기도 한다. 그래서 배스킨라빈스 31에서 판매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