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바로가기

■ 필리핀 구석구석/ 필리핀음식&맛집

(90)
[필리핀 생활] 필리핀 스타벅스, 멤버십 카드 별 포인트 7월 15일까지만 사용 가능 지난달, 필리핀 스타벅스(Starbucks Philippines)에서는 7월부터 새로운 리워드 카드(Starbucks Rewards Card) 프로그램이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스타벅스에서 새로운 리워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큰 화제가 된 것은 이 발표가 코로나19로 인한 격리조치로 인해 스타벅스 매장 상당수가 문을 닫은 상태에서 이루어진 발표였기 때문이다. 외출 자체가 어려운 상황에서 현재 사용 중인 카드가 6월 30일까지만 사용되고 7월부터 그동안 모아두었던 구매 적립 포인트 '스타(별)'가 사라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니, 고객들은 스타벅스 측에 불만을 토로할 수밖에 없었다. 고객들의 불만을 고려한 것인지 필리핀 스타벅스에서 스타벅스 리워드 프로그램의 신규 런칭 날짜를 7월 16일로 미루었다고 한다..
[필리핀 따가이따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소냐스 가든 레스토랑이 영업을 준비하는 방법 필리핀 따가이따이 지역의 레스토랑이 조만간 다시 영업을 시작한다는 소식이다. 따가이따이는 마닐라 시민들에게 주말 여행지로 매우 인기 있는 동네이지만, 메트로 마닐라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요즘과 같은 상황에서 따가이따이까지 식사를 하러 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래도 따가이따이 지역 내 레스토랑에서 다시 가게 문을 연다니 우려와 반가움이 교차한다. 그것도 그럴 것이, 따가이따이 지역의 레스토랑들은 올해의 절반 가까이 영업을 하지 못했다. 따가이따이의 레스토랑들은 지난 1월 12일 따알화산(Taal Volcano)의 분화로 인해 영업을 중지했다가 3월 초에야 겨우 다시 문을 열 수 있었다. 하지만 고작 2주 정도 영업을 했을 뿐, 코로나19로 인해 루손섬 전체에 격리조치가 내려지면..
[필리핀 마닐라 생활] 뽀빠이와 파파이스, 그리고 1+1 비스킷의 배반 ​ 벌써 작년의 일이지만, 미국 텍사스의 파파이스 매장에서 어이없는 이유로 총기 사건이 일어났다. 파파이스 매장에서 손님이 권총을 꺼내든 이유는 치킨 샌드위치가 품절이었기 때문이었다. 햄버거 하나 당장 먹지 못한다고 권총을 꺼내 들 정도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 염려스럽지만, 대체 치킨 샌드위치가 어떤 맛이기에 그렇게까지 했을까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는 충분했다. 1971년 미국 사람들 사이에 화제가 된 것은 영화 였다. 강력계 형사 도일(진 해크먼)과 그의 파트너 루소(로이 샤이더)가 프랑스에서 밀반입되는 마약을 단속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의 이 영화는 그야말로 대박 히트를 쳤다.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알 코플랜드(Alvin C. Copeland Sr.)가 치킨집을 열었을 때까지도 그 인기는 ..
[필리핀 생활] 필리핀 피자체인점 - 브랜드별 피자 크기 비교 필리핀에는 어떤 피자 브랜드가 있을까? 필리핀에는 쉐이키스(Shakey's Pizza), 옐로우캡(Yellow Cab), 파파존스(Papa John's pizza), 도미노피자(Domino's Pizza), 피자헛(Pizza Hut), 그리니치(Greenwich), 캘리포니아피자 키친(California Pizza Kitchen), S&R New York Style Pizza 등 다양한 피자 프랜차이즈 체인점이 있다. ■ 필리핀 내 피자체인점 비교 (주의 : 매우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 필리핀에서 18인치(지름 약 46cm) 피자를 먹는다면 S&R 피자가 단연 최고이다. 가격은 569페소~699페소인데, 치즈 등 토핑이 풍부하게 올려져 있다. S&R 멤버십이 없어도 푸드판다에서 주문할 수 있다. - ..
[필리핀 마닐라 비논도] 1966년 문을 연 호피아 맛집, 폴란드 호피아(Polland Hopia) ▲ 호피아(Hopia) 필리핀에는 호피아(Hopia)를 파는 수많은 가게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필리핀 사람들에게 인기 좋은 호피아 가게 이야기를 하자면, 1위는 단연 엥비틴(Eng Bee Tin)이다. 하지만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 꼭 업계 1위만 최고이자 최선인 것은 아니다. 때로는 시장 모퉁이의 이름 없는 집에서 구워낸 호피아가 훨씬 더 맛있게 느껴질 수 있다. 어쨌든, 오래된 호피아 가게 이야기를 할 때 엥비틴과 함께 빼놓지 않고 거론되는 가게가 있다. 바로 폴란드 호피아(Polland Hopia)이다. 엥비틴과 폴란드 호피아 중 어느 곳이 더 낫냐고 묻는다면 답하기 어렵지만, 각자 고유한 매력이 있고 가격이 크게 비싸지 않으니 그냥 둘 다 사 먹어 봐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폴란드 호피아(Pol..
[필리핀 마닐라 퀴아포] 역사와 추억이 있는 햄 가게 - 엑설런트 차이니즈 쿡트 햄(Excelente Chinese Cooked Ham) 필리핀에서 크리스마스 즈음만 되면 신문에서 볼 수 있는 기사가 있다. 바로 햄 가격에 관한 기사이다. 올해는 햄 가격이 얼마나 올랐는지 안내하는 것인데, 가격이 내렸다는 기사는 본 기억이 없다. 아무튼, "햄 가격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올랐다(Ham prices rise ahead of Christmas)"라는 식의 제목의 기사에 햄 가격의 예시로서 단골로 등장하는 가게가 있었으니, 바로 퀴아포 성당 근처에 있는 엑설런트 차이니즈 쿡트 햄(excelente chinese cooked ham)이다. 엑설런트 차이니즈 쿡트 햄(Excelente Chinese Cooked Ham)은 다른 가게와 다른 독특한 질감에 짠맛과 스모키향이 어우러진 독특한 맛이 있다고 하여서 마닐라 시민들에게 대단히 사랑받고 있는 가..
[필리핀 마닐라] 1리터의 밀크티, 블랙 스쿱 카페(Black Scoop Cafe) 뇌에 숫자의 기억을 담당하는 세포가 있다고 한다면, 아마도 나에게는 그 세포가 절대적으로 혹은 눈에 띄게 부족한 모양이다. 바람이 어떻게 불어댔는지, 공기는 어떤 냄새를 품고 있었는지는 꽤 명확하게 기억할 수 있지만, 가격이 얼마였는지나 몇 명이나 되는 인원이 모였는지 등은 기억을 하지 못한다. 핸드폰 메모장이라는 놀라운 신문물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고는 있지만, 숫자에 대한 부분을 명석하게 기억하는 사람을 만나면 매우 부러운 기분이 든다. 아주 다행스러운 것은 필리핀에는 나와 같은 이가 잔뜩이라는 것이다. 매우 간단한 더하기 빼기에도 계산기를 동원하고 있으니, 나만 산수에 약한 것이 아니라서 고맙게 느껴진다. 내게 있어 문제는 개선보다는 퇴보를 일삼는다는 것이다. 한국에 있었을 때는 길이나 넓이, 부피 ..
[필리핀 마닐라 비논도] 내게 너무 완벽한 단팥빵, 포르모사 빵집(Formosa Bakeshop) 나이가 들어서야 음식의 맛을 깨닫게 되는 경우가 있다. 내게 있어 단팥빵은 그런 음식 중 하나이다. 나의 유년 시절을 함께 했던 시골집 근처에는 빵집이라는 것이 없었다. 빵은 차를 타고 나가야만 사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내게는 주전부리로 단팥빵이 떨어지는 일이 없었는데, 순전히 할아버지 덕분이었다. 온종일 바깥에서 뛰어놀 뿐 먹는 것에는 도통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손녀딸을 위해 할아버지는 간식값을 아끼지 않았다. 게다가 어른들이 할아버지를 위해 사다 놓는 간식은 모두 내 것이나 진배없었으니, 주머니에서 단것이 떨어질 시간이 없었다. 유일한 불만은 빵이 늘 단팥빵이었다는 것 정도였다. 하지만 이 철없는 투덜댐은 "케이크가 맛있더구나."라는 할아버지의 말씀 한마디에 곧 사라졌다. 촌스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