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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이해하기585

[필리핀 역사 뒷이야기]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과 11조의 재산 마르코스 정권에 투쟁하다가 귀국길에 암살당한 베니그노 아키노(니노이 아키노)는 비록 필리핀의 대통령 자리에 오르지 못하였지만, 부인(코라손 아키노)과 아들(노이노이 아키노)은 모두 필리핀의 대통령이 되었다. 마닐라공항의 정식 이름이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NAIA. Ninoy Aquino International Airport)'이고, 이 이름이 니노이 아키노가 1983년에 공항 터미널1의 11번 게이트 주변에서 암살당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많겠지만, 필리핀의 전 대통령 페르디난드 마르코스나 그의 부인 이멜다의 이름만큼은 한국인에게도 퍽 친숙하다. 독재자로 유명했던 남의 나라 대통령에게 호감이 있어서는 아니고, 일반인들은 상상조차 어려운 금액의 재산을 불법 축재했기 때문이다. 이멜다의 사치.. 2020. 1. 2.
[필리핀 마닐라] 즐거운 한 시간, 말라카냥궁 대통령 박물관 투어 "그래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곳에 살아요?""아뇨. 너무 넓다고 이곳에서 살기 싫어하세요. 두테르테 대통령은 강 건너 말라카냥 공원 안에 있는 저택에서 살고 있습니다." 말라카냥궁(Malacanang Palace)의 박물관 안내원은 척 봐도 가정교육을 잘 받은 티가 났다. 에어컨 잘 나오는 시원한 방에 있다가 왔는지 흐트러짐 하나 없는 단정한 모습으로 매우 친절하게 박물관 전시물에 대해 안내를 해주는데, 방문객이 지루하지 않게끔 안내 중간중간 야사로 전해지는 이야기나 자랑거리를 덧붙이는 것을 잊지 않았다. 하지만 어쩐지 자신의 취향에 따라 안내를 해준다는 기분이 살짝 들었던 것은 이멜다에 관한 이야기를 그저 "모두 잘 아시는 분이죠?"라는 식으로 대충 넘어갔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1950년대 중반 라몬 .. 2020. 1. 1.
[필리핀 마닐라] 필리핀 대통령 관저, 말라카냥 궁전의 대통령 박물관 투어 신청 방법 말라카냥궁에 있는 대통령 박물관(Presidential Museum and Library)을 견학하면 스페인 시절 지어진 궁전 건물이나 이멜다의 사치품을 잔뜩 볼 수 있을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는 않다. 역대 대통령들의 행적이나 업적을 볼 수 있는 의복이나 가구, 미술품, 문서 등과 같은 전시품을 관람할 수 있는 정도이다. 그리고 아쉽게도 안드레스 보니파시오의 흔적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에밀리오 아기날도가 입었던 옷이나 시각 장애인용으로 제작된 두테르테 대통령의 초상화 등을 보는 일은 퍽 인상적이다. 1986년 피플파워(People Power) 혁명 때 마르코스 대통령이 하와이로 도망가기 전 마지막으로 모습을 보였었다는 발코니가 어딘지도 볼 수 있다. 말라카냥 궁전의 대통령 박물관 투어는 일반 .. 2019. 12. 31.
[필리핀 역사 뒷이야기] 말라카냥궁(Malacanang Palace)이 필리핀 대통령 관저가 되기까지 서울의 한강처럼 마닐라를 관통하는 파식 강(Pasig River)을 지나다 보면 백색의 석조건물을 볼 수 있다. 바로 필리핀 대통령의 공식 거주지인 말라카냥궁(Malacañang Palace)이다. 어딘지 모르겠다면, 지갑을 열어서 가지고 있는 20페소 지폐를 꺼내 보자. 필리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다는 20페소 지폐 뒷면에 그려진 건물이 바로 말라카냥궁이다. ■ 말라카냥궁의 역사 말라카냥궁의 역사는 무려 175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750년, 마닐라에 살던 스페인의 귀족 돈 루이스 로차(Don Lu s Rocha)는 파식강에 무려 16 헥타르(약 4만 8천평)이나 되는 땅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는 당시 유행에 따라 강변에 여름 별장으로 사용할 집을 짓기로 마음먹었는데 그게 바로 말라카냥.. 2019. 12. 31.
[필리핀 역사 뒷이야기] 필리핀 역대 대통령과 두테르테 대통령의 연봉 필리핀 대통령으로 일하면 얼마를 저축할 수 있을까?우선 필리핀 대통령의 임기는 6년이다. 그리고 대통령의 월급은 현재 399,739페소(한화 약 91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399,739페소는 올해 초 인상된 금액이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당선된 것은 2016년 6월 30일이었는데 2016년 당시 월급은 160,924페소에서 165,752페소 사이였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2017년도에 222,278페소로 월급을 인상했다. 그리고 2018년에 298,083페소로 또 월급을 올렸다. 그리고 올해 101,656페소를 더 올려서 399,739페소가 되었으니 올해 말까지 월급을 하나도 쓰지 않고 저축했다면 대략 2억 9,641만 원 정도를 모을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40.. 2019. 12. 30.
[필리핀 환경정책] 일회용품 사용을 권장하는 사회 - 80만 개의 사리사리 스토어(Sari-sari store) 필리핀은 비닐(플라스틱)로 포장된 일회용 제품이 넘쳐나는 나라이다. 기업에서 소포장 상품을 내놓는 것은 서민들도 구매할 수 있게끔 제품 구매 단가를 낮추기 위함의 목적이 크다. '사쉐'라고 부르는 일회용 포장(sachet packaging) 제품이 어찌나 많은지, 목욕용품이나 세제는 물론 간장이며 소금 등의 각종 조미료까지 모두 일회용 소포장으로 팔린다. 유니레버와 네슬레 등과 같은 외국계 기업까지 나서 필리핀 시장을 위해 별도의 소포장 상품을 만들어 유통할 정도이다. 필리핀에 잠깐 여행을 온다면 이런 일회용 제품이 꽤 유용하게 쓰이기도 하지만, 소포장 제품은 필리핀 환경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친다. 서민을 겨냥한 대기업의 마케팅이 환경을 죽여버린 것이다. 일부이기는 하지만, 개중에는 일회용 소포장 제품의.. 2019. 12. 27.
[필리핀 환경정책] 40그루의 나무를 심어야만 학교를 졸업한다고요? 만약 죽기 하루 전에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무엇을 할까. 꼭 무언가 하고 싶은 일이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내게는 이 문제는 선뜻 대답하기 어려운 문제이다. 그 어떤 대답을 가져다 놓아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좀 더 멋진 무언가를 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그냥 평소처럼 지내도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물론 세상에는 놀랍도록 현명한 분들이 있기 마련이고, 네덜란드 철학자 스피노자는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오늘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유명한 이야기를 남기기도 했다. 사과나무 이야기를 처음 한 사람이 독일의 종교개혁가인 마르틴 루터가 한 이야기라는 이야기가 있기도 하지만, 선착순 세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누가 먼저 사과나무 이야기를 했던 무슨 상관이겠는가. 지구 종말 전까지 내 할일을 하겠다.. 2019. 12. 26.
[필리핀 생활] 2020년 필리핀 공휴일 날짜와 징검다리 휴일 가능일 필리핀 대통령 관저인 말라카냥궁(Malacañang Palace)에서는 해마다 11월 즈음이 되면 다음 해의 공휴일이 언제인지 공고문(Proclamation)을 발표한다. 필리핀 사람들은 미리 여행을 예약해두는 편이라서, 이 공휴일 날짜를 보고 휴가 계획을 세우거나 항공권 등을 발권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공휴일 발표가 중요한 것은 언제 징검다리 휴일을 만들지 계획을 세울 수 있어서만은 아니다. 공고문에 공휴일의 형태가 발표되기 때문이다. 필리핀에서는 공휴일의 형태를 정규휴일(Regular Holiday)과 특별휴일(Special Non-Working Day)로 나뉘는데, 어떤 공휴일이냐에 따라 휴일 급여 계산이 달라진다. 정규휴일에는 근무하지 않아도 급여를 받지만, 특별휴일에는 "무노동, 무보수(no .. 2019. 12. 25.
[필리핀 생활] 2020년 1월부터 메트로 마닐라 지역 가정부 최저임금 인상 필리핀에는 대략 2150만 명의 가정부(하우스메이드)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 2150 만의 가정부가 모두 똑같은 급여를 받고 일하는 것은 아니다. 가정부 월급은 가정부 능력 또는 근무 시간, 고용 형태 등에 따라 고용주와 서로 협의하여 정하는 것이라서 딱 얼마라고 정해진 금액이 없다. 이웃집에서는 월 6천 페소를 주는데 왜 우리 집에서는 9천 페소를 주는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이다. 요컨대 가정부가 자신의 월급 상태에 만족하고, 고용주가 가정부의 업무 능력에 대해 만족하면 그 금액이 적당한 금액이 된다. 하지만 뭐든 시세라는 것이 있으니, 주변 사람들은 얼마나 주는지 확인하지 않을 수 없다. 시세에 맞추어 가정부와 상호 동의하에 월급을 결정하면 되지만, 그 어떤 경우라도 필리핀.. 2019. 12. 24.
[필리핀 관광산업 현황] 관광업에 종사하는 필리핀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예전에는 필리핀이 한국보다 잘 살았다."는 식의 이야기를 간혹 듣게 되는데 필리핀이 한국보다 1인당 국민소득으로 우위를 점한 것은 한국전쟁 이후부터 1960년대 후반까지이다. 1969년부터 한국과 필리핀의 1인당 국민소득은 역전되었다. 2018년 기준으로 필리핀의 국내총생산(GDP)은 3,308억 달러(약 384조 원)였다. 그중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2.7%라고 하니, 필리핀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관광산업(Tourist industry)을 장려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필리핀 통계청(PSA) 자료에 따르면 필리핀에는 약 540만 명의 관광업 관련 종사자가 있다고 한다. 필리핀 근로자 8명 중 한 명은 관광업에 종사하는 셈이다. 그리고 필리핀을 찾는 관광객의 꾸준한 증가로 인해 호텔, 리조.. 2019. 12. 22.
[필리핀 한류] 한필 수교 70주년 기념, 2019 한국영화제 한필 수교 70주년 기념 ‘2019 한국영화제’ 주필리핀 한국문화원에서 한-필 수교 70주년을 맞이하여 ‘Sailing Beyond Together’를 주제로 개최한 영화제.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하는 이 영화제는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올해는 마닐라 SM AURA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마닐라(SM City Faireview), 세부(SM City Cebu), 다바오(SM City Davao), 일로일로(SM City Iloilo), 올롱가포(SM City Olongapo), 카비테(SM City Dasmariñas) 그리고 팜팡가(SM City Clark) 총 7개 도시에서 7편의 영화가 상영되었다. ■ 기간 : 2019년 11월 6일 ~ 1월 8일 ■ 주최 : 주필리핀 한국문화원 [필리핀 한류] 한필 수.. 2019. 12. 20.
[필리핀 생활] 필리핀 중앙은행(BSP)에서 20페소 동전 출시 (2019년 12월 17일) 필리핀 중앙은행(BSP)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사용할 수 있도록 12월 중에 20페소 동전을 새로 출시한다고 하더니 빈말이 아니었나 보다. 필리핀 중앙은행(BSP. Bangko Sentral ng Pilipinas)에서 오늘 20페소 동전을 새로 출시했다. 20페소 동전 앞면에 그려진 사람은 전 대통령이었던 마누엘 루이스 케손(Manuel L. Quezon. 1878년 8월 19일 ~ 1944년 8월 1일)이다. 그는 1935년부터 1944년까지 미국의 보호 아래 수립된 필리핀 자치령 연방 정부의 대통령직을 수행했는데, 말라카냥 대통령궁에 처음 입주한 대통령이자 타갈로그어를 공용어로 쓰는 정책을 펼쳐서 '필리핀 국어의 아버지'라고도 불리는 인물이다. 필리핀에서 가장 걸출한 지도자라고 평가받기도 하는데, .. 2019. 12. 17.
[필리핀 생활] 지진 발생 현황과 지진 피해를 실시간으로 정확히 확인하는 방법 (+대피소 위치) "신문을 보니 필리핀에 지진이 났다는데 괜찮습니까?"안타까운 일이지만 어제 신문을 장식한 것은 민다나오섬(Mindanao)의 지진 이야기였다. 다바오에서 서남쪽으로 61㎞ 떨어진 Davao Del Sur에서 리히터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해 7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한국 신문에도 기사가 크게 났는데, 필리핀에서 생활하는 처지에서 보면 신문 기사 내용 중 일부에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 없다. "인구 120만 명이 넘는 민다나오섬 다바오주에서 서남쪽으로 61㎞ 떨어진 곳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라는 표현부터 어떤 근거로 작성되었는지 상당히 모호하다. 필리핀 정부에서는 5년마다 한 번씩 인구 조사를 하는데, 가장 최근에 발표된 2015년도 인구.. 2019. 12. 16.
[필리핀 역사 유적지] 안드레스 보니파시오가 처형당한 곳(Andres Bonifacio Shrine and Eco-Park) 1896년 12월 30일, 필리핀의 영웅 호세 리잘(Jose Rizal, 1861년 6월 19일 ~ 1896년 12월 30일)은 반식민 폭동을 일으켰다는 혐의로 마닐라의 루네타 공원(Luneta Park)에서 처형당했다. 필리핀 정부에서는 호세 리잘을 기리기 위해 그가 처형당한 곳의 이름을 리잘 공원(Rizal Park)이라고 바꾸고 호세 리잘의 처형 장면을 재현하는 동상을 세웠다. 요즘 리잘파크는 마닐라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로 외국인들도 종종 찾는 명소가 되었다. 그렇다면 또 다른 국민 영웅, 안드레스 보니파시오(Andres Bonifacio, 1863년 11월 30일 ~ 1897년 5월 10일)의 처형 장소는 대체 어디일까? 마라돈곤의 안드레스 보니파시오 쉬라인 앤 에코파크(Andres Boni.. 2019. 12. 9.
[필리핀 역사 유적지] 안드레스 보니파시오가 카티푸난(KKK)에게 재판을 받았던 곳(Bonifacio Trial House) 마닐라에서 카윗과 탄자 지역을 지나 마라곤돈(Municipality of Maragondon)까지 거리가 멀지는 않지만 차가 무척이나 막혀서 D에게 이곳에 가보자고 제안한 것이 미안할 정도였다. 자전거를 타고 오는 편이 빨랐으리라는 생각이 들만큼 차가 막혔다. 길 공사 중이라 도로를 온통 헤집어두어 차선이 반으로 줄어 있는데, 어떤 영문인지 오토바이 수십 대가 몰려다니니 차가 앞으로 나가질 못했다. 퓨어골드 쇼핑몰 앞에 이르러서는 흡사 커다란 주차장 안에 앉아 있는 기분마저 든다. 그래서 그럭저럭 '무세오 낭 빠글라티스 니 안드레스 보니파시오(Museo ng Paglilitis ni Andres Bonifacio)'에 도착했을 때는 와보고 싶었던 곳에 왔음이 기쁜 것인지 아니면 차에서 내린다는 것이 기쁜.. 2019. 12. 9.
[필리핀 날씨] 제28호 태풍 간무리(티소이.Tisoy)의 이동경로 및 태풍 경보 시그널 필리핀 기상청(PAGASA)의 기상특보에 따르면 제28호 태풍 간무리(KAMMURI)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필리핀에 접근하고 있다고 한다. 11월 26일 괌 먼바다에서 발생한 이 태풍은 12월 2일 오전 3시경 필리핀 마닐라 동남동쪽 약 760km 부근 해상에서 서쪽으로 강 중형급 세력으로 이동하였는데 오후 3시경이 되자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56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 마닐라의 날씨는 매우 조용하여 그야말로 태풍 전야이지만, 태풍 간무리는 현재 계속 매우 강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한 채 루손섬 남동쪽에 있는 비콜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비콜 지역에서 강풍을 동반한 채 메트로 마닐라 쪽으로 올라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태풍이 메트로 마닐라 일대를 관통한다는 일기예보에 따라 .. 2019. 12. 3.
[필리핀 생활] 전자담배 사용금지 조치 관련 근거와 마닐라공항의 입장 2008년 필리핀에 전자담배라는 것이 처음 도입되었다. 하지만 전자담배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한 것은 2017년 중순부터이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공공장소 흡연금지법(Executive Order No. 26)을 발표하면서 공공장소의 흡연이 어려워졌기 때문이었다. 공공장소 흡연금지법에는 전자담배가 포함되어 있지 않았던 것이다. 2018년에 일반 담배의 소비세가 올라가면서 상대적으로 전자담배가 저렴하게 느껴지게 된 것도 전자담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게 된 큰 원인으로 꼽힌다. 재작년부터 전자담배를 파는 곳이 눈에 띄게 늘어나더니, 플래닛 베이프(Planet Vape)와 같은 전자담배 전문점을 비롯하여 필리핀 전국에 2천 개가 넘는 전자담배 판매점이 생겨났다. 지난 5월에는 액상형 전자담배 쥴(JUUL).. 2019. 11. 25.
[필리핀 경제] 해외근로자(OFW)의 숫자, 취업분야, 취업국가 현황 (2019년) 오랜만에 A를 만나게 되어서 잘 지내느냐고 물었더니 심각한 얼굴로 하는 이야기가 와이프가 드디어 쿠웨이트로 가게 되었단다. 한참 전부터 해외에 취업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드디어 그 일이 결정이 난 모양이었다. 그런데 A의 와이프는 미용 기술이 좀 있어서 미용사로 가려고 한다고 들었는데, 그게 마음처럼 쉽지 않았던 모양이다. 아이 돌보는 일을 하는 것으로 계약을 했고 2년 정도 머물 것으로 예정하고 있다나. 그래서인지 A의 얼굴이 마냥 기뻐 보이지만은 않았다. 아내가 괜찮은 돈벌이를 하게 된 것은 좋은 일이지만 돈을 많이 번다고 해서 힘든 일이 힘들지 않게 되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A의 막내는 아직 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나이이다. 자신의 아이를 남편에게 맡기고 남의 아이를 돌보러 낯선 외국으로.. 2019. 11. 13.